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줄기가 무성하면 고구마가 많이 생기지 않고, 굵기도 작아진다고 해서 순을 쳐 내고, 줄기는 다듬고, 삶아 말려 두었다가
두고두고 먹을 예정입니다.
일하는 동안 무릎에 올라 오겠다고 집적대길래, 안아주지 않았더니 다리밑에 누워서 쉬고 있네요
간간이 파리나 개미의 기척을 느끼면 화들짝 놀라 눈을 떴다가는 자세를 바꾸네요.
하루살이같이 아주 작은 벌레만 스쳐도 얼마나 예민하게 구는지...
간간이 벌레의 느낌에 동요하면서도 꿋꿋이 붙어 있습니다.
첫댓글 방울이 진드기 붙지 않아요?? 귀랑 코사이를 틈틈히 봐 주시는 센수!
자신도 뜨거워 혀가 나올 정도로 지지는 것을 좋아해서 진드기가 견디지 못할 겁니다. 종종 달궈진 돌에 배깔고 일광욕을 즐기기도 합니다. 심장사사충약 하나만 먹여도 병치레 한번 한적이 없어요.
방울이가 효녀예요.. 저희 페키들은 어찌나 병원신세를 많이 지는지..
한번은 귀뒤쪽에 좁쌀만한 것이 손에 잡혀 병원에 갔더니 종양이라면서, 달려 있어도 아프지는 않지만 자꾸 커지니 떼어내야 한다면서, 혈액검사에 마취에 ....16만원이나 든다길래 좀 더 커지는지 봐서 다른것이 더 생기면 모아서 한꺼번에 하겠다고 했는데, 더 커지면 피부조직을 잘라내는 부위를 넓게 떼어내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쌀알보다 커지기 전에 오라고 해서 근심했는데, 2~3일 후에는 발로 긁어대더니 딱지 떨어지듯이 깨끗이 떨어졌더군요. 16만원 번 기분이었습니다.
그봐요.. 효녀 맞다니까요.. 이쁜것!
그래도 진드기는 조심하세요. 예전 저의 집 진돗개도 워낙 카탈스러운 뇬(?) 이어서 깔끔했는데 진드기는 어쩌지 못하더라구요. 간혹 보일때마다 잡아줬는데, 애가 힘들어 하는게 넘넘 안쓰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