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 서문>
미래를 전망하는 능력은 인간의 조건이다
김경일(인지심리학자,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인간은 미래를 생각하는 존재이다. 이 능력이 없다면 인간은 그저 동물이다. 우리가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미래로 이끌어가는 그 무엇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우리를 미래로 가게 만드는 현재의 감정과 상태에 집중해야 한다.
전망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 삶을 좌우한다
김태훈(인지심리학자, 경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호모 사피엔스는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이면서, 가장 불안해하는 존재이다. 미래를 전망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생각과 행동은 스스로 예측하는 미래의 결과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미래를 설계하고 대안을 떠올리지만 잘못 작용하면 우울과 심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심적 장애가 있는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근거 없는 부정적 전망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된다.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에 대해 전망하는 데에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호모 프로스펙투스를 소개한다. 인간이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호모 프로스펙투스로 정의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2부에서는 전망이 실제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전망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때 지금까지 인류의 발자취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 인류가 어떻게 진화해나갈지에 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또, 개인의 삶에서도 과거나 현재에 묶여 있는 생각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고 행동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