이제 내일이면 한국으로 갑니다.............아아아아아ㅠㅠㅠ
휴가가 왜이리 짧은지..
그래도 요며칠 한번도 오지 않던 스콜이 가기전날에 오니 뭔가 고맙기도..ㅎㅎ
암튼 3박의 기간동안 쳐묵쳐묵한것들 올려보아요-
혼자온 여행이라 다양성은 좀 부족한...
그래도 열심히 쳐묵쳐묵했어요=_=ㅋ
*현재 바트 환율은 39원 수준이니 원화로 계산할때는 그냥 40을 곱하세요
첫날 늦게 도착하여 먹은 야식
라면 20바트, 꿀탄산음료15바트, 오렌지주스 12바트
꿀탄산음료는 아카시아꿀물과 사이다가 적당히 섞인맛- 의외로 나쁘지 않았어요
그에 비해 오렌지주스는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달았던..퉷...
라면은 다진돼지고기가 들어간 짭짤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첫날 조식..........내가 이런걸 먹으려고 조식을 선택한게 아닌데..
일단 베이컨이 없고....소시지 2종 기본에 계란은 원하는 방식대로 조리해주고
거기에 과일3종정도 요리는 감자를 바리에이션한것
그리고 육류와 향신료를 조합한 카레종류들
거기에 야채요리 두종류정도 더..그외에 빵이랑 시리얼이랑 샐러드랑 뭐이것저것 있긴한데..
베이컨이 없는시점에 이미 저의 마음은..ㅠ
걍 물. 7바트
짜두짝 시장에서 사먹은
오렌지주스 20바트. 껍질의 씁쓸함이 약간 있긴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좋은맛
생각보다 질감이 별로였던 돼지고기 꼬치
좀더 쫄깃한 맛이 있길바랬으나
그냥 딴딴한 느낌이랄지......20바트
불단에 빨간음료들이 많이 있어서
걍 한번 사본 딸기맛 탄산음료
딸기맛은 딸기맛인데 매우 인공적 15바트
람부트리 로드에 있는 My Darling이라는 펍.
넘나 더웠던터라 콜라(35바트)와 함께 얼음 양동이(20바트)를 주문합니다.
예전에 친구랑 왔을때는 럼버켓이라고....저 양동이에 가득찬 칵테일을 마신적이 있었더랬죠ㅎ
비쥬얼이 끌린것도 있고,
만화에서 나온게 맛있어보여서 시켰던 삼겹살 튀김.
지방부분은 괜찮고, 고기부분도 좀 퍽퍽하지만 나쁘지 않고
근데 제일 아래쪽 부분이 뭔가...질기고 딱딱한 느낌이라 식감이 별로..
그리고 밑간이 약해서 소스가 필수인데 블랙빈소스가 제 취향에는 좀 달았어요. 170바트.
팟타이. 과거 카오산로드쪽에 있는 게스트하우스겸 식당에서 팟타이를 시켰다가
케찹맛밖에 안나는 정체불명의 국수를 먹은 기억이 있더랬어요.
뭐 이번에 먹은건 그 수준은 아니고....팁싸마이까지는 아녀도 소스맛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면이 너무 떡졌음..=_= 150바트
걍 피곤한 느낌에 사마셨던
에너지드링크로 추정되는 물건
..인데 딱히 회복되지는 않았음
10바트
페리페리? 난도스 비스무레한 포르투갈 스타일의 닭요리 가게
무려 55바트나 하시는 콜라님.
얼음이 포함됐기때문인가..
왠지 닭보다 소고기 단백질이 땡겨서 시켰던
설로인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380바트. 소스30바트.
그냥저냥 괜찮은 맛이었는데
부가세랑 서비스차지를 별도로 받아쳐먹는거보고
입맛이 으엑..
스테이크의 분노를 풀기위해 편의점을 쓸었습니다.
콜라 18바트, 맥주 52바트, 코코넛음료 25바트.
코코넛음료는 구수하고 달달한 맛.
콜라는 콜라맛.
맥주는 가볍게 즐길수있을만한 밀맥의 느낌.
게살볶음밥 40바트.
포장마차에서 파는 게살볶음밥은 이걸로 만드는걸수도 있겠다싶은
수준의 가격과 맛.....이라기엔 약간 부족한맛
마트에서 흔히파는 동남아 봉지라면스러운 맛 25바트
세번째날...혹시나하고 베이컨을 기대했으나 그런건 없었다....ㅠ
방콕의 로컬브랜드인 트루커피.
아침에 룸피니 공원을 산책하고- 시암에 갔더니
백화점들이 열기에 시간이 좀 남아서
아이스 초코를 츕츕. 125바트.
원래 과일음료 종류를 마시고 싶었는데...
벽에 붙은 메뉴에는 없고, 카운터에 있는 메뉴에서 뒤늦게 발견한....=_=
그냥 보이는대로의 맛이에요ㅎ
씨암 센트럴...이었던가 디스커버리였던가 암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가게. 원래 여기전에 있던 파르페 가게가 흥미로웠는데...
뭔 파르페 가격이 1500바트를 넘는걸보고 포기..=_=
딸기요거트 뭐시기를 시켰는데...메뉴사진에 없던 콘프레이크가 떡하니 있어서
일단 잽싸게 건져먹었어요ㅋㅋ
딸기가 냉동인게 아쉽지만서도
상콤달달시원하고 좋은..ㅎ
135바트
점심먹을때가 되서 여기저기 기웃거립니다.
뭔가 가볼까...싶었던 곳들은 생각해보니 예전에 가봤던 곳이라
와본적 없는곳으로...찾다보니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곳이 보여서
냉큼 들어왔습니다
시암 보트 누들? 뭐 그런이름이었는데
수상시장에서 파는 국수의 컨셉이 아닐지..
