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거제 지맥.
감동을 주는 대회. 조직위와 진행요원과 자봉이 정성껏 준비한 흔적이 역력해서 고맙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친 몸이 다 치유되는 그런 대회. 그래서 몸이 허락하는한 계속 가고 싶은 최고의 대회이다.
해마다 코스와 거리가 바뀌는데 그 이유가 궁금했는데 오늘 보니 사무국장 천영기님이 올린 글이 있다.
"올해도 거제지맥의 코스는 변경되었다. 몇몇 분들이 코스를 자꾸 바꾼다고 난리다.
그 마음도 이해하지만 거제지맥대회는 선두권보다는 중.후미권 그리고 진정 아름다운 트레일을 즐기는 주자들을 중심으로 운영해 나가는 대회이다.
코스를 매년 고정시키면 그에 따른 기록과 스피드경쟁이 치열해지기 마련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거제지맥능선을 달리며 가슴이 시리도록 불어주는 바람이 너무 좋았다. 그 바람은 살면서 힘들어하는 모든 것들을 날려주는
신비한 마력이 있기에 꼭 그 바람을 많은 이들에게 맞도록 해 주고 싶었다. "
내년에는 또 변화된 코스로 다른 거제의 바람을 만날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하게한다.
말로는 표현할 길이 없는 아름다운 풍경들, 거친 산과 원시림.
cp에서마다 베풀어 준 친절한 마음들 . 여운이 남아 며칠이 지났는데도 나는 아직 거제를 즐기고 있다.
대회사진을 보다보니 아이언스타 박병훈님이 보인다.
하프 남자 4위를 했는데 (4시간 47분) 이 분은 cp에서 시락국밥도 안먹고 배낭도 안메고 물 한병들고 뛴다.
너무 놀랍다.......
나는 cp마다 먹고 또 먹고 메고 간 베낭에도 먹을걸 항그 들고 갔는데.....
또 한가지 감동은 베채트병에 시각장애인 아내를 남편이 앞에서 인도해가는 부부를 만났는데
이분들은 풀코스인데 깜박 길을 잘못들어 하프코스로 와서 (코스이탈로 60km만 완주) 만나게 되었는데 남편옷에 "사랑하는 00. 잡은 손 영원히 놓지 않는다. " 이런 문구를 등뒤에붙이고 그 가파른 산을 올라가는데 어찌 따라가는 건지.그저 신기하고 눈시울이 찡하고 존경스러웠다.
양재걸 고문님. 함께해서 참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해요^^
근데 내년에는 풀코스가 100km래요.ㅎㅎ
첫댓글 자신을 매우 아주 철저히 냉정하게 컨트롤하는 우리 명진씨, 비록 조금은 기록이 느릴지언정 도전은실패하지
않으며 다치지도않으며 그속에서 자연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는 모습
멋지고 이쁘~~♡
매우 아주 철저히 냉정하게.... 제가 그렇게 보이는군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언니~ 멋져요 ^^
작년에도 거제지맥 트레일런 후기를 읽고...
나도 가고 싶다...했는데
내년엔 도전 해보고 싶네요
언니~ 멋져요 ^^
내년엔 나도 도전 해보고 싶네욤!^^ㅋ
축하해~~ 그리고 멋지다.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화려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언니 멋져요~~
친구야 멋지데이~~~
고생보다 행복함 더 크제 ^^
가슴이 시리도록 불어주는 바람이 너무 좋았다.
그 바람은 살면서 힘들어하는 모든 것들을 날려주는 신비한 마력이 있기에 꼭
그 바람을 많은 이들에게 맞도록 해 주고 싶었다. "
캬~~~~~~~ 어찌 이리 주옥~~ 같은^^ 글을 올리고.........
명진 언니..... 이쁘고^^ 멋져요^^
회복 잘하세요^^
내년에 가고싶은마음만 많이생기네요^~~수고하셨구 완주 추카합니다.
각자의 대회에 달리 참여하지만 운동의 목적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두분의 무사완주를 축하드리고 더욱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명진아 ! 가슴 찡한 후기네.
특히 커플 티 입고 두 손 꼭 잡은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 정말 보기 좋다.
대회에 참석한 사람들 모두 너무 행복해 보이는 걸 보니, 정말이지 산이 좋아 산을 즐기는 사람들만 모인것 같다.
아름다운 자연과 같이 하며 , 즐기고 온 양재걸 이사님, 명진이 모두 모두 축하합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커플룩인데 신혼부부 같제. ㅎㅎ
언니~ 멋져요 ^^
내년엔 나도 도전 해보고 싶네욤!^^ㅋㅋㅋㅋㅋ.....진짜루~~~~~
재걸 형님도 멋지십니다~~~~~진짜루.....
글읽어보니 또 감동이네요...
전 한참이나 부부선수 뒤에서 앞으로 나가질 못했답니다...
노자산 돌부리를 올라가는데 헛딧기도 하고 발끝에 살짝 걸리는데 그것을 딛고 올라가던군요...
나중에 그 가파른산을 내려올때는 어떻게 왔을까요???
그런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가방에 적힌 절대로 손을 놓지 않을거야 라는 글귀를 보면서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더군요...
...
한참이나 같이 가서야 헤어질수가 있었답니다...
내년에도 힘~~~
저는 가지고 간 체리를 나눠드리고 힘내세요!! 하고 바로 추월했는데.....
마음 약하신 양고문님은 감동받아 계속 따라가셨군요.^^
완주 축하해요~ 저도 꼭 도전 해 보고 싶네요~
잡은 손 영원히 놓지않는다..
가슴 따뜻해지는 말이네요~
세상엔 진정한 의미의 철인들이 많은듯 합니다.
두분 완주 축하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도 도전!
맞아요. 진정한 의미의 철인....
민아~ 런 연습하고 있나? ^^
구례대회 준비해야 된데이~~
풀코스 장난아니여~~~ ㅎㅎ
@애나 (이미영) 에이스 미영누나!
자꾸 겁주고 그래요..ㅎ
언니~ 멋져요.^^
대회만 다녀오시면 감동을 주시네요. 저는 산에서 길 잃어버릴까봐 안도전! ㅎㅎ
언제나 부러운 일만 하시는 명진님^^ 내년엔 꼭 같이 가입시다..^^ 당신은 멋쟁이.. 후훗..^^
보는이들도 마음이 따뜻하게하는 커풀이군요
어떤 사연을 가지던 완주자의 모습은 감동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