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섬강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중국 문화와 예술 스크랩 중국지도 (060중국어 전화 동시통역 666)
섬강 추천 0 조회 259 08.03.10 00: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글쓴이 : 솔숲 조회수 : 190008.02.07 00:34 http://cafe.daum.net/Balhae13/LT2v/12주소 복사


 
 
 
 
 
 
 
 
 
 
 
 
 
 
 
 

 

 

 

 

  중국지도에 빗금 하나만 그어보자. 그러고 보면 넓은 중국을 지구별로 구분하고 이해하는데 한결 도움이 될 것이다. 대략적으로 위로는 동북 흑룡강성의 왼편에서 시작하여 아래는 광서장족자치구의 왼쪽으로 빗금을 긋고 보면 우선 육안으로도 그 오른쪽과 왼쪽은 확연히 구분된다. 오른쪽은 전부가 푸른 산과 평야로 이루어진 녹색지대다. 누가 보더라도 풍요와 번영의 땅임을 느끼게 한다. 반면에 빗금의 왼쪽 편을 보면 남방지역 일부만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고원과 구릉과 사막으로 이루어져서 지도상으로만 보아도 온통 황색 일변도다.



중 국은 지구별로 나눌 때 동북[東北], 화북[華北], 화동[華東], 화남[華南], 그리고 서북[西北]과 서남[西南]등 대체적으로 6개의 지역으로 나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화동을 다시 화중[華中]과 화동[華東] 둘로 구분하여 7개 지구로 나누기도 한다. 빗금 오른쪽의 맨 윗부분인 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을 “동북”, 그 아래에 북경을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을 “화북”, 다시 그 아래 상해를 중심으로 그 주변지역을 포함해서 “화동”이라고 하며, 맨 아래 부분인 광동성과 그 주변을 포함한 지역이 “화남”이다. 빗금 서쪽은 위, 아래로 크게 둘로 나누어서 그 위쪽을 “서북”, 아래를 “서남”이라 부른다. 빗금을 중심으로 해서 오른쪽에 4개, 왼쪽에 2개 지구가 있는 셈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직접 한번만 표기해 보면 금방 기억이 될 것이다.



경 제권을 중심으로 구분할 때는 주로 3대 경제권으로 크게 나눈다. 화남지구를 대표하는 주강삼각주 경제권(광주, 광동성), 화동지구의 장강삼각주 경제권(상해, 절강성 강소성), 화북지구의 환발해 경제권(북경, 천진, 하북성)이 그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천성을 중심으로 한 서부경제권과 산동성을 중심으로 한 산동 경제권 그리고 동북3성 경제권으로 좀 더 세분하기도 한다. 이 역시 지도위에다가 색칠만 한번 해보아도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행 정구역으로는 전국을 성(省), 자치구(自治區), 직할시(直轄市)로 구분하여 1급 행정단위로 분류하고, 성과 자치구 아래에 현(縣), 자치주(自治州), 자치현(自治縣), 시(市)로 나누어 2급 행정단위, 다시 그 아래에 향(鄕), 민족향(民族鄕), 진(鎭)으로 나누어 이를 3급 행정단위라 한다. 1급 행정구역으로는 22개의 성, 4개의 직할시, 5개의 소수민족 자치구가 있으며, 별도로 홍콩과 마카오를 일컫는 특별행정구(特別行政區)가 있다. 또한 정치적으로 볼 때 중국에서는 대만을 하나의 성으로 분류하여 23개성으로 부르고, 대만에서도 중국은 언젠가 되찾아야할 땅이라고 해서 중국을 부를 때는 국가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대륙”이라 부른다. 4대 직할시로는 북경(北京), 천진(天津), 상해(上海), 중경(重慶)이 있고, 5대 자치구(自治區)로는 내몽고(內蒙古), 신강위구르(新疆維吾爾), 영하회족(寧夏回族), 시장(西藏), 광서장족(廣西壯族)자치구가 있다.



어느 지인이 말하기를 중국지도를 보면 흡사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몸집이 거대하여 비대한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든든한 부리로 쉼 없이 모이를 쪼아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한반도가 그 부리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는 물론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긴 하지만 지도의 형상이나 오늘날의 현상을 두고 보면 그럴싸해 보이기도 하다.



우 연의 일치일는지는 모르지만 중국이 한국을 적대시하여 서로 교류가 없는 동안은 궁핍한 경제구조를 면치 못하다가 한국과 교류를 활발히 하면서부터는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교역의 규모는 물론이거니와 중국의 외자유치에 가장 크게 기여한 나라가 한국이고, 문화적으로도 “한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나라 역시 중국이다. 그런 만큼 이제 우리와 중국이 지리적으로는 물론 경제적, 문화적으로까지 가장 가까운 관계로 발전해 있다.



그 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중국이란 나라는 우리와는 체제부터가 다르다. 더구나 56개의 다민족 국가인데다가 거대한 땅덩어리와 13억 인구를 가지고 있다. 지역별로도 기후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언어 또한 다르다. 산업구조도 대체적으로 볼 때 행정구역별 특화된 산업으로 분리 발전되어 있고 소비패턴 역시 다르다. 결코 우리의 기존 잣대로 쉽게 접근할 곳이 아니다. 분석에 분석을 거듭해도 부족한 것이 중국에 대한 상식이다. 그저 좀 일찍 진출했다는 이유만으로 “중국통”칭호가 붙여지고 또 그들에게 의존하는 방식만으로는 그 결과 또한 뻔하다. 그러한 방식은 똑같은 끼리들 간의 자만에서 나오는 선택일 뿐이다.



다 시 한 번 강조하지만, 중국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기업이라면 우선 지도를 펼치고 금부터 그어보자. 지금부터라도 지구별, 경제 권역별, 그리고 각 성별로 비교와 분석을 해보고, 입장에 따른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익혀나갈 것을 권한다. 이미 해당하는 상세 정보들은 각종 매체나 기관을 통하여 얼마든지 입수할 수 있다. 분석하고 비교하고 익히는 것은 본인의 몫이며 그것이 바로 실패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임은 분명하다. 스스로가 알아야만 끼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진정한 중국 속으로 파고들어갈 수가 있고, 그래야만이 가능성 있는 승부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