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앞두고 제120회 연세조찬기도회가 4월 3일 (목) 오전 7시부터 모교 루스채플에서 연세조찬기도위원회 주관으로 2백 여 연세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연세조찬기도회 부회장인 이효종(경신학원 이사장) 장로의 인도로 다같이 찬송 26장 [구세주를 아는 이들]을 부르고, 연세조찬기도위원인 민경찬 (연세대 교수) 장로가 대표기도를 통해 “연세조찬기도회를 제120회까지 이끌어 주시고 연세를 통한 선한 역사를 주관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학교와 재단 그리고 동문회가 하나가 되어 도전과 위기 시대를 극복하게 해주시고, 지구촌 인류 공동체에 복음을 전해 세상을 변화시켜 경제와 외교적 어려움도 넘어설 수 있기를 영생을 주신 예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여자동창회 전 회장 이순희 권사가 베드로전서 3장 8~11절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성경을 봉독하였습니다.
한국 교수콰이어(지휘 윤종일 (성악 64, 교수), 반주 이정신 교수) 찬양대가 ‘그가' 로 찬양을 드린 뒤, 연합신학대학원장 정석환 목사님께서『엄마를 부탁해』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셨습니다.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이 강조하시던 1)절대 포기하지 말라 2)주님이 우리의 희망이시다 라는 의미를 지닌 밤베렐라 로 서로 인사를 나누시게 한 후에,「외눈을 가진 어머니가 항상 보기 싫어서 단절을 바랬던 아들이, 어머니가 2명의 손자를 먼발치서 겨우 바라보시다가 돌아가신 뒤 그 유품과 편지를 받았다. 자신이 세 살 때 불의의 사로를 당하자 어머님이 아들에게 한 눈을 주셨다는 사실을 겨우 알게 되었다. 소설가 신경숙 씨의 작품 “엄마를 부탁해” 에 등장하는 치매에 걸린 주인공 어머니 역시 어머님이기 전에 꿈 많은 소녀였으며, 감수성을 지닌 여자라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해준 수작이다. 우리 자신을 키워준 엄마, 129년 전부터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한국교회를 혹시 지금 치매에 걸렸다고 우리가 말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 청개구리는 바로 나와 우리들이 아닌가? 이제 1)사랑을 회복하고 2)말씀의 능력을 회복하고 3)하나님 중심의 공동체가 되자」고 역설하였습니다.
강남대 이진영(성악 84) 교수의 부활을 그린 [via dolorosa] 헌금 찬양에 따라 정성껏 준비한 헌금을 드린 후, 조찬기도위원 김주덕 장로가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해주세요”라는 헌금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어 합심기도에 들어가 1.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 조찬기도위원 배명길 장로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언더우드, 아펜젤러, 알렌 선교사를 파송해 주시고, 이승만 장로를 통하여 건국 후에 지금까지 지켜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허락하셔서 대한민국이 경제 강국으로 하나님의 큰 쓰임 받게 해 주실 것을 간구
2. 교계와 교회를 위하여 - 국일교회 정판식 목사님이 영적분별력을 주셔서 물질문화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광명의 빛으로 인도해 주사 믿음의 사람에게 폭발적인 능력을 주시기를
3. 연세대학교와 국내 대학을 위하여- 연세조찬기도회 위원인 김장원 장로가 부활의 소망으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 연세대학교가 이사진, 교직원, 학생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고, 동문들은 세계만방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이어 연합신학대학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모두 나와 ‘이 믿음 더욱 굳세라’ 특별찬양을 드려 감동의 물결이 실내를 숙연하게 하였습니다.
연세조찬기도회 이승영 회장이 고려대학교 조찬기도회 한상림 목사님을 소개하자, 한목사님은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으며, 특히 명문대 재학생들 가운데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살하는 많은 학생들을 건지기 위해 예수 생명 운동을 전개하자. 한국이 해외에 파송한 선교사의 수에 비례하여 한국의 국민 소득이 증가해 왔다 ” 라는 인사를 하였습니다. 또한 연세대 기획실장인 김영세 경제학과 교수의 부인인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혜훈 동문을 소개하니, “하나님께서 숨겨 두셨던 엘리아의 7천 용사같이 120회를 맞은 연세조찬기도회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기대하며, 연세 동문들은 삶의 목적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 아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라고 인사하였습니다.
이어 연세조찬기도회 한원일 사무총장이 약동하는 봄의 기운이 산야에 가득한데 사순절이 지나고, 종려 주일 후에 맞이하는 부활절을 기리기 위해, ‘부활 찬양’으로 주위에 계신 분들과 인사를 나누시도록 하였고 주관해 주신 연세조찬기도회 위원들을 모두 일어나도록 한 뒤 박수로 격려를 요청하였습니다.
기도 찬양 설교를 맡아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제121회 조찬기도회, 연세조찬기도회 장학금 기부, 조찬기도 위원 회의 개최 안내, GIT 발족 의미 설명, 송도 국제 캠퍼스 건립기금 기부자 명판 제막식 개최 등을 알려드렸습니다.
전 국무총리인 김석수 재단 이사장, 정갑영 총장, 재단이사 송자, 소화춘, 피터 언더우드, 이승영 님과 부총장 교학 신현윤, 의무 이 철, 행정대외 박진배, 재단 본부장 백윤수 교수, 여자동창회 오경은 신임회장, 참석한 모든 재학생들을 소개하여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찬송 510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를 부르고 이승영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학생회관 1층에서 애찬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