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출신은 부산이고 대학원까지 부산에서 나왔습니다.
대학원까지 졸업하여 L그룹 계열사법무직으로 취직이 되어 그래도 운이 좋았다는 생각으로 서울에 올라와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학부가 지방사립대 출신이라는 편견으로 처음 맞이한 사회생활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대졸 공채로 입사하긴 했지만 박봉(2천초반)에 월세에 관리비에 생활비도 모자라 집에서 용돈받아가며 열심히 일했지만.
남은건 까칠해진 성격과 어디에서도 알아주지 않는 2년여간의 경력이 다입니다.
3년간 6명의 대졸공채들이 6개월을 못버티고 나간자리인 만큼 업무량에 비해 박봉에 체계가 잡히지 않은 자리였으나,
전공을 살릴수 있다는 점과 그래도 졸업하자마자
취업했다고 대견스러워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참을만큼 참으며 독종이라는 소리 들으면서까지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상황과 부서장의 부당한 대우 등.. 으로 오만정이 다 떨어져 동기들보다 1년 먼저 승진했지만
승진한지 한달만에 사직서를 내고 나와버렸습니다.
큰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경력을 쌓고, 열심히 일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계속 공부해서 자격증도 따고 정말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나는 여기서 그저 모든 문제되는 일들 다 떠안고 문제터지면 모든것이 내가 잘못하게 되는 것인
소모품과 다를바가 없다는 회의가 들었습니다.
사직의사를 밝히고 출근안한지 보름정도 되는데 아직도 회사에서는 다시 얘기하자고 연락이 오고 있는 상태이며, 저는 부산에 내려갈 수도 그렇다고 서울에 계속 있을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절대 그런 회사에 다시 돌아가고 싶은 생각 절대 없고 이제는 정말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일-
그동안 용기가 없이 도전하지 못했던 노무사 시험을 이번기회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 부산에서 공부해야할지 서울에서 공부해야할 지도 판단이 서지 않지만,,
저와 비슷한 혹은 저만큼 답답한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시는 분들과 의지하면서
1~2년 후에 정말 내선택이 옳았구나!! 하면서 노무사 합격수기를 멋지게 적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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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회사에서도 제가 설마 진짜 안나올까 싶었나 봅니다. 오늘도 이제놀만큼 놀았으니 회사로 돌아오라는 연락이 왔더라구요 ㅡㅡ;; 막상 나오고 나니 너무 홀가분하고 이제 진짜 공부해야겠구나 하고 정신이 번쩍드는거 같습니다. ㅋㅋ 저는 견딜만큼 견디다 못견뎌서 나온케이스구요^^;; 회사다니시면서 아이키우면서 공부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러운거 같아요. 화이팅 합시당~!!
힘네세요~~여성휴게실이 너무 조용해서 여자분이 별로 없구나 했는데,, 저는 신랑공부도와주다가 운좋게 1차 합격하는 바람에 임신계획까지 미루고 1차합격날 시부모님께 공부하겠으니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전화드렸어요 당연히 공부해라고 하시지만.. 여자나이 30넘어서 공부할라니 이것저것 많이 걸려서 요즘은 이런저런 걱정에 불면증까지..
저는 내일모레 30인데 아직 미혼입니다 ^^;; 집에서는 결혼하라는 압박이 ㅡ,.ㅡ 장난이 아닙니다. 님은 결혼도 하셨고 1차도 합격하셨으니 제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 님두 힘내세요~!!
대기업 계열사 법무팀이라면 경력 어느정도 인정되지 않나요??사람때문에 승질나서 그만 두시더라도 회사관계자와는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퇴사하세요~속에선 "널 갈아마셔도 부족해~"하더라도 앞에선 웃는 얼굴로 적당히 비위맞춰주면서.나중에 경력직으로 어디를 가셔도 대개의 인사팀에서 전직장에 평판조회하잖아요.. 비슷한 스펙이면 전직장에서 평판 좋았던 분으로 하니 속에서 열불나더라도 우선은 참고^^;; 저도 퇴사하고 셤준비하는데 퇴직전날까지 야근에,당일까지 오전 업무보고서 제출하고 나왔습니다 ㅠㅠ 퇴사하기로 결정하셨다면 후회없는 수험생활하셔서 꼭~동차합격하세요..경력공백커지면 안되니까요^^*
글구 자금문제 있으시니 기본강의 과정은 집에서 하시고, GS과정(이 떄부터 서브작성 및 쓰기연습 시작하니까요)부터 설에서 학원 다니시는게 낮지 않을까요.. 지나가다 저랑 비슷하신 분이기에 끄적거려봅니다. 힘찬(?) 수험생활^^*
사표쓰고 나오신 용기가 부럽네요~ 저는 오늘이(??) 30인 미혼직딩입니다 ㅋ 집에서 결혼해라 난리인데 이 순간에 사표쓰고 공부한다고 하면 아예 쫓겨날꺼 같아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저도 합격수기 진짜 써보고 싶습니다 ㅎㅎ 홧팅합시다!
오.. 저와 비슷한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시는 듯하네요.. 전 기혼인데 남편과 시댁이 적극 지지해주시면서도.. 공부하며 아이 갖기 원하시는.. -_-;; 아무튼 2차 준비 이제 시작이라 무엇부터 할지 막막한 1인입니다
크하, 사표쓰고 나온지 2주 된 1人 하하;;;;;
현직 노무사입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글을 보고,,, 그만큼 고민도 많이 하시고 힘들게 내린 결정이실텐데,, 수험공부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 겁니다. 실제로 1~2년 내에 수험생활을 끝내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고, 직장 다니면서 모아 둔 금전이 어느 정도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경제적인 문제도 무시하기 힘들답니다. 열심히 노력하셔서 부디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