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산 : 공덕산(913m) - 천주산(836m)
일시 : 2011년 5월28일 토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수성IC - 경부고속도로 - 김천분기점 - 중부내륙고속도로 - 북상주IC - 예천, 안동방면 - 59번 도로 - 단양방면 - 경천호 - 문경시 동로면 - 여우목고개
산행코스 : 여우목고개(620m) - 911.9m - 896m - 756m - 도화동재(590m) - 758m - 832m - 공덕산(913m) - 서낭당재(585m) - 천주산(836m) - 대슬랩 - 천주사 - 천주사입구(59번국도)
교통 : 여우목고개에 승용차2대 주차, 천주사에서 상정씨가 택시(동로 개인택시 : 054-552-7891)를 불러 차량회수.
해발620m인 여우목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우목고개는 "문경읍 증평리 - 문경시 동로면"을 넘는 고개로 정자쉼터와 백두대간 단속소,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여우목고개에서의 백두대간길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여우목고개에서 여우목약수터 있는 쪽으로 오릅니다. 이정표 : 대미산 정상2.8km - 마전령3.2km
푸르름의 계절, 5월의 푸르른 능선으로 올라, 산불초소를 지납니다.
해발890m의 주능선에 이를동안 급경사의 오름길이 힘이 들게 합니다.
주능선에 이르러,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우측으로는 마전령(662m)을 향한 국사봉(943m)이 우뚝합니다.
트인 능선에선 뒤돌아, 백두대간인 대미산(1115m)을 봅니다.
능선길 우측으로는 우뚝한 운달산(1097.2m)이 위압감을 줍니다.
능선길은 멋진 소나무와 암릉이 멋을 더해주고
"운달지맥 911.9m 준.희" 이정표가 있는 911.9m 봉을 지납니다. 삼각점은 찾지를 못했습니다.
좌측으로 푸르름이 더하는 넓은 갈림길을 지나, 896m 봉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산행길 곳곳에, 고사리과의 참고비가 군락을 이루는 외진 산길입니다.
트인 바위전망대에 섭니다. 저 멀리 가야할 공덕산(913m) 뒤로 천주산(836m)이 조금 보입니다.
해발800m 고지를 벗어날 즈음, 앞에 철탑75번 뒤로, 756m 봉이 우뚝하고 뒤로는 공덕산과 천주산이 조망됩니다.
좌측으로는, 동로면의 백두대간 황장산(1077m)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철탑75번은 둥굴레 군락지!
철탑75번을 지나, 756m 봉 오름길에 좌측으로는 동로면 생달리가 뚜렷이 조망되고
능선은 푸르름의 옷으로 갈아입고, 우린 스스로 푸르름의 포로가 됩니다.
차량이 다닐수 있는 도화동재(590m)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도화동재를 지나면 능선길은 제법 뚜렷합니다.
도화동재(590m)는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 - 동로면 도화동"을 넘는 고개입니다.
도화동재를 지나, 지나온 능선을 봅니다.
황장산(1077m)도 조금씩 뒤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암릉길은 산사면길로 이어지고, 799m봉 전의 안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시그널이 많이 붙은 묘봉(810m) 갈림길인 대승봉(820m)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대승봉(820m)은 사불암, 묘적암, 대승사 갈림길로 대승영농조합법인 경고판이 있습니다.
옛고개인 넓은 안부인 대승재(741m)를 지나, 공덕산(913m)을 향한 급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이정표 : 사불암,묘적암, 윤필암 - 공덕산 정상20분
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높은 숲에 둘러쌓인 공덕산(913m) 정상에 섭니다.
공덕산은 불교와 관련이 깊어, 사불산으로도 불리며, 1400년의 유서깊은 대승사를 품고 있습니다.
공덕산 정상에서 헬기장 쪽으로 조금 되돌아나와 천주산으로 내려갑니다.
나무사이로 하늘높이 우뚝 솟아있는 천주산(836m)을 봅니다.
공덕산에서의 내림길은 성황당터와 나무가 있는 서낭당재(585m)를 지나면, 다시 올라갑니다.
제법 오르면, 우뚝 솟은 천주산 정상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무더운 날씨에 힘든 로프오름길이 연이어 이어집니다.
다시, 로프오름으로 트인 암릉에 서면, 천주산 정상부의 아찔한 암릉이 나타납니다.
천주산(836m)에서 지나온 공덕산(913m)을 봅니다.
천주산 정상에서 문경시 동로면 뒤로는, 백두대간 벌재쪽을 봅니다.
경천호를 봅니다. 천주산은 경천 호반가에 우뚝 솟아 있는 돌기둥 산입니다.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 천주산(836m) 정상에 섭니다.
하늘을 받치고 있는 하늘기둥이라 불리는 천주산! 우뚝 솟은 암봉으로 오르내릴때 짜릿한 스릴감이 있습니다.
천주산 정상에서 쇠파이프 난간이 있는 쪽으로 내려갑니다.
수직의 벼랑 아래로 천주사가 보입니다.
천주산 암릉은 좌우 조망이 트여 경치가 좋은 암릉길입니다.
올라 온 길보다 더 가파른 천주산 내림길입니다. 몇번의 로프달린 절벽길이 이어집니다.
오금이 저려올 정도 급경사의 거대한 바위슬랩지대를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천주산 바위슬랩지대는 급경사로 위험해 안전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천주산이 올려다 보이는 천주사(480m)에서 약10.7km의 산행거리를 약7시간30분 정도 걸려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거리는 짧았지만, 여우목고개에서 도화동재 까지는 생잽이에 가까운 능선이였습니다.
차량을 회수하는 동안 천주사를 둘러봅니다. 시원한 약수도 마시고 머리도 좀 씻고
지금 천주사엔 쪽동백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천주사에서 59번국도까지 약1km 정도 포장길을 내려갑니다.
천주산의 거대한 바위슬랩지대! 하늘을 받치고 있는 돌기둥을 봅니다.
천주사입구 59번국도 앞은 경천호 상류로 맑은 물이 흐르고, 차량이 오는동안 가볍게 물을 적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