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문 2월 18일자]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
광산구 노인복지관장 맡은 여민동락 강위원 원장
"<여민동락>과 광산 노인복지관의 시너지 효과 방안 찾겠다"
영광 묘량에 자리잡은 여민동락(與民同樂) 강위원 원장이 광산구가 운영하는 노인복지관의 관장으로 채용됐다.
지난 2008년 설립한 묘량면 영양리에 자리잡은 '여민동락(與民同樂)은 농촌공동체 모델을 만들어 복지 사업에 모범을
보이자는 취지에서 탄생됐다.
여민동락에서 모시떡을 '할매손'의 이름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등 농촌 일자리 사업단과 야학, 마을기업센터 등의 사업에
주력하면서 이곳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기본 자산을 바탕으로 도시에서 생산과 유통, 소비가 일체를 이루는 자급자립형 공동체를 추진하고 있다.
강위원 씨는 1007년 1월 제5기 한총련(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 의장에 선출돼 그해 7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어, 4년2개월 간의 오랜 수감생활을 마치고 2001년 출소했다.
출소 후 사회복지를 공부한 그는 2008년 갑자기 고향인 영광 묘량으로 내려와 노인복지시설인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설립하고 연대와 참여를 목표로 관의 지원을 받지 않는 자립형 공동체의 전형을 만들었다. 그가 갑자기 광산구의 노인복지
관장으로 일하게 됐다. 강원장은 공무원 신분으로 보면 7급 상당의 시설장으로 2년간 근무하는 제한된 신분이지만, 그의 포
부는 희망적이다.
강 원장은 "노인복지에 국한되지 않고 어린이, 장애인 등 대상을 통합해 구심점을 찾고 여기에 복지.경제.문화.교육을 해결
하는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주말에도 누구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교육.복지의 장을
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민동락>과 광산 노인복지관이 서로 보완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
했다.
영광신문 2011년 2월 18일자/신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