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 오랜만에 더웠습니다...
어제는 정말 13년만에 가장 맑은 서울 하늘이었다고 하지요..
밤에 보는 남산 타워는 아~~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로 가까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계절은 여름을 향합니다.
뜨거운 뙤약볕에...그 하늘을 솟구친 플라타너스 그리고 매미...사람하나 안보이는 그런 더운 시골길..
이젠 그 계절이 그리워집니다..
내일은 사무실 육지거북(설가타 레오파드) 새집을 만들어줄까합니다.
MDF하고 자동온도 조절기 그리고 필름 보온판넬도 오늘 주문했지요..
하여튼 시린 햇빛이 아름다운 하루였슴돠..
여러분들 화이트노이즈와 핑크노이즈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예전에 누군가 물어왔던 기억이 나서리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우리가 흔히 예기하는 잡음...바로 노이즈..
요즘은 모르겠지만..예전에 12시에 방송국 방송이 끝나면..그러니까 애국가 끝나고 뭐라고 뭐라고 아나운서가 떠들고 나서리 갑자기 치~~하는 소리가 나면서 화면에 모래알같은게 막 보이던 때..기억나세요??
여기서 치~~하는 소리...이게 바로 화이트 노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주파수의 순음이 똑같은 소리로 섞여있는 소리를 화이트 노이즈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화이트 노이즈라고 하느냐..화이트 노이즈..백색잡음? 백잡음?
보통 태양의 백색빛은 모든 색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듯이..그렇게 부른답니다...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아시겠지요?
이 백색 잡음을 옥타브대역으로 분석하면 1옥타브증가시(주파수2배증가) 대역폭이 3데시벨씩 넓어져 옥타브당 3데시벨씩 증가하는 형태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냥 흘려들으세요....)
하지만 주파수가 두배가 되면 에너지는 반비례하여 절반이 되는 성질을 갖고 있는 노이즈도 있지요..
이 잡음은 빛에서 파장이 긴 적색의 성분이 강해서 핑크노이즈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옥타브로 분석하면 1옥타브 증가시 대역폭이 3데시벨씩 넓어지므로 평탄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럼 제일 궁금한거 하나...
이 백잡음과 적잡음은 어떤때 쓰느냐..이것이죠...
저도 처음 접할때 이노무것 때문에 짜증났으니까요..
알고보면 별거아닙니다...물론 그 소용은 중요하지만..
백잡음의 경우 단일 주파수 특성으로 분석할때 음원으로 사용합니다..
이말은 무엇이냐...기기간의 신호대 잡음비를 구할때 쓰게됩니다..더 자세히 들어가면 백잡음은 임펄스 신호와 달리 에너지가 크므로 높은 신호대 잡음비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죠..
하지만 고역대의 에너지가 강해서 스피커 나갈 수 있습니다...조심 또 조심하세요..
적잡음은 각 옥타브마다 에너지양이 일정하므로 스펙트럼 분석할때 사용하는데...주로 공연장에서 많이 씁니다..
주파수 대역이 평탄하게 나타나면 음질이 좋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펙트럼 분석에 핑크노이즈를 많이 쓴다고 했는데..이때 쓰는 기계가 RTA라는 겁니다..
Real Time Analyzer라고 하지요..
그럼 어케 쓰느냐..
이것도 무쟈게 궁금하죠?
핑크노이즈를 앰프를 통해 스피커로 출력합니다..
그럼 무지향성(측정)마이크를 RTA에 연결해 스펙트럼 분석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이것도 좋아져서리 작업하기 편합니다.
RTA로 분석해서 주파수대역을 보고 소리를 조절하는것이라고 얘기하면 될까싶습니다..
거의 디지털화 된 요즘의 녹음실에선 이것도 거의 쓰지 않지요..
하지만..아주 세밀한 또 정석대로 하려면 필요하지요..
그런데..이거 제대로 쓰는 사람 별로 못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스튜디오의 경우 처음 세팅할때 이외에는 별 필요가 없지요..
라이브의 경우는 그때 마다 측정해야 하는게 정석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백잡음과 적잡음(핑크노이즈)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봤슴돠..
즐거운 저녁되시고..
비비디 바비디 부~~하시는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