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침실, 욕실, 주방 넓고 깔끔하게 쓰기!
해도 해도 끝이 없을 것 같은 정리·수납. 특히 원룸 같이 좁은 공간에서는 수납이 인테리어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골칫거리이다. 좁은 공간을 효과적이고 깔끔하게 유지하는 새로운 수납 기술과 도구들을 알아본다.
Part 1. 침실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수납용품들을 이용한 침실 수납. MDF박스와 바구니는 침실수납을 효율적으로 도와주고 인테리어 효과도 높이는 필수 아이템으로, 적적하게 사용한다.
바구니로 선반장 2배 활용하기 집마다 흔히 있는 3단 선반장 위에 크기가 비슷한 바구니들을 나란히 놓아 수납공간을 늘려보자. 자주 입는 옷들을 찾기도 쉽고 보관하기도 편해 한층 실용적이다. 심플한 선반장이 짜임 굵은 바구니와 잘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광목천으로 된 바구니는 이마트 자연주의 제품으로 9천8백원, 나무 바구니는 반포 고속터미널 꽃상가 3층에서 개당 5천원에 판매한다.
앞에 조그만 주머니가 여러 개 달려 있어 한층 실용적인 잡지꽂이는 2001 아울렛 제품으로 5천9백원에 구입, 가능하다. 선반장 위에는 PVC재질로 만든 옷상자를 올려서 가벼운 느낌을 준다. PVC 재질 필름 4장을 면과 면끼리 감침질하고, 폼보드지로 밑바닥을 붙인 다음 입체 레터링 스티커로 이름을 붙이면 끝. PVC, 폼보드지 모두 개당 5천원선.
옷장 대신 행어와 다용도 수납함으로 수납, 정리 옷 수납공간이 모자라 옷장 위며 주변까지 옷들을 늘어놓는 경험이 다반사일 것이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행어와 크기가 비슷한 수납함을 쌓아 수납 공간을 늘려보자. 도어가 없어 옷을 찾기도 쉽고, 보관하기도 편해 한층 실용적이다. 수납함에는 칸칸이 양말이나 넥타이 등을 수납한다. 패브릭으로 된 다용도 수납함은 이마트 자연주의 제품으로 5천9백원.
MDF 박스로 실속 수납 책상 상부에 MDF 박스로 수납장을 만들어 수납 효율을 높인 모습. 책상과 같은 흰색의 MDF박스라서 답답하게 보이지 않는다. 박스앞에는 나뭇조각으로 만든 이름판을 붙여 수납도 돕고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다.
하나쯤 갖고 있으면 유용하게 쓰이는 수납 도구 컬렉션 MDF 박스 화장품부터 양말, 넥타이, CD 등 거의 모든 소품을 정리하는 데 쓰인다. 윗부분이 뚫려 있어 넣었다 빼는 것이 편리하다. 2천9백원, 2001 아울렛.
수납함 세련된 브라운 컬러의 수납함. 여러개를 쌓아 놓으면 인테리어 효과도 좋다. 8천원. 디자이너 이미지
나무 접시꽂이 꽂아두는 형태라, 꺼내 쓰기 편하다. 매일 쓰는 접시를 수납할 때 사용하면 좋을 듯. 나무 소재라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2천원, 2001 아울렛.
2단 선반 벽에 못을 박아서 거는 나무로 된 깔끔한 스타일의 2단 선반. 화장품이나 작은 용품들을 올려놓기 좋다. 3만원선, 이마트.
다용도 수납함 겉모습은 평범한 가방이지만 속은 밸크로로 된 끈이 있어서 칸칸이 오밀조밀하게 쓸 수 있어서 좋다. 양말이나 속옷 등을 꼼꼼하게 수납할 수 있다. 5천9백원, 이마트 자연주의.
다용도 걸이 욕실에 각종 목욕용품과 타월,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비닐로 된 주머니에 넣기만 하면 된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커튼 봉에 달기만 하면 되므로 편리하다. 9천9백원, 이마트 자연주의.
