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여름방학 겨울방학을 앞두고 낯선 전화 번호로 전화가 오면</P>
<P>꼬박꼬박 선배랍시고 연락해 오는 후배들에게 할 말이 없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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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는 참석해야지!</P>
<P>후배들 얼굴이라도 봐야지!</P>
<P>마음먹어보지만 정성이 부족한 탓이겠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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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택라인!</P>
<P>나에게는 참 정겨운 단어입니다.</P>
<P>배구 실력도 형편없었고</P>
<P>책임 의식 또한 희박했지만 선배라는 까닭에 1기가 되고 말았습니다.</P>
<P>졸업 후에 한동안 후배들과 만남이 있었지만 먹고 살기 바빠</P>
<P>그렇게 벌써 20년이 흘렀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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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은 후배들 이름도 얼굴도 가물가물할 뿐입니다.</P>
<P>변명같으나 마음만은 늘 함께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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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배님들!</P>
<P>미안합니다!</P>
<P>앞으로도참석할 수 있다는 약속도 드릴 수 없습니다.</P>
<P>그저 멀리서 그리워 할 따름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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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택라인의 영원함을 그리며</P>
<P>어택 1기 조이제</P>
<P>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간은 울릉도에서 근무했으며</P>
<P>2009년부터 2011년 3월 현재 봉화 석포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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