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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모험
원제: Business Adventures
존 브룩스 지음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에게 추천하고,
빌 게이츠가 우리에게 추천하는 경영의 고전!
정보 제공 :교보문고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에게 추천하고, 빌 게이츠가 우리에게 추천하는 경영의 고전!
『경영의 모험』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에게 처음 빌려준 책으로, 빌 게이츠가 자신의 홈페이지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라고 추천하면서 43년 만에 다시 출간된 것이다. 시간이 오래 흘러도 변치 않는 기업의 본질과 기업의 생태계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깊이있게 들여다본다.
이 책은 주식 시장, 세금, 신제품 개발, 기업 협력과 같은 경영의 역사에 깊이 각인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업가 본연의 정신, 기업의 내부 소통 문제처럼 시간이 흘러도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숙제들에 얽힌 상징적인 사건들을 파고든다. 포드자동차회사 역사상 사상 최악의 실패작으로 기록된 자동차 에드셀(Edsel) 출시의 전 과정에 얽힌 이야기, 제록스가 보여준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진정한 기업가 정신에 대한 반성적 교훈 등 비즈니스의 다채로운 측면을 펼쳐 보여준다.
저자 : 존 브룩스
저자 존 브룩스 John Brooks는 1920년 뉴욕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랐다. 1942년에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한 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돌아와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타임》에서 객원 편집자로 일을 시작했다. 정형화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2년 만에 《뉴요커》로 자리를 옮겨 전속 작가가 되었고, 《하퍼스 매거진》, 《뉴욕타임스 북리뷰》에 서평도 썼다. 그는 금융 부문 저널리스트로서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은 글을 《뉴요커》에 여러 편 썼고, 비즈니스와 금융에 관한 10권의 논픽션을 썼다. 그중 상당수는 월스트리트와 기업 세계를 상세하게 파헤친 작품으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경영의 모험》뿐만 아니라 《언젠가 골콘다에서는Once in Golconda》, 《호시절 The Go-Go Years》 등은 이 분야의 고전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다. 《뉴욕타임스》는 “그는 놀라운 작가였다. 그는 단순명쾌한 이야기나 문장으로 인물을 압축해서 설명하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천부적인 이야기꾼이자 매우 비상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의 모험》에도 포함된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손’(1964), ‘파운드화 구출 작전’(1969), 그리고 1960년대 월스트리트의 투기 거품을 다룬 《호시절》(1974)로 비즈니스와 금융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자에게 수여하는 제럴드 롭 상Gerald Loeb Award을 3회 수상했다. 《뉴욕타임스》, 《인디펜던트》 등 주요 언론은 그를 2000년대 최고의 논픽션 작가이자 금융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의 직계조상이라고 평가한다. 3권의 소설을 쓴 소설가로서 작가들의 권익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미국 작가조합 회장, 국제 펜클럽 부회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말년에는 미국역사가협회 부회장, 뉴욕 공공도서관 이사를 지냈다. 1993년 뉴욕 주의 이스트햄튼에서 사망했다.
역자 : 이충호
역자 이충호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교양 과학과 인문학 분야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진화심리학》, 《루시퍼 이펙트》, 《59초》, 《세계의 모든 신화》, 《사라진 스푼》, 《도도의 노래》, 《건축을 위한 철학》, 《잠의 사생활》, 《돈의 물리학》 등이 있다.
감수 : 이동기
감수자 이동기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국제경영과 경영전략을 강의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뉴욕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글로벌전략을 전공했다. 한국국제경영학회 회장, 방송통신콘텐츠미래포럼 의장 등을 지냈고, 2012~2014년에는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 주임교수로 있었다. 2014년부터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을 맡아 기업 현장 문제의 심층 탐구에 주력하고 있다.
감수의 글
1 에드셀의 운명
완벽한 시스템, 준비된 실패
2 누구를 위한 세금인가?
편법과 위선이 판치는 세금의 모험
3 비공개 정보가 돈으로 바뀌는 순간
부에 관한 인간의 본성
4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손
언제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는 위험
5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기업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6 선량한 고객 구하기
이익이 먼저인가? 고객이 먼저인가?
7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회사
담합, 거짓말,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뻔한 오류들
8 마지막 코너
월스트리트를 위협한 어느 촌뜨기의 도전
9 기업가의 본질은 무엇인가?
본질을 꿰는 자에게 성공은 덤이다
10 주주들의 계절
주주와 회사는 어떻게 공생하나?
11 개는 물기 전에는 모른다
기밀과 정보는 어디로든 흘러나간다
12 파운드화 구출 작전
세계는 왜 파운드화를 구하기 위해 협력했나?
