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비땜시 딱 두경기 보고 내려 왔지만
맘가짐을 다시 하는 원정이었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를 뒤로 하고 김샘을 선두로 마지막 진영이 까지
룰루랄라 즐거운 경험하러 경열이의 봉고3 (봉고1도 아니고)를 탔드랬죠...
장장 4시간의 긴여정이 지겨워 다 쓰러져 잘줄만 알고 있었는데...
뜻밖의 찐스의 공격으로 모두 즐겁게 갈수 있었어요...
아마 찐스는 손바닥이 부어있을뜻..제로를 했었거든요..(참고로 저 손이 맵습니다.ㅋㅋㅋ)
왁자지껄 놀다 드디어 도착한 전주.... 넓은 도로 무식한 차들....
전라도 깽깽이란 말이 거짓말은 아니더라구요..
전라남도 소년 인라인 대표팀을 맡고 계시는 코치님(김샘의 1년후배랍니다.) 님과 인사후
전라도 갈비탕을 먹고( 꺼억~~ 맛나데요..ㅋㅋㅋ)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물어 물어 삼만리....
드디어 전주 구석탱이에 붙어 있는 경기장을 찾았죠.
인란중독인 우리들이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안개가 가득낀 인란경기장에 모두 슈즈를 신고 퐁당...
을숙도를 못가본 저는 첨엔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잘만들어 진게 아닌거 같은 트렉은 울퉁불퉁...
다행이 바닥이 좋아... 탈만했죠...
시간도 늦었고... 트렉도 돌았고... 이제 잠을 청해야겠죠 ^^
우린 돈을 아끼기 위해 찜질방으로 향했드랬죠..^^
찜질방에서 헤프닝도 있었고.... 우리 푸욱은 아니지만.. 잠을 청했죠..
담날 아침.. 18000 원의 저렴한 가격으루 8명이 식사를 때우고..
부리나게.. 인란경기장으로 향했어요..
도착하니 조그만한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어요..
경기 시작 얼마전... 이런 겨우 겨우 빌려온 캠코더 밧데리가
나가고... ㅠ.ㅠ 경기도 얼마 못찍었죠...ㅠ.ㅠ
드뎌 시작되는 남자부 제외 경기...
제외 경기는 트렉을 총 50바퀴..(10Km) 경기를 돌면서..
심판이 맘대로 치는 종소리에 열심히 째는...
그래서 마지막 선수 한명을 떨구는.. 그런 무시한 경기....
땅! 우르르 선수들이 출발하고 한명씩 떨어져 나갔어요...
대단한건.. 어린선수들이.. 50바퀴 도는 동안 한번도 허리를 펴지않코..
열심히 크로스 하며.. 상상 이상의 스피도로 트렉을 휘날리는 겁니다.
우린 또한번 감탄하며.. 대몬이.. 그럴뜻 해보이지만...
초등학생 수준밖에 안된다고 하던 말들이 머리속을 다시 스치더군요..
그럼 전 어느수준일까요? ㅋㅋㅋ
초반에는 경기도 선수 두명이 독주를 하듯 후발주자를 5M 이상 앞서더니
마지막 3바퀴 남기고선 대구 선수가 째기 시작했죠....
끝까지 쉬지 않코 스퍼트 한결과... 우승!!
다시한번 우린 놀라고... 맘가짐을 굳게 했죠..
두번째 열린경기는 여자부 제외 경기..
역시 남자들 보단 느린 스피드.. 그래도 무시 못한답니다.
한명씩 떨어지더니... 김샘 후배님이 코치로 계신 전라남도 선수단의
선수가 우승을 했어요... 2관왕을 했답니다...
이 애는 아마 대학까지 따논 당상일껍니다.
그런데 그때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끝도 없이 내리는 겁니다.
오후 6시로 나머지 경기가 연기되고..
우리는 전라남도 부스에서 사진도 찍고.. 애들이랑 캠코더도 찍고...
김샘의 소개로 이은상씨도 보고 동래점 스톰 사장님(심판을 보고 있더랬죠..)
글고 이번 부산대회 시디에 보면 해설가로 나오시는 분과도 (역시 심판을..)
다라락 사진을 찍고.. 진영이는 이은상씨 싸인도 받고..
전라남도 선수단 애들한테도 싸인을 받을랬지만..
어려서 싸인이 없데요..ㅋㅋㅋ
연기된 시간을 틈타.. 점심을 먹으로.....
전주에 왔으니 유명한 비빔밥을 먹어야겠죠..^^
근데 어제 갈비탕보다 맛이 없네요...(혹시나 전주 가실일있으면 밥집 잘고르세요..^^)
밥을 먹고와서.. 할일없이 잘려다.. 실외 경기장 위에 있는 옛날 롤러스케이트장을 발견..
경렬이와 규복이 저랑.. 진영이는 이때다 싶어 달려갔어요..
그래도 전주 왔는데.. 함 타봐야 안되겠어요...
김샘 규형이형 택이형 찐스는 차에서 자고..^^
5시까지 우리는 열나게 탔는데도 그치지 않는 비....
우리는 하산을 결심하고 내려오기 시작했어요...
전주와서 별로 건진게 없는 우리...
물론 두 경기를 봤지만....
기대했던 계주는 못보고.....
아마 진영이 이외에 사람은 건진게 없는데..
멀 건진건지 궁금하심 진영이 한테 직접 무러 보세요...ㅋㅋㅋㅋ
여하튼 소풍갔다온 기분.. 멀고 험했지만...
한번 가보면.. 인란을 열심히 타야겠다... 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원정이었습니다.
모두 모두 다친데 없이..갔다와서 다행이고요..
더 열심히 타는 현욱이 되겠습니다...^^
첫댓글 이눔아~~~눈아퍼죽겠다 ....글자 다른걸루 바꿔라~~!!
행님 됐나요?
아따 1박 2일인데 글로 쓰이 제법지네~ 나더 후기함 올리보까나?
음...이제 잘보이네...그리구 현욱이 생각보다 글잘쓰네...^^
다들 수고했어여^^
깨순이 김밥집 좋아?
이늠아 운전 내가 다했는디 수고했습니다라고 한마디 하면 어떠냐 ㅡㅡ; 당근말밥을먹혀서 죽일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