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일을 하면서 짜증 스럽거나 힘이 든다고 생각할때 주변을 한번 둘러보라.
갈곳이 없고 할 일이 없어 여기저기 기웃 거리거나 공원에서 죽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내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걸 감사하게 생각할 때 그 일이 얼마나 즐거워 지는가를 잘 모르는것 같다.
일을 즐기고 성취감을 느낄때 내게 주어진 일들이 얼마나 감사한 줄 모른다.
일에는 중요하거나 하찮거나 한 일은 없다.
내가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꼭 해야 될 일이다.
청소나 커피타기, 환경정리등 이 마저도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 이다.
무슨 일을 할 때는 자긍심을 가져라. 난 공터에 주차장 만들어서 관리하고 청소하며, 주변도로의 쓰레기를 치우고, 교차로와 사랑방 광고함에 신문 챙겨꽂아 놓기 등을 하면서도 봉사한다 생각을 하며 즐거운 마음을 갖는다.
늙어서 일하는 것은 짜증스럽거나 창피한 것이 아니고 즐겁고 자랑스런 일 이다.
나는 정년퇴직 하고 5년이 지낫지만 지금도 9시 이전에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나온다.
사무실에 나갈 생각을 하면 언제나 즐겁고 들떠 있기에 일찍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은 농협 현직에 있을때도 같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나와서도 바쁘게 움직인다. 위에서 언급한 주차장 청소, 사무실 청소, 주변도로 쓰레기 치우기 그리고는 사무실 내 책상에 앉아 주전부리와 커피 한잔 하면서 전단지 스카치테입 작업도 한다.
오늘 할 일을 메모하고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카폐에 글도 올리고 공인중개사 장부도 정리하고 새로운 법규도 공부하고 할 일이 너무 많다.
인터넷에서 다음과 네이버 뉴스도 전부 챙겨보고, 네이버 모현동 날씨도 오늘과 일주일 분 확인하고(그래야 옷도 날씨에 맞추어 입고 나오고 흐린 날엔 차도 옆 원룸 실내 주차장에 주차 하니까), 오피넷 석유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차에 필요한 LPG 가격도 체크해서 저렴한 주유소를 메모했다가 충전도 한다.
다만 내가 일에 너무 빠져서 즐겁다보니 운동에 소흘한 것이 문제인데 앞으로는 시간을 내서 운동도 하고 오락도 즐기고 여행도 더 많이 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이가 들수록 욕심을 조금씩만 줄이면 행복감은 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