찾아보기
[간략한 도서 소개]
빌 게이츠가 자신의 홈페이지와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라고 추천하면서 43년 만에 다시 출간된 경영서의 고전. 《경영의 모험》은 시간이 오래 흘러도 변치 않는 기업의 본질과 기업의 생태계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깊이 들여다보는 책으로, 미국의 주요 언론은 이 책을 “경영서의 고전(A Business Classic)”이라 평가하며 “기업의 리더는 물론,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이라고 썼다.
성공을 향한 무모한 도전과 돌이킬 수 없는 실패 속에서도 불멸의 가치를 찾는 모험을 멈추지 않았던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쉴 틈 없이 펼쳐진다. 《경영의 모험》은 튼튼한 기업을 경영하고, 가치를 창조하는 원칙들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빌 게이츠에게 《경영의 모험》을 처음 빌려준 사람이 다름 아닌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이 책은 ‘억만장자의 바이블’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출간 직후 단숨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 - 빌 게이츠
성공을 향한 무모한 도전과 돌이킬 수 없는 실패 속에서도
불멸의 가치를 찾는 모험을 멈추지 않았던 사람들의 역사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에게 추천하고
빌 게이츠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추천한 책!
1969년. 책 한 권이 출간되었다. 《경영의 모험Business Adventures》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은 《뉴요커》의 금융 부문 저널리스트인 존 브룩스(John Brooks)란 작가가 쓴 것이었는데, 비즈니스와 금융에 관한 뛰어난 글로 이미 많은 언론에게서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사람이었다. 《경영의 모험》에는 존 브룩스에게 비즈니스와 금융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자에게 수여하는 제럴드 롭 상(Gerald Loeb Award)을 안겨준 글들도 포함되었다. 《뉴욕타임스》는 “그는 놀라운 작가였다. 그는 단순명쾌한 이야기나 문장으로 인물을 압축해서 설명하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천부적인 이야기꾼이자 매우 비상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1991년. 빌 게이츠가 워렌 버핏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빌 게이츠는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에게 제일 좋아하는 경영 관련 서적이 있다면 추천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워렌 버핏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존 브룩스의 《경영의 모험》이라네. 이 책을 보내주지.”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빌 게이츠는 《경영의 모험》은커녕 존 브룩스란 이름도 낯설기만 했다.
2014년 여름. 빌 게이츠는 자신의 홈페이지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빌 게이츠는 “워렌 버핏에게 책을 빌린 지 20년도 더 지났으며, 초판이 나온 지 4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경영의 모험》은 내가 지금까지 읽은 최고의 경영서로 남아 있다. 존 브룩스는 지금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경영서 작가이다.”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왜 아직까지 불변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고, 특히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에 대해 ‘저널리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는 《경영의 모험》의 재출간을 돕기 위해 팀까지 만들어 저작권자인 존 브룩스의 아들을 찾아냈고, 결국 43년 만에 책을 살려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전해지면서 《경영의 모험》은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순식간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은 물론, 대중성 있는 소설들을 모두 제쳤다.
오늘날의 빌 게이츠를 만든 경영서의 고전!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성공과 좌절의 기록들
《경영의 모험》은 주식 시장, 세금, 신제품 개발, 기업 협력과 같은 경영의 역사에 깊이 각인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업가 본연의 정신, 기업의 내부 소통 문제처럼 시간이 흘러도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숙제들에 얽힌 상징적인 사건들을 깊이 파고든다.
책에 수록된 총 12편의 에피소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5편은 포드자동차회사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 제록스라는 혁신 기업의 탄생 과정, 기업가 정신의 본질, 기업 조직에서의 소통 문제, 기업 비밀 보호법과 인사 관리 등에 관한 상세한 사례들로 오늘날까지도 기업과 그를 둘러싼 중요한 문제적 쟁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다른 5편은 급격한 주가 변동, 내부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주식 거래, 투자자 보호 문제, 주가 조작, 주주 총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등, 증권 시장 관련 주제들로, 자본을 둘러싼 인간의 탐욕과 좌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소득세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는 주장들,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를 둘러싸고 벌어진 국제적 공조 등을 다룬 2편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정책 관련 이슈와 긴밀히 맞닿아 있다.
포드자동차회사 역사상 사상 최악의 실패작으로 기록된 자동차 에드셀(Edsel) 출시의 전 과정에 얽힌 드라마틱한 이야기, 제록스가 보여준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진정한 기업가 정신에 대한 반성적 교훈, 시골 출신의 한 기업가가 월스트리트의 뉴욕증권거래소를 상대로 용감하게 맞서 싸운(그러나 처참하게 패배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등, 저자는 비록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비즈니스의 다채로운 측면을 능수능란하게 펼쳐 보여준다.
