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용농업협회 회원님한테에서 구입한 고추 모종 150포기와
옥수수, 호박을 심고 밭을 만들어 비닐 멀칭을 하는 날이다.
요즘 포항의 날씨는 낮기온이 26도에서 29도를 오르내린다.
오늘은 포항 기북면 산나물 축제를 하는 날이라
기북면사무소 근처에는 차량 정체와 주차로 복잡하다.
터에 도착해서는 서둘러 고추 150포기 PR 케이스타 품종 등을 심고
밭고랑 7고랑을 만들고 비닐 멀칭을 하였다.
날이 덥고 오로지 삽과 호미로만 땅을 파니 힘이들고
기력이 쇠하다.
다음주에는 참깨씨를 뿌리고 고구마 모종도 심고 빨간 양대콩도 심을 계획이다.
가지, 오이, 방울 토마토, 참외 모종도 사서 심을 계획이다.
고구마는 토질이 맞이 않아 매년 맛이 별도다.
올해는 줄기가 빨간 종자 고구마 모종을 사다 심을 요량이다.
여름철엔 고구마 줄기 반찬과 열무 물김치가 나의 주된 밑반찬이니
고구마 보다는 고구마 줄기가 더 필요하니 말이다.
요즘 고구마는 고구마 자체에 특화된 품종으로
고구마 줄기는 빨간색이 나는 물고구마 줄기가 가장 맛이 있다.
경주에서 부터 논에서는 논농사 준비가 한창이다.
여기저기 모를 심은 모습을 본다.
우리 논도 동네 이장이 트랙터로 논을 갈아 두었다.
나는 개울에서 물을 퍼올릴 양수기도 설치를 하였다.
시험 가동을 하니 물이 시원하게 나온다.
농번기에는 회사일이 바쁘고 하니
2주 연속 주말에서 일을 해도 전체 목표량의 80프로 밖에 일을 못하였다.
매실, 자두, 살구는 열매를 달았고, 사과는 꽃이 지고 담주면 열매를 달것 같다.
사과는 적과를 해주어야 하는데 시간이 나지 않는다.
한뼘에 사과 한개씩만 달도록 적과가 필요하고
살충제와 살균제도 주기적으로 지금부터 방제작업을 해 주어야 한다.
담주엔 밭일을 거의 일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오늘은 오전 8시에 집을 나서 집에 오니 저녁 8시다.
오가는 시간 3시간 30여분을 빼면 점심 먹는시간 20여분을 빼면
꼬박 7시간 이상을 삽질에 고추 모종 심기, 잡초뽑기로 노가다를 한셈이다!
여기저기 터에는 민들레 홀씨가 가득하다. 매실, 살구, 자두가 열매을 맺고 크기를 더하고...
사과는 꽃이 지고 적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상태에서 적과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시간이 별로 없다.
다음주엔 비닐멀칭하지 않은 나머지 고랑을 일구고 밭을 만들어 퇴비와 비료를 넣고 비닐멀칭작업과
고랑사이 잡초가 나지 않도록 부직포 설치작업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