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2일
연일 좋은 날씨가 계속된다. 아침에 면사무소에 가서 농지원부를 1부 받고, 추가로 현재 광림농원에서
일하고 있는 일반작물, 약초, 과수, 시설채소등에 대하여 농지원부를 신청하였다. 이제 완전히 나의
땅으로 농지원부가 나올 것 같다.
농협조합에도 조합원 신청을 하였다. 농지원부,주민등록등본,신청서등이 필요했다.
면사무소 옆에는 농기계 수리센터도 있다. 논산시내까지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점심을 먹고 5-2번지 과수를 심은 곳에 소나무 주위에 있는 참나무 2그루를 정리하였다. 작은 톱으로
하려니 운동이 된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같이 있으면 경쟁하여 소나무를 못살게 하는 것 같아서 정리
해야 한다. 아내는 동네 부인들과 같이 산책을 다녀온다. 오늘도 임도에는 몇팀이 산책을 하고 있다.
작년보다 많아졌다.
이제 참나무 준비도 거의 끝났다. 일을 하면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참 좋아 보인다.
연산홍을 정리하였다. 완연한 봄이 오고 있다.
2011년 2월 25일
표고버섯 참나무를 마련하기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감이 든다. 벌써 나무에 물이 오르기 시작한 것 같다.
계곡 아래쪽에 길을 내는 식으로 흙을 팠다. 여름이면 온갖 잡풀이 올라와서 나무나 약초를 심어도 잘 될 것
같지 않아 땅을 파 일구어 주어야 한다. 시간이 나는 대로 계속 일구어 나무를 심든지 약초를 심든지 할 것이다.
채소를 일찍 거두기 위해서는 비닐을 덮어 보온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당귀와 정구지 등을 덮었다.
겨울내 고생한 양파와 마늘도 파릇파릇하다. 그 추운 겨울을 이긴 것이 신통하다. 마늘은 싹이 보이기 시작한다.
며칠전 액비 원액을 그냥 시금치와 상추에 주었드니 새파랗게 살아난다.
겨우내 물이 나오지 않아 물도 한모금 먹지 못했는데 올라오다니 신기하다.
산옆으로 계룡시 엄사면에서 도곡리를 거쳐서 논산쪽으로 길이 날 예정이란다.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 봄이다.
계곡 밑을 길도 되고 나무나 약초를 심을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정비했다. 건조한 땅에 파랗게 올라온 채소.
빨리 싹이 나오라고 비닐을 덮고. 양파와 마늘이 잘 자라겠지.
저녁 나절의 우리집 국사봉쪽이 더욱 아름다운 하늘
2011년 2월 26일
밤부터 비가 내린단다. 어제 덮어 주었던 비닐을 다시 걷어 냈다. 비가 오고 나서 다시 덮어 주어야겠다.
양파와 마늘이 솓구친 것을 다시 눌러 심고 흙을 더해 주었다. 집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오른쪽에 있는 참
나무가 전신주 전선에 걸릴 것 같아 가지를 말끔히 쳐 주었다. 쳐준 가지를 잘라 비록 구경이 작지만 표고
재목으로 쓸려고 모았다. 어제에 이어서 계곡쪽에 또 폭 1m로 고랑을 냈다. 이제 한두번만 하고 잘 다듬
어면 나무를 심고 밭으로 해도 될 것 같다. 집앞 임도로 산책을 위해서 지나다니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이제 농촌도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다. 운동을 하고 자신의 몸을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루가 늘 쏜살
같이 지나간다.
나무를 치고 잔가지는 나중에 고추나 지주 세우는데 사용하고 불도 지피려고 한다. 점점 불어나는 재목
이제 두골을 만들었다. 이제 두번만 하면 다 될 것 같다.
첫댓글 참나무를 톱으로 자르시면 무척이나 힘이 드실텐데요.참나무가 워낙 단단하여 톱날을 자주 세워줘야 됩니다.
장말 그렇습니다. 엔진톱 조그마한 것을 샀드니 조금만 큰나무도 잘되지 않고 나사가 빠져 병원 갈 때까지 톱으로 하자니 힘이듭니다.
도곡리에서 어은리쪽으로 터널을 뚫어 어은리 저수지 옆으로 사포리.한천리 노성면으로 편도 1차선 도로가 예정이랍니다.그렇게 되면
계룡시와 대전의 생활권이 더욱더 가까워지겠죠.
아 ! 그렇습니까. 그러면 우리 농원도 교통이 더욱 편리할 것 같습니다. 언제 되는지 좀 빨리 되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