플라스틱 밀폐 용기 직사각 밀폐찬통으로 쓰이는 플라스틱 용기. 음식 외에도 액세서리, 스카프, 양말 등을 수납할 수 있다. 5. 5ℓ 6천원, 9ℓ 8천원 락앤락.
싱크 인 선반 조립식으로, 접었다가 늘렸다가 할 수 있는 2단 선반. 싱크대의 개수대 아래 빈 공간에 두면 수납할 때 편리하다. 1만7천5백원, 이마트.
철제 바구니 물기가 늘 있게 마련인 욕실에서의 용품들을 철제 바구니에 정리해 둔다. 깔끔하고 청결한 기분으로 정리할 수 있다. 6천8백원, 이마트.
4단 스테인리스 샴푸렉 샴푸와 린스 등을 꽂는 부분이 사선형으로 되어 있어 수납이 편리한 4단 스테인리스 샴푸렉. 스테인리스 재질이라 때도 잘 끼지 않고 물빠짐이 좋다. 1만4천9백원, 이마트.
Part 2. 주방 좁은 주방을 깔끔하게 수납하는 비겨은 바로 사용 빈도별로 나눠 각각의 공간에 따로따로 수납하는 것. 또 다용도 선반과 네트를 적절히 사용하여 수납의 효율을 높였다.
싱크대 선반 속에 철제 바구니를 넣어 깔끔하게 정리 수납장 사이즈에 맞는 철제 바구니에 정리하기 애매한 커피, 과자, 라면 등을 담아 선반 속에 보관하자. 깔끔하게 담지 않아도 되므로 이것저것 정리하기 귀찮을 때 좋은 수납 제품. 철제 바구니는 이마트에서 6천8백원에 구입.
스테인리스 샴푸렉의 다양한 변화 스테인리스 제품은 때도 덜 끼고 튼튼해서 여러 가지 물건을 많이 올려두었을 때도 든든하다. 샴푸, 린스 등의 제품을 담는 데 쓰이는 스테인리스 샴푸렉으로 소스통과 오일병 등을 정리한 모습. 사선형이라 물건을 빼서 쓸 때도 편하고 일자형보다 안정적이다. 4단 스텐 샴푸렉은 1만4천9백원, 이마트. 수저와 포크도 사용빈도와 재질에 따라 나누어 양철통에 깔끔하게 정리했다. 싱크대를 가로지르는 봉에는 S자 고리를 달아 조리 기구를 달았다.
다용도 봉과 네트, 선반을 걸어 주방벽을 활용 싱크대 앞 벽에 네트를 걸어보자. 다용도 봉에 네트를 붙이고, 스테인리스 소재 선반도 걸고, S자 고리를 더해 요모조모로 쓸 수 있다. 매일 쓰는 가벼운 양념통과 머그 잔은 선반 위에 올려 둔다. 네트와 양념통 걸이는 이마트에서 1만4천5백원에 구입, 가능하다. 옆의 벽에도 스테인리스 행주걸이를 달아 깔끔하게 행주를 정리해둔다. 플라스틱 제품보다 보기에도 좋고 깔끔하다.
사용 빈도에 따라 각각의 공간에 정리 싱크대 중에서도 수납 공간이 가장 넓은 중앙 선반. 가장 효율적이고 알차게 수납하기 위해서는 사용빈도별로 나눠 각각의 공간에 따로따로 정리한다. 매일 쓰는 그릇은 제일 아래 선반에, 손님 대접 등에 가끔 쓰이는 유리 제품은 중간에, 한 달에 한 번 쓸까말까하는 주방용품은 손이 안 닿는 제일 윗칸에 수납한다. 밥그릇과 국그릇은 크기별로 차곡차곡 포개어야 많이 쌓을 수 있다. 또 자주 사용하는 접시는 나무 접시 꽂이에 보관하면 바로 꺼내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접시 대신 도마나 요리책 등을 꽂아도 된다. 나무 접시 꽂이는 2001 아울렛에서 2천원에 구입.