빌 게이츠는 “이 책의 내용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유효한 게 아니라 오래됐기 때문에 유효하다. 존 브룩스의 책은 사실 인간 본성에 관한 것이고, 바로 그래서 시간을 초월한다.”라고 설명한다.
성공을 향해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고, 돌이킬 수 없는 실패로 번번이 좌절하는 굴곡 많은 비즈니스의 역사 속에서 마지막에 남겨진 것은 돈도 권력도 명예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위기에 직면했을 때 함께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거나, 눈앞에 놓인 이익에 몰두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에 충실하려 했던 수많은 개인들의 탁월한 면면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한 개인이나 거대 기업의 역사적인 실패 사례에서조차 우리가 참조할 만한 이정표를 찾아내 제시한다. 가령, 포드자동차회사의 에드셀 이야기에서 성공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어떤 장엄함을 실패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왔음을 알리기도 하고, 제너럴일렉트릭의 가격 담합 사건에서 불거진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자기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근원적 문제 제기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
비즈니스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을 찾아가는 모험
완벽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고전 읽기, 《경영의 모험》
《뉴욕타임스》는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역사의 패턴을 이해하는 데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존 브룩스는 제록스, 제너럴일렉트릭, 포드와 같은 여러 기업들의 영광과 고난을 연대기적으로 역사에 기록했다. 비즈니스에 관한 그의 글들은 사회사, 문학, 예술적으로 참조할 만한 내용, 그리고 위트로 가득하다.”
이 책에 수록된 12가지 경영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오랜 취재, 그리고 사건 사고의 현장에 있었던 수많은 인물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완성되는데, 그 이야기들을 찬찬히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경영의 울타리를 벗어나 문학과 예술, 역사와 사회의 영토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경영의 모험》이 지닌 고전으로서의 또 다른 가치는 이러한 연속성과 확장성에 있다. 시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는 이유는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깊이와 넓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숙련된 경영인이나 현재 비즈니스 현장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 책은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비즈니스의 영광과 고난의 역사가 집약된 《경영의 모험》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명쾌하다. 기업 경영과 가치의 창출 방식은 돈이나 성과가 아닌 바로 ‘인간’과 수많은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서 ‘멋지고 아름답게’ 실현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 책은 튼튼한 기업을 경영하고, 가치를 창조하는 원칙들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그리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추천사]
《경영의 모험》의 진정한 가치는 역사의 패턴을 이해하는 데 있다. 존 브룩스는 제록스, 제너럴일렉트릭, 포드와 같은 여러 기업들의 영광과 고난을 연대기적으로 역사에 기록했다. 비즈니스에 관한 그의 글들은 사회사, 문학, 예술적으로 참조할 만한 내용, 그리고 위트로 가득하다.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이 책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 이유는 간단하다. 브룩스는 남다른 방식으로 비즈니스에 접근했다. 그의 시각은 기업 내부의 문제와 관련된 기술적 엄밀함뿐만 아니라 마음이 넓은 문화 비평가의 감수성까지 겸비한 저널리스트의 훌륭한 표본을 보여준다.
《뉴요커New Yorker》
존 브룩스는 비즈니스라는 광대한 영역을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이야기로 재창조해냈다.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이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자 최고의 경영서로 이 책을 꼽았다면, 《경영의 모험》은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로 그런 책이 될 것이다.
《포브스Forbes》
놀랍다. 브룩스의 글을 읽는 것은 최고의 기쁨이다. 그는 눈을 반짝거리게 만드는 주제를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놓는다. 《경영의모험》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한껏 고양된 순간에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인물들로 가득 차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슬레이트Slate》
누군가 내게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좀 오래된 이야기에다 등장하는 이름들이 낯설긴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브룩스의 글은 최고의 수준을 보여준다. 그 이야기들의 깊이와 넓이의 완벽한 균형이란!
《밸류워크ValueWalk》
어떤 책은 유행을 타지 않고, 시대를 뛰어넘어 존재한다. 《경영의모험》은 이러한 범주에 들어가는 책이다. 존 브룩스는 기업의 세계, 은행가들, 세금, 금융 등, 이 모든 것들의 이면에 새겨진 인간적인 측면을 능숙하게 배열한다. 경영에 대한 문외한부터 숙련된 전문 경영인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트리뷴The Tribune》
43년 전에 쓰인, 그러나 마치 오늘을 기록한 듯한 경영 미시사微視史. 인간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들의 실패는 되풀이되며, 그럼에도 도전은 계속된다. 결국 경영이란 다름 아닌 인간의 광기와 모험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다. 예측 가능하다고 간주되는, 그러나 전혀 예측되지 않는 소비자 심리 보고서이기도 하다.
