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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파티
존 버닝햄 그림, 글|이상희 옮김 240*278|양장본|48쪽|11,000원|4~7세 대상 2009년 12월 1일 발행 | ISBN 978-89-527-5602-2 77840 “고양이들은 밤에 어딜 갈까?” 모두가 잠든 사이에 벌어지는 고양이들의 신 나는 파티에 초대합니다!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의 200번째 선택! 전 세계 어린이들의 친구 존 버닝햄의 신작 《비밀 파티》 시공주니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28-1 (주)시공사 3층|팩스 585-1247|편집 김정미 2046-2826 “존 버닝햄 작품의 최고봉이다. 이 대가의 장기 중 하나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 넘나들기’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그것을 완벽히 무르익은 솜씨로 보여 주고 있다.” - 옮긴이 이상희 ▶ 작품에 대하여 한밤중에 벌어지는 ‘비밀 파티’ 속으로 ‘한밤중의 비밀 파티’라는 소재는 무척 매력적이다.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어른들은 모르는 비밀스러운, 더구나 왁자지껄 파티라니, 듣기만 해도 절로 상상력을 펼치게 한다. 특히나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유혹적인 소재는 없을 것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이들을 즐거운 환상의 세계로 초대했다가, 책장을 덮으면 모든 고양이들과 비밀 하나를 공유한 듯 뿌듯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어딘가에서 진짜 벌어지고 있을 듯한 ‘비밀 파티’ 속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을 것이다. “고양이들은 밤에 어딜 갈까?” 아이들의 사소한 질문을 놓치지 않는 버닝햄의 세심함이 만들어 낸 대작 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많다. 그래서 이런 저런 질문으로 어른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고, 또 웃음보를 터트리게 하기도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마리 일레인이 궁금해하는 것은 “고양이들은 밤에 어딜 갈까?”이다. 그런데 그 답을 누가 알까? 고양이의 뒤를 쫓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일이다. 역시나 엄마의 답도 “글쎄, 어딘가 가긴 갈 텐데.”이다. 이처럼 어른들에게는 사소해 보이지만, 아이들은 궁금해하는 질문을 작가 존 버닝햄은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거기에 상상력을 더해 대작을 만들어 냈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그 마음을 읽어 내려는 세심함이 없었다면 이 책은 탄생되지 않았을 것이다. 현실과 판타지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그림책 존 버닝햄은 현실과 환상 세계를 절묘하게 오가는 데에 탁월함을 보이는 작가이다. 특히나 《비밀 파티》는 ‘현실-환상 세계-현실’ 구조가 다른 어떤 책보다 자연스럽고도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다. 예를 들면, 마리 일레인이 우연히 고양이 말콤이 멋지게 차려입은 걸 보고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건다거나 다른 어떤 장치 없이 마리가 스스로 몸을 줄인다거나 또 아침 해가 밝아 오자, 집으로 돌아오며 자연스럽게 현실로 돌아오는 것 등이 그것이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현실로 차분히 돌아오는 구조가 안정적이어서 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매력적인 안내자 말콤, 호기심 많은 마리, 기품 있는 고양이들의 여왕, 강아지 건달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가득! 세 주인공 중에서 고양이 말콤은 확실히 눈에 띈다. 소파에서 자는 모습은 여느 고양이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파티에 가기 위해 차려입었을 때에는 어딘가 모르게 늠름하다. 