콜라는 45바트
걍 뭔가 바삭바삭해보여서 시킨 돼지지방튀김
정말, 말그대로 지방튀김입니다.
겉은 바삭, 안은 느끼, 촉감은 사르르.
그나마 국수를 매콤하게 만들어서 번갈아가며 먹으니 먹을만했어요
50바트
오스트레일리안 와규 립아이, 비프볼, 힘줄과 사태가 들어간 쌀국수.
보기보다 짜거나 진한맛이 아니고 은근 깔끔했어요.
다만...손이 뇌를 거치지 않고 고추양념을 한스푼 턱-하고 넣었는데
제법 컬컬했던..=_=
329바트
저녁은 터미널 21에 있는 Savoey라는 태국음식전문점에서-
뭔가 갑각류가 유명한거 같은데...
막 요리하기전에 살아있는 게도 보여주고 하는걸로 봐선..
암튼 근데 저는 갑각류를 썩 좋아하진 않아서 다른걸 먹었어요.
음료는 자두주스를 시켰는데..
뭔가 흔히 생각하는 아이스티스러운 맛도 아니고 생과일주스 맛도 아니고..
자두껍질이랑 향신료랑 시나몬 스틱이랑 뭐 이래저래한거같은데..
제 개인적인 인상은...마사지맛..이었어요
이게 무슨설명인가 싶긴한데 그냥 그렇게 느꼈어요 마사지맛=_=ㅎ
가격은 80바트
이번 여행에서 가장 성공했던 메뉴...굴 오므라이스..
굴전?해물파전? 그런 계통의 맛인데
짭짤하고 바삭한 반죽과 굴의 맛이 넘나 좋았어요ㅎㅎ
240바트
사테라는 녀석에게 왠지 모를 로망이 있던터라
(만화에서 맛나게 먹길래=_=)
원래 사테는 고정메뉴였고 좀 밥이 될만한걸로 뭘시킬까...하다가 고민끝에 고른게 굴전이었거든요
근데 돌이켜보면 굴전이 고정픽이고 이거에 대해서 좀더 고민을 했어야했어요.
그냥 커리느낌의 향신료맛 돼지고기꼬치.
토스트는 왜준건지 모르겠는데
고기를 적당히 빼서 소스바른 빵이랑 겹쳐서 먹었어요.
뭐.................나쁘진 않았어요.
165바트
마트에 가게되면 이것저것 충동구매를 하게됩니다.
유기농 코너에서 구매한 오렌지 주스. 65바트.
생과일의 맛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카오산로드나 다른곳에서 사먹은 오렌지 주스에 뒤지지 않는맛........인데 65바트
그냥 괜히 또 사본 코코넛 주스.
한국에서 파는 코코넛 워터의 그 찝찝한 맛?? 그런건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 나왔던 코코넛 주스보다도 한차원더 은은한 맛이에요.
은은한 단맛.....인데 이정도로 은은할거면
그냥 달지않아도 되지않을까 싶기도..
120바트.
뭘 흔들라는 소리인가했더니
흔들면 젤리되는 그거였군요...그게 병으로도 팔줄이야
13바트.
밖에 스콜이 오는 관계로 그냥 1층 편의점에서 주전부리나 사들고 왔더랬어요.
콜라 17바트. 얼음7바트
레이랑 아이스크림이랑 헷갈리는데
레이가 아마 30바트.
아이스크림이 35바트.
아이스크림은...그냥 냉장고 힐끗보고 노란게 끌려서 잡았습니다.
근데...두리안바더라구요.
왠지 집어든이상 내려놓기가 싫어서 도전을 해봤습니다.
냄새가 방을 채울정도는 아니지만 포장을 개봉하는 순간
느껴지는 그 에틸렌??냄새....
한입 베어불면 입안에 퍼지는 그 냄새..
하지만 그 냄새를 참고 견디면 이어서 찾아오는 새콤달달한 맛.
..근데 굳이 이 맛을 느끼며 이것을 견뎌야하는가라는 의문감.
그래서 절반만 먹고 버려야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절반이 지나니 몸이 적응한건지 아니면 냄새가 날아간건지
거슬리는 느낌이 없네요.
그래서 결국 다 먹긴 다먹었네요=_=ㅎ
첫댓글 저도 다음달에 방콕 여행가는데 ㅎㅎ 기대가 됩니다 ㅎㅎ
어서 오셔서 즐기세요ㅋㅋㅋ
바트엄청올랐네요 ㅋㅋ
그나마 저는 이번달중에 제일 떨어졌을때 환전한ㅋㅋㅋ
이거저거 많이 드셨네요ㅋㅋㅋ잘봤습니당
좀더 많이 다양하게 먹고싶었는데...덩치에 비해 위장이 작았어요ㅠㅠ
음..이거 보고 느꼈습니다. 방콕은 안 가도 되겠다. 후훗..
이번엔 꽝을 좀 많이 뽑긴했는데...기본적으론 좋은 동네예요ㅋㅋㅋㅋ
날씨는 지금까지 온것중에 제일 괜찮았는데......음식점 초이스가.....ㅠ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나름 어느정도 알아보고 식당을 골랐는데 이번에는 그냥 랜덤이었던터라..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 뷰 끝내줍니당
아 이거보니깐 더 가고싶어진다 마사지는 안 받으셨나요???
발마사지랑 타이마사지받았어요ㅎ
아로마도 좋긴한데 이번엔 패쓰..
갠적으론 발마사지가 효과가 직빵인 느낌이라
참 좋아라하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