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부터 부쩍 많이 빠진다 싶었는데 지금은 불빛 아래 서면 머리카락사이로 반짝이는게 보이는 초기 단계인것 같습니다. 빠진다고 느꼈을때무터 샴푸도 탈모제품만 사용했는데 별로 효과는 없는듯했습니다. 공동구매한 트리코민 샴프와 스프레이도 꾸준히 사용해서 현재 2달이 되가는데 이또한 빠지는 머리카락을 붙잡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에 더 나빠지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해서 본격적으로 탈모를 이겨내고자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지요. 지금부터는 오늘 방문한 탈모 전문 병원 방문기 입니다.
탈모로 유명한 J대학교 용산병원에 N모 선생님께 1시40분 예약을 하였더니 12시50분까지 오라고 하더군요. 12시50분에 가서 접수하는데 1차 진료기관이 필요하다고 가정의학과를 거쳐서 오라고 해서 한참 기다려서 1시50분에야 피부과를 갔는데 왜 12시50분에 오라고 했는데 늦게 왔냐고 어쩌구 저쩌구...
일반 피부과 환자랑 같이 보기에 사람도 많고 좀 민망하기도 했지만 일단 좀 기다렸다가 여자 선생(아마 N모 선생 제자쯤)이 차트를 작성하고 몇가지 물어보더군요.. 그리고 또 나가서 기다리다가 드뎌 N모 선생과 마주 앉았는데 머리 한번 쓱보고 간단히 몇줄 적고 2주후에 다시오고 그담부터는 4주마다 오라는 말만 하고 끝나더군요.. 검사 몇가지 해야 한다고 하고...나와서 처방전 들고 접수가서 돈내고 접수하고 검사 3가지 했습니다. 소변, 혈액, 심전도, 흉부 Xray(이건 왜하는지 모르겠지만...탈모랑 어떤관계?)
여기까지 든 비용을 잠시 계산해 보면 초진 접수하는데 2만6천원... 검사하고 처방전받는데 든 비용이 16만5천원...(좀더 보태면 종합검사도 받겠는데..3가지 검사가 이렇게 비쌀줄...) 그리고 약국에 들려서 니조랄액과 마이녹실 5%, 스타바에이액, 프로페시아 1mg(2주분량),, 이렇게 구입하는데 든 비용이 또 8만2천500원... ㅠ..ㅠ 약을 가지고 다시 피부과로 가서 설명을 기다리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부르지않기에 시간이 없다고 했더니 여선생이 넘 바빠서 간호사가 대신 아주 대충 설명을 해주는데 프페 1mg은 부작용도 없다고 하더이다. 이거 부작용있고 특히 남자들 밤에 안좋다고 하던데요 하고 물었더니 이건 그런거 다 해결하고 나와서 절대 부작용없다고.... 아무래도 못미더웠지만... 시간이 넘 흘러서 그냥 나왔지요. 제가 병원간시간이 12시반인데 이러고 나온시간은 3시반.. 그동안 별로 한것도 없는거 같은데 병원 한번 갔다오고 30만원돈이 든셈이네요... 상담이라고 제대로 받은 기억도 없고... 넘 억울해서 오는길에 병원에 전화해서 여선생 바꿔달라고 물어볼게 있다고 했더니 넘 바빠서 안된다고 간호사가 자기한테 물어보라고 해서 그럼 프페를 먹다가 그만두면 머리가 다시 더 빠지는게 아니냐고 했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하고 죽을때가지 먹어야 하냐니까 6개월정도만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본것들과는 참 다른 말을 해서 그럼 프페나 미녹시딜이 머리를 더이상 빠지게 하지 않기만 하느냐 새로운 머리가 나게 하느냐등 계속 물었더니 그럼 나중에 여선생 시간될때 전화준다고 하더니 새벽 1시가 넘은 지금까지 전화는 안옵니다... 여기가 그래도 탈모로 명성있다는 병원인데 도저히 믿음은 안갔습니다. 그래도 사온약이 아까와서 내일부터 열심히 해보렵니다.
일단 샴프는 계속 사용하던것으로 하되 일주일에 두번식 니조랄액으로 감아야 한답니다. 단 감은뒤 비누로 깨끗이 다시 감아줘야 하고요.
마이녹실은 아침저녁으로 발라주고 스타바에이액이란게 있데요.. 이건 밤에만 마이녹실 바르기 5분전에 바르가고 사던데 이게 상당히 비쌉니다. 용량도 적은데..
그리고 프페복용. ... 프페를 복용할때는 항상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게 중요하데요. 이건 여기서 본적이 없는거 같았는데.. 아침 10시에 먹기시작하면 매일 아침 10시에 먹어야 하고요 오후에 먹으면 항상 오후 그시간에 먹어야 한다네요..
독한맘 먹고 더 빠지기 전에 함 해보려고요..
해보고 결과가 어떤지 알려드릴게요.. 그럼 열분도 홧팅..
첫댓글 흐미 저두 병원방문 함해볼려햇더니 갈맘이 싸악사라지내요. 조은글 감사 프페 일정시간에 복용한단글 저두 첨보내요 저두 프카 낼부터먹으려햇는데ㅎㅎ
혹시 가실때 의료보험증 갖고 가셨나요? 역시 기대 이하로 대충 진료하는군요. 그리고 니조랄로 감은 뒤 다시 비누로 감으란 말인가요? 뜻밖이네요. 비누로 머리감는 건 별로 안 좋다고 들었는데...
의료보험증은 안가지고 가셔도 민증번호로 됩니다. 그리고 니도랄로 감고서 반드시 비누로 다시 감아주셔야 한다고 하네요..
아...샴푸도 아니고 비누...;; 정말 뜻밖이네요.
넘하네
잘모르지만 저도 한자적을게요.. 프로페시아하고 성분이 똑같은 제품이 있읍니다 아는 후배가 동아제약에 다니는데 알루피아라고 가격은 프페 3분에2정도 보시면 됩니다.... 저도 복용하고 있읍니다
읽어보니 저도 병원갈 생각이 없어지네요.. 돈만 드릅게 비싸고, 눈물 나실만 합니다 ㅠ_ㅠ;;
대학병원이나 규모가 큰병원은 최신장비와 그 큰규모를 유지하기위해서 진료비가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때문에 진료시간도 적고 이래저래 피곤하죠. 희귀하거나 큰병이 아니면, 동네 병원이 훨씬 좋다고봅니다. 그리고 비누로 감는건 잘못된것 같네요.
마이녹실.. 원형한테는 별로 효과 없더군요.. 저의 경우에... 아예 약국가면 그냥 살수 있는 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