또 마리와 노먼을 데리고 파티장에 갔다 되돌아올 때에는 둘의 보호자이자 안내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 모든 게 말콤이 부리는 마법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말콤이 매력적이라는 반증일 것이다. 또 마리 일레인과 노먼 코왈스키는 이 또래 아이들을 쏙 닮아 호기심 많고 용감하고 낙천적이다. 둘은 말콤을 보자마자 선뜻 말을 건네고, 낯선 고양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파티장에서는 누구보다 신 나게 즐긴다. 그 밖에도 기품이 느껴지는 고양이들의 여왕과 멋지게 차려입은 고양이들, 강아지 건달까지 모두 하나같이 멋지다. 존 버닝햄의 자유로운 그림 기법이 총집합된 작품 존 버닝햄의 그림은 언제나 자유롭고 신선하다. 종이, 판지, 나무, 목탄, 펜, 먹, 색연필 할 것 없이 매번 다양한 재료들로 가득하다. 이 책에서도 콜라주 기법과 사진, 색연필, 물감 등을 섞은 자유로운 그림체는 파티라는 소재와 맞물려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약 조절이 잘된 붓의 라인, 디테일을 살려 주는 펜 선, 적절한 여백, 그리고 다양한 색들은 지루하지 않다. 특히 한밤의 파티를 표현한 장면에서는 바탕색을 까맣게 하고 글자에 색을 주어 더욱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아이가 그린 듯 서툴러 보이지만, 그런 장면에서야말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거장 존 버닝햄의 치밀함을 엿볼 수 있다. ▶ 작품 내용 마리 일레인네 집에는 ‘말콤’이라는 고양이가 있다. 말콤은 밤마다 외출했다가 아침이면 돌아와서는 하루 종일 잠만 잤다. 고양이들이 어디에 가는 건지 엄마한테 물어봤지만, 엄마도 “어딘가 가긴 갈 텐데 말이야.” 하고는 만다. 어느 여름날 밤, 마리가 음료수를 마시러 주방에 갔다가 말끔하게 차려입은 말콤을 보았다. 어디 가냐고 묻는 마리의 말에 말콤은 파티에 가는데, 어딘지는 비밀이라고 대답했다. 마리는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조르고, 말콤은 잠깐 생각하더니 알겠다고 한다. 말콤의 말대로 마리는 파티복으로 갈아입고, 몸을 조그맣게 해서 고양이들이 다니는 작은 문으로 나간다. 그런데 꼬마 노먼이 둘을 보더니,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조른다. 안 그러면 다 이를 거라고. 결국 말콤은 마리와 노먼을 데리고 파티에 가기로 한다. 그런데 셋이 모퉁이를 돌자, 갑자기 개들이 쫓아오기 시작한다. 셋은 있는 힘껏 달려서 비상계단을 오르고, 타워 크레인을 오르고, 하늘까지 닿을 듯한 외줄을 올라 지붕 꼭대기 파티장에 도착한다. 파티장에는 고양이들이 엄청 많았다. 고양이들은 노먼과 마리에게 아주 친절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고양이들이 한꺼번에 조용해졌다. 바로 고양이들의 여왕이 파티에 온 것! 한밤의 잔치를 마친 다음, 여왕님이 선물을 하나씩 주었다. 마리는 작은 고양이 인형을 받았고, 노먼은 장난감 생쥐를 받았다. 그런데 여왕이 곧 날이 밝겠다며 파티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들 이렇게 멋진 데를 두고 집에 가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결국 인사를 하고 뿔뿔이 흩어졌다. 말콤은 다시 마리와 노먼에게 길을 안내했다. 셋은 잠든 개들 앞을 살금살금 지나쳐서 집으로 힘껏 달렸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마리는 너무 피곤해 소파에서 잠들어 버렸다. 아침에 마리를 본 엄마는 깜짝 놀랐다. “꼭 밤새도록 고양이랑 돌아다닌 것 같네!” 하는 엄마 말에 마리는 대답한다. “맞아요. 고양이가 밤에 어딜 가는지 알아냈어요. 하지만 거기가 어딘지는 말할 수 없어요. 비밀이거든요.” ▶ 작가 소개 존 버닝햄은 1936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학교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않고 무심한 얼굴로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아이였고, 청년 시절에는 병역을 기피하면서까지 세상의 소란으로부터 완강히 자신을 지키는 좀 독특한 성향의 사람이었다. 초등학교는 관습을 거스르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유명한 서머힐 학교를 다녔고, 미술 공부는 런던의 센트럴 아트스쿨에서 했다. 