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br /><br /><br />마태복음 18장을 보면 좀 섬뜩하다.<br /><br /><br />8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br /><br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br /><br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br /><br />9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br /><br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br /><br /><br />.......................................<br /><br /><br />라스베가스의 여름은 바퀴벌레와 귀뚜라미의 천국이다.<br /><br />이 놈들이 밖에서만 돌아다니면 좋은데...집 안에서도 유유히 돌아다녀서...<br /><br />가족들의 비명을 종종 자아내게 만든다.<br /><br />하루는 식탁에서 가족들과 밥을 먹는데...<br /><br />겁도 없는 바퀴 한녀석이 징그러운 더듬이를 더듬거리며 식탁위로 기어 오르는 것이 아닌가...<br /><br />가족 모두 괴성을 지르며 필자를 쳐다 보는데..."빨리 안 잡고 뭐해!" 하는 표정으로...<br /><br />근데.......................왜 집안의 벌레는 꼭 내가 다 잡아야 하나?<br /><br />언제나 남편 이겨먹는 마누라도 있고...덩치도 필자보다 큰 아들놈도 있건만...<br /><br />이런 생각을 하는 찰라...둘째딸이 "아빠!" 하고 꽥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br /><br />그 기운에 눌려 식탁 위에 놓인 신문지를 둘둘 말아서...신중을 기해서 내리치는 순간!<br /><br />아~ 간발의 차로 상황을 알아차린 바퀴가...먼저 움직이는 바람에 비껴 맞고 말았다.<br /><br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가는 바퀴...냉장고 옆 틈새로 들어가 버리고...<br /><br />가족들의 실망속에 눈총을 한몸에 받으며 밥을 다 먹을 즈음...<br /><br />아니...아까 그 놈이 또 기어 나왔다...겁도 없이..<br /><br />용맹스러운 건지 부상이 아물어서 좀 전 사건을 잊은건지..<br /><br />두번째도 실패한다면 가장의 위신 문제이기에...<br /><br />심기일전 하여 신문지도 집어던져 버리고 맨손으로 승부를 걸었다.<br /><br />그리고 한 번에 독수리가 먹이를 낚아채듯 손바닥으로 덮어버렸다.<br /><br />놈은 즉사했고...시체를 확인하자 가족들은 다시 한번 비명을 지르고 도망갔다.<br /><br />변기안으로 장례를 치러주고 나오면서 생각했다.<br /><br />"이것이 바퀴의 한계구나.."<br /><br />모르긴 몰라도 "바퀴나라의 율법"에는 분명히...<br /><br />"인간이 밥먹을 때는 근처에 알짱거리지 말라!"... 이 구절이 있을 것이다.<br /><br />그러나......................<br /><br />그러한 계명은 "바퀴들의 본성"과 충돌을 일으킨다.<br /><br />그것을 알고 또 실천할 수 있다면 바퀴가 아니라 바퀴신이다..^^<br /><br />아마도 모든 바퀴는 맞아죽는 그날까지 식탁을 배회할 것이다.<br /><br />바퀴는 그렇다 치고 인간은 어떠한가?<br /><br />인간은 바퀴보다 나은가?<br /><br />성경은 모든 인간은 죄인이며 죄의 삯은 사망이라 말한다.<br /><br />우리는 이 말을 인정하는가 아니면 인정하는 척 하는가.<br /><br />우리는 기도할 때..."이 죽을 밖에 없는 죄인이..." 하면서 죄인임을 고백하지만...<br /><br />막상 누가 "이 죽일 놈아!" 하고 말하면 참지를 못하지 않는가.<br /><br />우리는 우리가 연약한 죄인임을 인정하면서도...<br /><br />그 죄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심각성은 인지하지 못한다.<br /><br />그래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적극적으로 도덕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고...<br /><br />언행을 조심하며...됨됨이가 바른 기독교인이 되려고 노력한다.<br /><br />이것은 자신의 죄를 은닉하고 자신을 변호하려는 노력으로 바람직한 일이다.<br /><br />그러나...그렇다고 인간의 본질이 바뀐 것이 아니다.<br /><br />영생이 걱정이 되어 예수를 찾아온 부자청년은 영생의 방법을 예수께 묻는다.<br /><br />예수는 그 청년에게 되 묻는다.<br /><br />"계명을 다 지켰느냐?"<br /><br />그는 대답한다.<br /><br />"예 지금까지 다 지켰습니다."<br /><br />예수는 그의 속을 휜해 다 들여다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br /><br />"네 재산을 다 처분하고 나를 따르라."<br /><br />그는 그 말에 괴로워하다 예수를 떠나고 만다.<br /><br />어떤이는 말한다.<br /><br />부자청년이 예수의 말대로 재산을 버리고 따랐다면 영생을 얻었을 것이라고...<br /><br />정말 그럴까?<br /><br />물론...그가 결코 그런 결단을 내릴수 없는 자라는 것을...예수는 미리 아셨을 것이나...<br /><br />예상을 깨고 그가 예수의 명을 따랐다 한들...그의 믿음을 예수는 온전히 보셨을까?<br /><br />부자청년의 평생 계명을 잘 지켰다고 자신있어 하는 모습에서...<br /><br />지금의 도덕성으로 교회봉사로 포장한 모범적인 교인들을 본다.<br /><br />본질이 바뀌었는가?<br /><br />아니다.<br /><br />본질은 그대로이고 옷만 좀 깨끗한 것으로 갈아입었다.<br /><br />기특한 일이나 신앙하고는 무관하다.<br /><br />오히려 자신의 그 "기특함"이 남에게 정죄의 칼날이 될 수가 있다.<br /><br />그것이 다름아닌 바리세인이다.<br /><br />바리세인은 우리집 바퀴벌레의 한계를 넘지 못한다.