이지훈 《조선일보》 ‘위클리비즈’편집장, 《혼창통》의 저자
투자자가 투자대상을 고를 때나, CEO가 경영과 조직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경영자는 사람과 사회가 주어진 환경이나 자극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키워야 한다. 이 책은 이에 대한 좋은 케이스 스터디 모음이라 할 수 있다.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이 책을 추천한 이유를 알 것 같다.
김신배 SK그룹 고문, 전 SK텔레콤 CEO
역사는 오래된 미래가 숨 쉬는 지혜의 보고寶庫이다. 인류의 미래를 알기 위해서 동서양의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듯, 경영의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경영의 본질을 사회, 문화, 역사적 관점에서 파헤치는 경영고전을 읽어야 한다. 경영의 본질에 관한 깊고 넓은 통찰과 혜안이 가득한《경영의 모험》은 시대가 바뀌어도 경영의 근본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이 필독해야 될 경영의 고전이다.
유영만 지식생태학자, 한양대학교 교수, 《브리꼴레르》의 저자
낯선 용어들과 호흡이 긴 문체만 보자면 독자들에게 썩 친절한 책은 아니지만, 그런 이유로 책을 덮었더라도 곧 다시 펼치게 만드는 끌림이 있다. 적어도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에 관심이 있다면, 다른 책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사실과 스토리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나쁜 남자’같은 책이라는 뜻이다.
이진우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진행자
답이 아닌 길을 알려주는 책. 에너지 가격, 환율, D공포 등 여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이 시대에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 책이다. 경영자가 아니어도 기업에 몸 담은 사람이라면, 자본주의 시장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경영의 모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돈과 인간에 대한 소중한 통찰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최명주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이사 사장
인간의 본성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놀라운 책. 구체적인 교훈이나 지침을 주기보다 역사적인 사건을 추적함으로써 더욱 깊이 있는 깨달음을 준다. 저널리스트 특유의 생생한 현장감과 위트 있는 통찰이 한 편 한 편의 글 속에서 빛난다. 위기와 도전 앞에 서 있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조직과 그 구성원들의 흥미롭고 생생한 이야기 속에 담긴 인간과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로 가득하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주가 폭락, 제품의 실패, 세금을 둘러싼 소동 등 현대 비즈니스의 살아 있는 역사들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위기를 극복하고, 실패를 인정하고, 불가능에 도전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말 그대로 경영의 고전으로서 명불허전이다.
김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경영은 사람의 문제이다. 아무리 좋은 전략과 조직,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적합한 사람들이 적기에 투입되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고 만다. 꿈과 비전을 가진 사람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발휘되어 기업은 자기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기업가의 도전 정신과 험난한 길을 담고 있다.
김홍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행장, 《누가 미래를 가질 것인가?》의 저자
빌 게이츠가 왜 40년도 더 지난 책을 “최고의 경영서”라고 추천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이 궁금증은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의심 한 점 없이 풀렸다. 장담컨대 지금 기업가이거나 장차 기업가가 될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의 많은 부분들이 당신을 밤새도록 웃거나 울게 만들 것이다. 무엇이 기업의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어떤 사람들이 성공의 사다리에 오르는지 알게 될 것이다.
홍성태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의 저자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비즈니스와 금융에 대해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다니 놀랍다. 결코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끝까지 재미있었다. 사람과 돈, 기업에 대한 거시적 조망과 통시적 흐름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누가 성공하고, 누가 실패하는가? 왜 그러한가? 이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훌륭한 책이다.
