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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활용법 33 소금은 음식에 흡수되는 속도가 매우 삘라 설탕 먼저 넣은 다음 소금을 넣어야 단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수박을 소금에 찍어 먹으면 더 달고, 장국에 소금을 넣으면 맛이 더 진해진다. (소금의 탈수 작용) 기름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은데 볶기전에 연한 소금물에 살짝 담가두면, 기름을 지나치게 흡수하는 것을 막아준다. 1%의 소금물에 담가두면 소금기가 잘 빠진다. 두부를 물에 넣은 상태에서 냉장 보관할 때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으면 된다 혹은 죽염을 한줌 풀고 발을 담그는 발물요법을 실시하면 체내의 수분이 소금의 삼투압 작용에 의하여 배출된다. 40~41℃정도로 하고 두 발을 발목까지 잠기게 하여 20분 정도 하기를 매일 한두 차례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물에 탈지면을 적셔서 눈 주위를 닦아 주면 눈의 피로도 풀리고 시력 보호에도 좋다. 수건을 결린 부분에 찜질하듯 하면 낫는다. 중화가 되면서 치아가 건강해진다. 이때 소금은 매우 고운소금을 쓰는 것이 좋다. 피부의 노폐물이 제거되며 피부를 건강하게 해 준다. 머리 감을 때 시작하는 물이나 헹구는 물에 소금을 한 큰 스푼 정도 녹여서 사용하면 머리결도 좋아지고 상쾌해진다. 알밤에 묻어있던 벌레알이 사라진다. 배추에 묻은 농약도 빠져 나온다. 배추를 저릴 때는 하룻밤을 재우는 것이 보통이나 이렇게 하면 배추의 단물이 많이 빠져나가 좋지 않다. 배추에 소금을 넉넉히 우려서 3~4 시간 정도 저렸다가 씻은 후에 곧 속을 넣는 것이 훨씬 배추의 맛이 좋다.식초에 절이는 방법도 있다. 채소에 식초를 붓고 5~6분 정도 절인 후 꼭 짜내면 농약의 독성을 줄일 수 있다 14. 과일 씻기 딸기를 세제로 공들여 씻으면 껍질이 단단하지 못해 세제가 속에까지 스며들어 맛이나 향기를 떨어뜨리기가 쉽다. 딸기는 큰 그릇에 소금물을 풀어 놓고 꼭지를 딴 것을 살짝 씻어내는 정도면 충분하다. 일주일 정도 담그어 둔다. 항아리에 다시 부어 서늘한 곳에 밀봉해 둔다. 보관을 잘하면 오래될수록 맛이 든다. 두부가 늘어 붙어 두부살이 처지는 경우가 많다. 냄비에 소금물을 조금 끓인 다음 두부를 적당한 크기와 두께로 잘라서 넣고 다시 끓인후 두부를 꺼내 부치면 처지지 않고 잘 부쳐진다. 두부를 데칠 때도 끓인 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두부가 딱딱해 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오랫동안 두고 먹으면 기름이 찌들고 고소한 맛도 덜하게 된다. 참기름을 담은 병을 소금 속에 묻어 두면 오래 되어도 변하지 않고 금방 짠 참기름처럼 신선하고 고소하다. 밥이 훨씬 잘 퍼지고 윤기가 도는 맛있는 밥이 된다. 맛도 좋고 술안주로 좋다. 땅콩의 겉껍질째로 찜통에서 수증기로 쩌서 뜨거울 때 껍질을 벗겨먹는 맛도 또한 특이하다. 옷과 주방이 엉망이 돼 버리고 살갗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기름에 볶을 때 소금을 손가락한줌 프라이팬에 넣은 뒤 재료를 넣으면 기름이 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안심하고 요리할 수 있다. 약간의 물을 넣고 마개를 막고 흔들어 씻으면 물때가 감쪽같이 없어진다. 물비누 몇 방울을 떨어뜨려 씻으면 더욱 깨끗하다. 거품이 부글부글 위로 솟아오를 때는 세탁기에 소금을 한숟가락 정도 넣어주면 거품도 줄고 세탁도 단시간에 깨끗하게 할 수 있다. 물 1ℓ에 소금을 큰 숟가락 하나 정도 넣고 양말이나 흰 빨래 기름 때로 더러워진 옷을 빨거나 삶아주면 때가 잘 빠진다. 변색과 흠집을 방지하면서 조화를 세척하려면 비닐봉지에 소금을 한줌 넣은 다음 조화를 넣고 잘 흔들면 조화에 묻어있는 먼지가 소금에 묻어나 깨끗해진다. 그런 다음 물로 헹궈 주면 된다. 찌든 부분이 만족스러울만큼 지워진다. 이럴 땐 물과 소금을 10대 1의 비율로 섞어 2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충분히 말리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올 뿐만 아니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물 한동이에 한줌의 소금을 넣어 30분 지나면 색이 빠지지 않는데, 특히 빨강, 검정은 매우 효과적이다. 또 견직물이나 모직물은 중성세제를 물1ℓ에 2g의 비율로 섞어 풀고 식초 한 큰술을 넣으면 물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꺾여 찢어지고 잘 마르지 않는다. 추운 날 빨래를 말릴 때는 빨래를 마지막 헹구는 물에 소금을 약간 풀어서 헹구면 잘 얼지도 않을 뿐더러 농도가 약하여 옷이 상할 염려가 없다. 촛농이 흘러내리지 않고 촛불도 훨씬 밝아진다. 그 위에다 다리미 바닥을 긁어대면 간단히 떼어진다..
31. 놋그릇과 10원 동전세척에 소금과 식초를 섞어서 담가두면 때가 잘 빠진다.
32. 대청소할 때 창문구석의 먼지나 틈새 먼지는 청소하기가 쉽지 않지만 물에 적신 천에 소금을 조금 묻혀 닦으면 좋다. 소금에는 먼지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닦아 낼 수 있다. 블라인드 창은 일단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 들인 뒤 엷게 푼 세제물을 천에 묻혀 하나씩 닦으면 좋다.
33. 여담이지만 소금은 근검절약정신을 갖게 한다. 소금 먹으면 짠순이 짠돌이가 되니까 ㅎㅎㅎ. 소금은 판단력을 강하게 해준다. 소금의 사각진 결정구조, 그런 힘이 그의 의식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 가능하면 좋은 소금을 구해 드시면 소금의 효과를 더욱 잘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