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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
 
 
 
카페 게시글
질문과 논쟁(진화심리) 가난한 사람이 더 종교적인 이유는?
이덕하 추천 0 조회 239 10.05.12 09:24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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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5.12 10:09

    첫댓글 그런데 그게 한국에서는 양극화인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한국에서는 종교 그중에서도 보수색채(?)의 개신교가 정관계 경제계까지 신자(혹은 회원)들을 확보하고 있고 그 영향력이 대단하잖아요.
    반대로 빈곤층에서도 우리동네보면 박스줍는 할머니들도 교회에서 십일조다 감사헌금이다 건축헌금이다 해서 수탈당하고 있구요.

  • 10.05.12 13:19

    둘 다
    제가 생각해왔던 것과 일치하고
    일리있는 설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본 어떤 책의 설명에 의하면
    사람이 한계 이상의 극심한 고통에 노출될 때
    뇌에서는 다양한 신경 전달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 때 고통 = 쾌감으로 변하며 환각을 경험하고 일종의 도취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상태엔 당연히 중독성이 있으며 사람을 의존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성 판단력 또한 마비되어
    종교등에 쉽게 빠질 수 있는 상태가 되며
    이런 상태로 종교에 빠지게 되면 - 세뇌 (너무 당연하게도)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정서 불안, 공황, 두통, 기억력 판단력 감퇴 등의 증상이 수반 된다고 하던 거 같아요

  • 10.05.12 13:20

    일례로 고대 주술사들은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해 특별한 행동을 하였고
    그들의 의식에는 항상 약초나 버섯등이 세트로 따라 다녔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옴진리교가 LSD나 무스카린을 신자들에게 마시게 했다는 예시도 들더군요

    어두운 독방에 감금, 단면, 단식, 피로, 지도자에 의한 고문, 프라이버시의 박탈 등에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장사 잘하는 종교라면 그만한 노하우가 잘 축적되어 있겠죠
    이 들 종교에 대해 자세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건 그렇고 종교가 처음 생겨난 시기가 언제인지 참 궁금하군요
    그걸 알면 조금 더 자세히 이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은데 말이죠

  • 10.05.12 14:06

    ~설명 방식을 그대로 다른 영역에 적용해 보자. 돈이 더 필요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기 때문에 부자는 돈을 보기를 돌 같이 한다는 설명도 가능할 것이다.

    이 부분은 적절한 적용 같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스스로 느끼는 필요성, 열망 등이고 돈에 대해 더 강한 열망을 가지고 더 필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당연히) 부자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연구해본다면 아마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부자들은 이미 자기가 가진 돈으로 많은 쾌락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종교에서 얻어지는 고통에 대한 위안으로서의 쾌락이 필요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 10.05.12 14:45

    그에 반해 가난한 사람들에겐 선택의 폭이 좁고
    그들이 취할 만한 행동도 상당히 제한되어 있을 수밖에 없겠죠 -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이건 꼭 가난에만 한정되는 얘기는 아니고 부자라도 마찬가지겠지만 - 다만 선택의 폭에서 좀 차이가 나겠지만
    결국 인간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제한된 행동밖에 하지 못하는 존재죠
    이를테면 체스판의 말처럼)

    만약 부자들이 종교를 추구한다면 다른 이유에서 일 가능성이 더 높을 거 같습니다
    부유함과 IQ에 상관관계가 있다면 그 점도 작용할 거라 예상할 수 있겠죠

  • 10.05.12 16:44

    제가 일전 로버트 라이트의 종교의진화라는 책을 주문했는데요. 흥미있을것 같네요. 그책 읽고나면 제도 할이야기가 좀더 있을것 같네요. 이주제 매우 흥미롭네요. 저도 평소에 궁금했거든요.

  • 작성자 10.05.12 19:09

    정확한 책 제목은 <신의 진화(The Evolution of God)>입니다. 한 번 읽어 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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