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하는 설과 각종 행사 전 꼭 기억해야 할 사항 ; 전통예절의 상하석 기준 및 좌석 배치, 손의 위치

[김석종(4회,자농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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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과 각종 행사 전 꼭 기억해야 할 사항

전통예절의 상하석 기준 및 좌석 배치

   

♣ 남좌여우(男左女右)하고,

         남동여서(男東女西)한다. ♣ 

※ 이 경우 절을 받는 분이 상석이므로

받는 분이 볼 때 남자는 좌측, 여자는 우측이다 

1) 두 손을 앞으로 모을 때는 남좌여우

우리는 흔히 남좌여우(男左女右)란 말을 많이 쓴다.

공손한 자세를 취하려고 앞으로 두 손을 모을 때

평상시에 남자는 왼손이 위이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인 것이 대표적인 것이다.

   

두 손 모으기는 남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혼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상석이 된다.

그러니까 전통적인 자신의 방향을 말할 때

남향을 하고 자리를 잡으므로

자기의 왼쪽이 동쪽이고

오른쪽이 서쪽이 된다.

건물도 주요 건물은 마땅히 남향을 하고

자리 배정도 그곳의 상석은

일반적으로 남향을 하는 자리이다.

   

그러므로 남향하여 자리잡은 후

동쪽은 해뜨는 곳이니까 양(陽), 즉 남자이고,

서쪽은 해지는 쪽이니까 음(陰), 즉 여자이다.

그러므로 남자는 왼손을 위로 하고,

여자는 오른쪽을 위로 하는 것이다.

남좌여우란 바로 남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이란 말이다.

기억하기 쉽게, 남자는 남좌이고

여자는 여우(?)라고 기억하면 쉽다.

남좌여우란 바로 남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이란 말이다.

2) 의식 행사 장소에서의 남좌여우

그러나 남자와 여자가

의식장소에 참석할 때의 위치를 남좌여우라고 해서

각자의 좌우에 기준하게 되면 혼란을 일으킨다.

분명히 이때의 좌우는

특정의 자연인을 기준으로

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그 장소의

상석의 좌측이 거기에 참석한 모두의 좌측이고

상석의 우측이 모두의 우측이 된다.

따라서, 특정 기준 없이 좌우라고 말할 때는

좌는 동쪽을 의미하고

우는 서쪽을 가리키는 것이다.

 

좀더 실제적인 예를 들면,

세배 때는 안방의 아랫목이 상석이고

세배 받을 사람이 자리를 잡으면

가장은 우측, 부인은 가장의 좌측이 된다.

예식장에서는 하객이 좌상이므로

신랑 신부는 주례석을 향할 때는

신랑은 좌측, 신부는 우측에 선다.

그 상태에서 예식 후 사진 촬영이나

하객들에게 인사할 때는

제자리에서 돌아서면 이와 같이

좌우가 확인된다.

     

제사를 지낼 때는 북향이 상석이므로

자손들이 북쪽의 신위를 향해 설 때도

신위 자체가 자손을 본다는 가정 아래

남자 자손이 신위의 좌측인 동쪽에 서고

여자 자손이 신위의 우측인 서쪽에 선다.

이때 신위를 향해 바라보면

남자는 우측, 여자는 좌측이다.

따라서, 남좌여우(男左女右)는 즉

남동여서(男東女西)임을 알 수 있다.

        

[김석종(4회,자농수사)]

이 남좌여우는 맨날 들어봐도 헷갈립니다. 그러나 예식장의 경우를 잘 기억하면 간단하지요.
그까짓 것 아무러면 어떠냐고 생각도 하지만, 많은 사람이 참석할 때는 내빈서 등도 배치하고
기타 등등 구설수는 안 생기도록 쪼금만 신경 쓰면 됩니다. ㅇㅎㅎ

[김석종(4회,자농수사)]

특히 세배할 때 두 손을 사이를 벌리고 절하는 건 아니고, 포개되 남자는 왼손이 위라고 하지요?
종교마다 예법에 좀 차이가 있는데 더 이상은 잘 모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