권점주 신한생명 부회장
경영은 살아 있는 인문학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가장 깊은 마음속에 있는 아픔과 결핍 그리고 욕망을 읽어내고 해결해주는 업이기 때문이다. 《경영의 모험》이 오랜 수명을 갖는 이유는 이렇게 인문적 관점에서 기업과 경영을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그 어떤 인문, 철학, 역사서보다 흥미로운 방식으로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강신장 모네상스 대표이사
워렌 버핏이 망설이지 않고 빌 게이츠에게 추천한 책! 읽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성공만이 아니라 다양한 실패 사례에서 더욱 귀중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시간이 흘러도 경영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듯이.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읽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을 추천한다.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
너무 많은 책들이 성공을 말한다. 《경영의 모험》은 성공을 말하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리더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 절실한 요즘, 딱 한 권의 경영서를 추천하라면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비즈니스의 바다를 여행하고 기업 경영의 산맥을 오르는 사람들의 모험을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수록된 다양한 에피소드와 사례 분석은 거의 반세기 전에 발생했던 사건들을 다룬 것이라고 하기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게 다가온다. 왜 그럴까? 우선 저자가 다루고 있는 소재가 단순히 철 지난 역사 속 사건들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경영과 조직 관련 장들에 나오는 소재들(성장, 혁신, 기업가 정신, 소통, 지적 재산권 보호)은 지금도 언론 지면에 자주 등장하는 핵심적 경영 이슈이다. 환율과 소득세 같은 거시경제 관련 사안도 지금 우리나라 경제 현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이슈들이다. 여기서 독자들은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존 브룩스란 작가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저자는 수많은 자료와 인터뷰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함으로써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각각의 객관성과 개성을 재창조해낸다. 방대한 인터뷰와 세밀한 정황 묘사, 그리고 이를 통해 전체 맥락을 꿰뚫는 그의 통찰력을 보노라면 정말이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 감수의 글(이동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중에서
열대우림 오지에 사는 원주민이 아니라면 그 참담한 실패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2년 2개월 15일이 지날 때까지 포드가 판매한 에드셀은 고작 10만 9466대에 그쳤다. 그중 수천 대는 아니더라도 수백 대는 포드의 중역과 딜러, 영업사원, 광고와 홍보회사 직원, 조립라인 노동자, 그 밖에 에드셀의 성공에 개인적 이해가 달린 사람들이 샀을 것이다. 10만 9466대는 같은 기간에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차 대수의 1%에도 못 미치는 숫자였다. 결국 1959년 11월 19일, 외부 평가에 따르면 포드는 약 3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안은 채 에드셀 생산을 영구 중단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돈과 경험 그리고 고급 두뇌까지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는 회사가 어떻게 그런 엄청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실수를 상세한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포드 측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와중에 나는 에드셀의 실패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전체 진실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믿게 되었다.
- 1장 에드셀의 운명 (18~19쪽)
작가인 데이비드 배즐런은 이 세금의 경제적 효과는 너무나도 광범위해 아주 이질적인 두 종류의 미국 통화?세전 액수와 세후 액수?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어쨌든 소득세를 진지하게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서 어떤 기업이 만들어지거나 어떤 기업 활동이 단 하루 만이라도 실행에 옮겨지는 일은 전혀 없었다. 또한 어떤 소득군에 속해 있더라도 소득세에 대해 가끔이라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는 반면, 그렇게 하지 않은 일부 사람들은 재산이나 명성을 잃거나 혹은 둘 다 잃었다. 한 미국인은 머나먼 이국땅인 베네치아에서 산마르코 대성당 보수를 위한 기부금 모금 상자에 붙어 있는 황동판에서 “미국 소득세에서 공제 가능”이라고 적힌 문구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 2장 누구를 위한 세금인가? (99쪽)
조잡한 실험실에서 외로이 연구한 발명가, 가족 중심의 작은 회사, 초기의 거듭된 좌절, 특허 제도 의존, 고대 그리스어를 바탕으로 한 상표명, 마침내 자유 기업 제도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영광스러운 승리 등, 거두절미하고 요약한 제록스 이야기는 고리타분한 이야기처럼, 심지어 19세기의 낡은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제록스에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있다. 단지 주주와 직원과 고객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발휘한 측면에서 제록스는 대부분의 19세기 기업과 정반대의 행동을 보여주었다. 이 점에서 제록스는 20세기 기업의 전위나 다름없었다. 윌슨은 “목표를 높이 잡고, 거의 이루기 힘든 포부를 품고, 사람들에게 그것들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 이것들은 대차대조표만큼, 아니 어쩌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한 적이 있고, 제록스의 다른 중역들도 ‘제록스 정신’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 자체를 강조하는 문제라고 자주 강조했다.
- 5장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249~150쪽)
하지만 어쩌면 문제는 기술에만 있는 게 아니라 문화에 있는지도 모르며, 거대한 조직에서 일하는 데서 비롯되는 개인적 정체성 상실과도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 (...) 순수하게 하나의 가설로서 이렇게 가정해보자. 만약 회사 소유주가 부하 직원들에게 반트러스트법을 지키라고 지시하지만, 그가 자기 자신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 문제가 있어서 그 지시가 지켜지길 원하는지 지켜지지 않길 원하는지 정확히 모른다고 하자. 만약 그의 지시가 지켜지지 않으면, 그 결과로 일어나....
/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