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54_tM25Z54
이 링크를 따라가시면 이승환의 화양연화 노래를 들을 수 있어요.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때는
그냥 떠난 연인을 그리는 노래인가 보다
그래도 노래가 너무 촉촉하네 ...
운전하다가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이 퍽 하고 쏟아졌거든요.
너무 촉촉해서~~~
(이런 감성이 아직 남아있음에 살짝 놀라기도)
그런데 뮤직비디오를 보니
이 노래의 '너'는 바로 '나'였어요.
이 삶을 떠나면서 나와 이별하는 노래란 생각이 들었어요.
가사 하나 하나도 그렇게 느껴지고요..
그렇게 생각하면서 다시 들어보니 또다시 눈물이 퍽 쏟아졌어요.
화양연화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노래제목과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노래를 듣는데
참....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오고갔어요.
요새 죽음에 대한 책들을 보고 있는데
우연히 만난 노래 또한 딱 어울리는 노래였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10대부터 좋아하던 가수 이승환이랑 같이 나이 들어가는데
이런 노래까지 불러주니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어요.
.
가사입니다.
기억 속에 멀어지는가슴속에 타오르다만 이름을불러보고 불러보려 한다바람결에 흩어지는 가느다란 너의 어깨와세월 따라 두둥실 떠가는 흐린 새털구름처럼하얗게 흩어져간다네가 너무나 많아서 missing you네가 너무나 흔해서한 조각 닿지 않고 붉게 물든 하늘 다 타 들어간다네가 너무 그리워서 missing you네가 너무 보고파서오늘도 산 너머 누운 태양에 널 묻기로 했다너로 인해 시작되고너를 통해 어지럽히던 내 맘을정리하고 정리하려 한다숨턱까지 차오르는 같이 울고 웃고 뒹굴던 기억세월위로 두둥실 떠가는 구겨진 종이배처럼화양연화하얗게 멀어져 간다네가 너무나 멀어서 missing you네가 너무나 작아서한 조각 닿지 않고붉게 물든 바다다 타 들어간다네가 너무 그리워서 missing you네가 너무 보고파서오늘도 달빛아래 눈부신 너와나 ( 손을 잡던 )반짝이던 너와나 ( 입맞추던 ) 잊지 못할 너와나모두 묻기로 했다다 묻기로 했다.
출처: 아난다마르가명상요가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Hiteshv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