수납하기 어려운 개수대 밑 빈 공간은 싱크 인 선반으로 해결 개수대 밑의 싱크대는 어둡고 침침한데다 파이프가 지나가서 깔끔하게 수납하기가 여간 곤란하지 않다. 이런 공간에 딱 어울리는 것이 바로 싱크 인 선반. 접었다 늘렸다 할 수 있는 조립형이라 파이프를 통과해서 선반을 만들 수 있고 2단이라 수납도 짱짱하게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고무 대야, 고무장갑, 세탁 비누 등 깔끔하게 정리하기 힘든 것들을 수납할 때도 좋다. 조립형 싱크 인 선반은 1만7천5백원으로, 이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Part 3. 욕실 원룸 아파트에는 화장대도 공간을 좁아 보이게 하는 요인이 된다. 욕실의 데스 스페이스를 적절히 활용하여 목욕용품뿐만 아니라 간이 화장대로 꾸미는 것이 포인트.
데드 스페이스를 간이 화장대로 연출 거울 아래, 세면대 옆쪽에 비어 있는 벽면에 2단 선반과 MDF 박스를 설치, 꼼꼼하게 수납했다. 선반에는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을 올려놓아 화장대로 이용하고, 박스에는 수납하기 까다롭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는 헤어 드라이어나 부피가 큰 보디 케어 제품 등을 담았다. 따로 화장대를 놓기 어려운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수납 방법.
거울 아래에 수납 주머니 달기 면봉, 화장솜, 작은 화장품 등을 담기에 좋은 수납 주머니. 거울과 개수대 사이의 좁고 긴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수납 아이디어다. 광목 1마와 나무 봉(반포 고속터미널 한가람문구나 남대문 알파문구에서 구입 가능)을 이용해서 만들어보자. 거울 사이즈에 맞춰 원하는 크기로 자른 다음 나무 봉을 끼울 수 있는 뒷판을 만든다. 주머니는 가로 길이를 좀 더 여유 있게 잘라서 옆선과 아랫단을 바느질하고, 중간 중간 바느질해서 수납주머니를 여러 개 만든다. 이렇게 완성된 주머니는 양쪽에 스냅훅을 이용해서 봉을 고정시킨다. 제작비 5천원 선.
개수대는 비닐 커튼을 대어 수납과 공간 정리를 동시에 수납한답시고 가뜩이나 좁은 욕실에 여기저기 수납장을 놓을 수는 없는 법. 이럴 때는 개수대 밑의 약간 빈 공간을 활용해보자. 폴리우레탄(동대문 종합시장 1층 D동, 1마에 1천5백원) 1마 반 정도를 개수대 사이즈에 맞춰 자르고, 세면대 안쪽과 샤워 커튼에 각각 밸크로를 붙여서 떼었다가 붙였다가 할 수 있게 한다. 제작비 7천원선. 개수대 밑의 산만한 공간을 비닐 커튼을 대어 깔끔하게 정리하고, 부피가 큰 세수 대야나 바스 제품들을 접었다 늘렸다 할 수 있는 싱크 인 선반 위에 수납하여 커튼 속으로 숨겨버리면 수납이 정말 편해진다.
스테인리스 정리대 적극 활용 물 빠짐도 좋고 때도 잘 안 끼는 스테인리스 정리대는 습한 욕실을 위한 최고의 수납 제품. 4단으로 된 스테인리스 샴푸렉에 샴푸, 린스와 바스 제품을 한곳에 정리한다. 넣었다 빼기 쉽고 안정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그다지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좋다. 크기가 비슷한 제품끼리 같은 선반에 담아 인테리어 효과도 누린다.
예쁘게, 많이 수납하는 다용도 걸이는 커튼 봉에 달기 타월이랑 목욕용품들을 비닐 주머니 속에 쏙 넣어서 수납하는 다용도 걸이. 따로 고정시킬 필요 없이 샤워 커튼 봉에 달기만 하면 되고, 수납공간도 적게 차지해서 여러모로 쓰임새가 좋다. 잎사귀 무늬가 있는 다용도 걸이는 이마트 자연주의 제품으로, 9천9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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