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으로 판단한 각 바이크에 대한 품평이며 상당히 많은 오류가 있을수도 있음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그 동안 개인적으로 소유해 봤거나 주변에 사용하는 분들.. 또는 줏어 들은 얘기들이 짬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바이크에 대한 기계적인 지식은 상당히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아래의 모든 글은 앞에 자동으로 "개인적인 생각으로" 를 붙여서 읽어 주십시요.
공통적으로 250/450/550 바이크가 출력만 다르고 외형과 제원이 비슷 동일하므로 배기량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BMW G450X 입니다. 디자인은 깔금하지요.. BMW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엔듀로 전용 바이크 기종입니다. 보통 라인업을 하면 450cc/250cc/550cc 등으로 하는데 2008년도에 출시하고도 아직 라인업이 한 기종 뿐이라는 것은 엔듀로 전용 기종에 더 투자하겠다라는 것인지 간을 보고 있는 것인지 짐작만 해 볼 뿐입니다.
BMW 엔듀로 파크에서 아주 잠시 시승을 해 봤는데 엔진이 부드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킥이 없어서 밧데리 방전이나 침수시에 고생할 것입니다. 실제로 시합 나가서 밧데리 방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KTM이 2010년 식부터 등록이 안되면서 거의 유일하게 등록되는 엔듀로 전용 바이크 입니다.
동호회에 1명이 소유중인데 아직까지 투어시에 별 탈이 없었습니다. 뭐 전반적으로 좋겠습니다만.. 킥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제 입장에는 아무래도 불안합니다.
많이 볼 수 있는 기종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종종 심심쟎게 돌아다니며 정통 엔듀로 라이더들은 다소 꺼려하는 기종입니다.
혼다 CRF450/250 입니다. 사진상에 보면 디자인이 좋아 보이는데... 실물을 보면 역시 일제 엔듀로 바이크의 디자인은 유럽보다 한 수 아래인 것이 사실입니다.
누구말에 따르면 엔진 출력이 미친년 같다고들 합니다. 그 만큼 엔진 반응이 빠르다는 얘기인데.. 그럼 토크가 쎄다면 좋은거 아닌가?? 할지 모르지만 엔듀로라이딩에서는 그게 아닙니다. 반응이 쎄고 빠르면 그 만큼 체력소모가 많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엔듀로 라이딩은 스킬 50% 체력 50% 입니다. 체력 밧데리가 방전되면 스킬이 전혀 쓸모 없게 됩니다. 많이들 경험하는 일이지요.
친구의 CRF450을 빌려서 한번 타 본적이 있는데 제 경우 많이 불편 했습니다. 부드럽게 가속을 해야하는 부분에서도 툭툭 튀어 나가는 바람에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엔듀로 바이크는 부드러우면서도 출력이 좋아야 한다는 어느분의 말씀이 와 닫는 부분입니다.
혼다에서 지속 수입을 했으므로 국내에서도 상당히 많이 돌아다니는데 최근에 박스 까는 사람은 드믈며 혼다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입하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후사버그 450/250/550 입니다. 출력은 좋다 그러는데 뭐 출력이 좋다고 다는 아닙니다. 저는 2007년식 450을 약 1년 정도 보유한 적이 있는데 꽤 큰 사고로 정 떨어져 매각한 바이크 입니다.
저는 종종 후사버그는 버그가 많다고 농담처럼 얘기 합니다. 제 경우는 특히 밧데리 방전으로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아마 그때는 초보라서 감압과 핫쵸크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해서 였을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 주위에서 후사버그 밧데리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시동이 잘 안걸려 밧데리를 과하게 사용하는 문제이거나 충전이 안되는 문제이지 않았나 싶은데 진실은 모릅니다.
국내에 계속 수입은 되었지만 아주 소량만 판매되어 돌아 다닙니다.
이 사진은 허스크바나 2011년식 입니다. 디자인이 확 바뀌었네요.. 제가 현재 허스크바나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관심있어 올려 봅니다. 허스크바나는 카올의 내구성이 너무 약해서 문제인데 카올이 튼튼해 보이는거 같고.... 머플러는 카올로 덮는게 일반적이데 몽땅 개방해 버렸네요.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허스크바나 TE450입니다. 저는 2007년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먼저 진동이 너무 많다고 하는데 ?에서는 DOHC 방식이라 그런거고 정상이라고 합니다. 앞서 말한대로 카올이 너무너무 약해서 2년만에 전체 카올을 교체해야 했습니다. 이건 보기 싫어서 교체한 수준이 아니고 카올 대부분이 너덜너덜 해 질 정도가 되어 교체 할 수 밖에 없였습니다.