첫 번째 그림책 《깃털 없는 거위, 보르카》가 1963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음으로써 일약 어린이 그림책 세계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 후 1970년에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또 한 번 받았다. 단순한 그림과 간결한 말로 그림책을 구성하며, 자유로운 놀이의 세계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려 내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3대 일러스트레이터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상희는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부분에 당선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어린이책에 글을 쓰고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면서, 원주에서 폐차된 버스를 개조한 그림책 전문 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새끼 서 발》, 《소 찾는 아이》, 《선생님, 바보 의사 선생님》 들이 있고,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도서관에서는 모두 쉿!》, 《마법 침대》, 《강물이 흘러가도록》, 《빨간 암탉》, 《해를 품은 씨앗에게》, 《바구니 달》 들이 있다. |
항상 읽던 책들만 읽게 해서 딸에게 미안했는데 이번 기회로 존버닝햄이라는 작가의 책도 읽어보고 싶고 이런 종류의 책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이책이 우리아이들에게는 어떤 비밀파티가 되어줄지 기대하게 됩니다.
강희진/ 5살 6살 연년생 애들이 있으니 친구처럼 같이 책도 서로 읽어주고 읽어달래고하는 모습보니 더 많은 더 다양한 책을 보여주고싶은데 이책이 그런 책이네요...책에 흥미를 붙여주기 좋은 책같아서 아이들도 좋아할꺼같고 큰애가 책을 읽어주고 누나가 들여주는 책 듣고있을 아들 딸생각하니 얼른 받아보고싶어요
김나영/네버랜드 세계걸작선 200번째의 주인공..비밀파티...이 책도 네버랜드 카페에서 먼저 만나본 책이었는데 제목 때문에 더 이 책이 궁금해지더라구요~~~존 버닝햄의 글,그림 모두 좋아해서 더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호기심 가득한 5살 현서에게 너무난 재미난 책이 될듯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금 기도합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인터파크,알라딘,교보문고, 네이버책에도 올릴께요~~꼭 뽑아주세요^^
후기 정말 열심히 써볼께요^^
김희순/정말 궁금증이 많아질 나이..책도좋아하고..비밀파티 색다를것같네요...비밀이란걸 알려줄수있는 책...넘 기대됩니다..^^
윤은아/한창 책을 좋아해서 자기전까지 책에서 손을 떼지 않는 4살박이 우리공주를 위해 읽어주고 싶은 책이네요..사실 엄마가 더 관심이 가서 한번 보고 싶어지는 책이기도 하구요..서평에 당첨되어 미리 읽어본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듯하네요.
최연숙 / 이제 다섯살 되는 아들녀석이 작은 자주 물어 보던 질문이네요~~~ㅋㅋㅋ "도둑고양이들은 집이 어디야?" 저도 고양이들이 밤에 어디로 가는지 무척 궁금한데...그저 아들에게 어물쩍 "글쎄...어디 구석이나 나무밑에서 잘거 같은데~"하고 대답했네요...지금은 겨울이라 길고양이들이 별로 눈에 안 띄지만...근데 그녀석들 다들 어디로 간 걸까요? 갑자기 무척 궁금하네요^^ 날씨도 추운데...아들이랑 고양이들의 비밀파티에 초대해 주세요~~~완전 궁금합니다^^ 호기심도 많고 말도 많은 아들과 함께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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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마감인 일요일 자정까지를 기준으로 선정후 월요일중으로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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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전에 댓글 신청했는데 새벽에 오타수정했는데 시간이 바꼈네요..ㅠ,ㅠ 참고해주세요~~괜히 수정했네요...정말 진짜에요~~ㅠ
구미정/ 재미난 이야기이네요. 늘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어주니 신간은 어려운현실인데... 재희에게 신나는 행운이 있음 좋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