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쉬지 않는 공연장 경기도국악당
2002년 월드컵 축구 공동개최와 나날이 긴밀해지는 세계화 속에서 2005년에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 교류사업이 성대히 추친 될 예정이다.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이 되는 이듬해는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로 지정됨과 더불어 ‘경기방문의 해’로서 문화예술의 적극적인 해외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재)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사장 : 홍사종)에서는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전통공연과 세련된 퍼포먼스로 이루어진 ‘2005 韓國의 美’ 상설공연을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 ‘일년 내내 쉬지 않는 전문공연장’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 관광지’로서의 준비와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경기도의 문예부흥과 국제적 문화예술상품으로서의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국악당은 살아있는 공연장, 언제나 찾아가면 만날 수 있는 공연장을 지향한다.
▣ 프로그램
<제1부>
○ 전통국악공연
· 전통음악 - 함령지곡 관악영산회상의 다섯째 곡인 삼현도드리부터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을 연주하는 것을 따로 함령지곡이라 한다. 다른 음악에 비하여 길게 끄는 높은 음이 상대적으로 많은 독특한 곡으로 궁중무용의 반주로도 사용되고 있는 관악곡이다.
· 민속무용 - 오고무 이 춤은 네모진 틀 위에 걸어놓은 5개의 북을 치며 추는 춤이다. 변화가 많고 화려하며 힘과 활기가 있는 춤으로, 고려 때 벼슬하던 이혼이 영해에 귀양 가 있을 때 해상에 떠 있는 나무토막을 건져 북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제작과정이 전해져 무고가 생겼으며, 조선조 성종 때부터 고종 말기까지 양성되어 오다가 그 후에 법고, 외고, 삼고, 오고 등으로 발전 오늘에 이르렀다.
· 부채춤 - 민속무용 가운데 고전미를 가장 대중적으로 표현한 춤으로, 여성의 곡선미를 살린 화려한 의상과 깃털로 장식한 부채를 들고 다양한 춤사위를 연출한다.
· 실내악 - 대장금 / 첨밀밀 / 겨울연가 주제곡 (Original Sound Track)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지역에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TV드라마 ‘대장금’과 ‘겨울연가’를 비롯, 감동적이고 애절한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첨밀밀’의 주제음악을 국악실내악으로 연주하였다.
· 사물놀이 - 사물놀이란 야외에서 연주되던 풍물굿을 실내에서 연주될 수 있도록 4가지 악기로만 편성된 타악기 곡으로 생동감 있는 율동과 각 악기의 조화가 특징이다. 경기 충청 일대의 농악은 꽹과리가 중심이 되고 호남농악은 장구가, 영남 농악은 북이 중심이 되어 연주한다. 특히 짝쇠가 가락을 주고받는 대목은 사물놀이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전환부>
○ 코믹마술
<제2부>
○ 전통혼례드라마 (Non-verbal performance) -Wedding in the Snow
- 줄거리 - 대한민국 서울의 구두쇠이자 욕심쟁이로 소문난 놀부(스크루지 같은 인물)는 심술궂은 장난을 즐기는 부인과 함께 딸인 순이와 결혼할 신랑감을 찾는다는 공고를 세계 각국에 뿌린다. 순이는 왈가닥이고 말괄량이 같긴 하지만 마음은 착하고 순진한 처녀인데 결혼의 생각이 전혀 없다. 실상 놀부 부부는 순이를 시집보내기 보다는 신랑 후보들이 가지고 오는 폐물들을 취할 목적인 것이다. 오늘은 바로 신랑 후보들이 놀부의 집을 방문하는 결전의 날. 놀부 부부는 후보들에게 엉뚱한 내기와 시험을 거쳐서 모두 탈락시키며 다른 신랑 후보들을 물색하는데 자객들이 들이닥쳐 딸을 납치하려고 한다. 집안 식구들은 자객들과 한 판 대결을 펼치는데..... 과연 이들의 혼례는 어떻게 될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