그 외에는 별로 나무랄게 없습니다. 현재까지 2년간 잘 타고 있습니다. 또한 허스크바나 만의 특이한 점들이 있습니다. 1.키박스(핸들포함)가 있고 6.백미러가 기본 장착되어 나옵니다.
허스크바나도 국내에 지속 수입중이며 국내에 상당히 많이 풀려 있는 기종입니다.
요건 허스크바나 2사이클 엔듀로 버젼입니다. 2사이클은 보통 모토크로스에서 많고 엔듀로 버젼은 드?니다. 사진은 허스크바나 2T 300cc 엔듀로 버젼 인데요, 저는 2007년식 허스크바나 2T 250cc 엔듀로 버젼을 2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가 최근에 팔아 치우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엔듀로바이크는 종종 정비가 필요해서 입고해 버릴때가 있는데요.. 이럴때 세컨 바이크로 아주 제격입니다. 제가 주로 그런 용도로 이용 했었습니다.
2사이클은 장거리 투어에서 별로 좋지 않지만 2사이클만의 특이한 매력들 때문에 라이딩시에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또한 2사이클 엔듀로 바이크의 매력은 4사이클에 비해 건조 중량이 10-15Kg 이상 가볍다는 점이구요. 고RPM에서 미친듯한 출력이 아주 좋습니다.
아마 각 메이커의 2사이클 엔듀로 기종은 연식별로 따진다면 국내에 거의 1-2대 정도 밖에 없을듯 합니다.
유럽계 2사이클 엔듀로 버젼은 엔진오일 믹스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투어시에 2T 오일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요.... 전 그게 젤 불편 했습니다.
요건 최근 KTM 의 2사이클 엔듀로 버젼입니다. 2사이클에 대해서는 앞에서 얘기 했으니 할말 없고 관심가는 점은 셀모터가 있다는 것입니다. 2사이클에서 셀로 시동거는 엔듀로 바이크는 제가 알기로는 KTM 최근 연식밖에 없습니다.
KTM 250/450/525EXC 버젼입니다. 국내에 가장 많이 풀려 있는 메이커 기종입니다. 정통 엔듀로 라이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종이며 실제 내구성이 뛰어 납니다.
저는 2006년식 KTM 450EXC 박스차를 입문할때 구입하여 약 1년간 보유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입문 당시 엄청난 집어 던짐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없이 돌아다녔던 기억입니다.
아무튼 KTM은 오프로드 바이크 전문 메이커 입니다. 최근에야 KTM 에서 온로드 바이크와 ATV를 생산 하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오로지 오프로드 바이크만 생산하는 회사였으니 그 역사와 전통이 남다를 것입니다. (위에 있는 다른 유럽 바이크는 주력 사입이 잔디깍이/전기톱등등.. 뭐 그런데 많습니다)
여러면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메이커의 기종이며 필자도 가장 선호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돌아다니며 중고 매물도 상당히 활발합니다(중고가가 비쌉니다) 한남동 정식 딜러에서 부품 수급이 매우 원활합니다. 다른메이커의 엔듀로 기종은?? 부품 수급에 신경도 안 씁니다.
또한 2009년식까지는 꾸준히 등록이 되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2010년식은 등록이 안된다고 합니다.
트라이얼 바이크로 유명한 셔코의 2010년식 엔듀로 기종입니다. 국내에 수입한다는 소리 들어본적이 없으며 아마 한대도 없을 것이라 판단되지만 이런 기종도 있다고 올려 봅니다.
스즈끼의 RMZ 2010년식 입니다. 가끔 오래된 버젼이 돌아다니는데 박스 깐다는 말은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과거에 유럽 바이크가 수입되기 전에는 많이들 탓다고 소문으로만 들었습니다.
이른바 오프로드 바이크의 명품이라고 하는 TM 입니다. 모든 부품을 최고급으로만 치장했으며 가격도 KTM 보다 30% 이상 비쌉니다. 이른바 KTM의 팩토리 버젼 가격을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국내에는 아주 예전에 들어온 바이크들이 몇대 돌아 다닙니다.
야마하의 WR450/250F 입니다. 한때 등록된다는 말이 있었는데 최근 버젼은 등록이 안된다고 합니다. 실물을 보면 역시 일제 엔듀로 바이크는 유럽제 보다는 디자인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유럽제 보다 상당히 저렴하며 국내 엔듀로 라이더 사이에서도 평가가 좋아 KTM 다음으로는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을 것이며 최근에도 박스차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단점은 타 엔듀로 바이크들은 모드 6단 미션인데 반해 WR은 지금까지도 5단 미션입니다.
여기까지 국내에서 구할수 있는 엔듀로 바이크 기종은 거의 모두 나열이 된 듯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입문하신다면 KTM 250EXC와 WR250F를 추천 합니다.
|
출처: 엔듀로라이더 맥라기의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맥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