<br /><br />아니 우리 모두가 바리세인이요 바퀴벌레이다.<br /><br />아무리 인간 밥상근처에 알짱거리지 말라는 계명이 있어도...<br /><br />또 그 말에 바퀴들이 "아멘"을 외친다해도...<br /><br />바퀴는 여전히 밥상앞에서 오늘도 죽어간다.<br /><br />범죄한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마음이 부패하여...<br /><br />죄의 본성의 지배를 받고 있으면서도...<br /><br />자신이 죄인임을 망각하고...<br /><br />적당히 스스로를 개조하여 하나님앞에 의로워지려는 시도를 한다.<br /><br />예수가 부자청년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유가 이것이다.<br /><br />부자청년은 하나님의 계명을 다 지켰다 말한다.<br /><br />그는 계명대로 도둑질 하지 않았다 말하지만...예수는 말한다. <br /><br />"네 탐심을 어떡할래?"<br /><br />또 그는 계명대로 간음하지 않았다 말하지만...예수는 말한다. <br /><br />"네 음욕은 어떡할래?"<br /><br />그는 계명대로 살인도 해 본일이 없다 말하지만...예수는... <br /><br />"네 증오심은 어떡할래?" 하신다.<br /><br />여러분은 해결책이 있는가?^^<br /><br />인간에겐 해결책이 없다.<br /><br />부자청년이야기 결말부분에 예수께서 해답을 말하신다.<br /><br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은 다 할 수 있느니라."<br /><br />그래서 그 은혜안에 거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다.<br /><br />이것 외에 그 어느것도 기독교라 할 수 없다.<br /><br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죄인"이다.<br /><br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18장 8절 9절은 말한다.<br /><br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br /><br />장애인이나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br /><br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br /><br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br /><br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br /><br />...............................<br /><br /><br />성경이 얼마나 죄에 대하여 단호하며 치를 떠는지 짐작이 가는 구절이다.<br /><br />"네 손이나 발이 죄를 지으면 잘라 내 버리라"...고 말씀하신다.<br /><br />실제로 과거에 브라질의 한 청년이...<br /><br />어느 유부녀와 사랑에 빠졌다가 고민고민하고 있을 때...이 성경구절을 찾았다고 한다.<br /><br />그리고 그는 결단하여 자신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br /><br />이 기사를 접했을 때...그의 행동은 어이가 없었으나...<br /><br />필자는 그의 믿음을 대단하게 평가했었다.<br /><br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그 역시 바퀴벌레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다.<br /><br />그는 자기자신이 생식기뿐 아니라...<br /><br />몸뚱아리 아니 마음까지도 "몽땅 죄덩어리" 라는 것을 간파하지 못했다.<br /><br />만약에...원래 우리 몸 전체가 죄가 없었는데...<br /><br />어느날 손과 발이 헤까닥해서 범죄했다면야...<br /><br />그 놈들만 잘라내면 천국가겠지만...^^<br /><br />미안하지만...그게 아니다......우리는 "총체적인 죄인"이다.<br /><br />다시말해...<br /><br />손과 발과 눈을 범죄케 한 장본인은...손과 발과 눈이 아니라...<br /><br />부패한 마음을 가진 그 사람 전체인 것이다.<br /><br />그러므로 양손 양발 양눈 모두 제거하고 몸뚱이만 남아도...<br /><br />아니 그 몸뚱이까지 제거한다 해도...천국에 갈 수 없다.<br /><br />그러나 희망이 있는건...제거하지 않아도 갈 수 있는 곳이 또 천국이다.<br /><br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하나님으로는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br /><br />유부녀와 정을 통한 그 청년이...<br /><br />자신의 그것을 제거한다고 깨끗한 몸이 되어 천국갈 수 있겠는가?<br /><br />죄는 "총체적인 자신"이 저질러 놓고선...애꿎은...한 부분만...^^<br /><br />하나님은 온전한 것만 원하신다.<br /><br />계명을 다 지키다 하나를 못지키면...계명 전체를 거부한 것으로 인정하신다.<br /><br />죄인인 인간이 깨끗해 지려고...더러운 부분들을 제거하고 보완한다 해서...<br /><br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br /><br />하나님이 우리를 받아주는 조건은...<br /><br />죄인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저주를 온 몸으로 막아서신...예수로 인하여 가능한 것이다.<br /><br />그래서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는다 라는 의미는...항상 강조하지만............<br /><br />죄를 향해 퍼붇는 하나님의 "저주의 융단 폭격"을...<br /><br />"예수의 등뒤에 숨어 피한다"는....의미가...바로...<br /><br />"구원"이다.<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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