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제34구간(백복령~삽당령)17km

[일림산]

 1.산행일시 ; 2010,11.8(월요일)

 1.산행구간 ; 백복령~생계령~고병이재~석병산~두리봉~삽당령/17km

 1.산행인원 ; 산미인12명

 1.산행시간 ; 05:00~13;00(8시간산행/후미기준)

 1.날    씨  :  새벽 비조금,그리고 맑음

 1.행정구역 ;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과 강릉시 옥계면.

 구간시간표.

 04;45 백복령 도착(780m)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42번 국도상.

 05;00 산행시작

 산행시작후 채석장 부근에서  들머리 찾지 못해 30여분 허비.

 05;50 채석장에서 숲길 등로입구

 06;20 카르스트지형 안내판.

 07;16 생계령(640m) 옛날에 주막이 있었다함.

 07:16~50 아침식사및 휴식/비 개임

 08;08 강릉서대굴 갈림길

 08;52 922봉

 09;22 931봉/삼각점.(아무리봉이란 비닐안내문 있음/모 산악회에서 임의로 붙인 이름임)

 09;42 고병이재(859m)/우측 옥계석회동굴갈림길

 10;35 석병산(1055.3m)삼각점.오늘구간 최고봉인 암봉./정상에서 다시 내려가 두리봉으로가야함

 11;30 두리봉(1033m)삼각점/ 우측 만덕봉(1033m0갈림길

 12;30 866봉/삼각점

 12;42 마지막 헬기장.

 13:00 삽당령(680m)35번 국도에 강릉과정선을 잇는 고갯마루.(산행종료)

대간 산행때만 되면 비와의 인연으로 노이로제에 걸린 것 같다. 오늘 또한 전국적인 비 예보를 뒤로 하고

댓재에서 두타,청옥 구간이 예정되었으나  건너뛰기로 하고 백복령`삽당령 구간으로 변경하고 무박산행

을 출발 한다.호법 분기점부터 역시 빗줄기는 차창을 때리니 제법 빗줄기가 굵다. 이골이난 우중산행,누구

하나 불평 없다.자연이 허락하는데로 갈  뿐이다.

허나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해 조금 가니 하늘은 개이고  하늘엔 별빛이 그야말로 찬란하다.모두가 환호성

이다. 어느새 차안은, 애써 토막잠이라도 자야하는 우리들의 습성에  잠시 고요가 흐른다.

그동안 출입금지 산행 때문에  산행들머리에서 긴장한채 들머리 입구를 서둘러 진입하였으나 오늘은 편한

마음으로 별빛들의 격려속에 산행준비하는 마음들이 여유롭다.그것도 잠시 출발과 동시에 주위는 어두워

지고 한방울 두방울 비가 또 내린다. 아! 모두의 입에서 탄식이 나오고 주섬 주섬 우의를 입을 수 밖에.....

질척거리는 채석장에서 한동안 산행들머리를 찾지 못해 알바로 오늘의 산행은 시작 되었다.

백복령(780m).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42번 국도상.

                       옛날 정선 임계장으로 동해의 산물을 나르던 날등 고갯길이다.

                       백복령에서 산행들머리는 아래 표시석 뒤로 생계령을 향한 대간길이 이어진다.10여분 산길을

                       진행하면 철탑을 지나 백복령~생계령을 알리는 조그만 이정표가 나온다.바로 아래는 채석장

                       임도가 나오고 임도위 낮은 사면위에 이정표가 있다.이정표가 가르키는 생계령 방향은 무시하고

                       임도로 내려가 직진이나 반 좌회전 하지 말고 좌측 차단기가 있는 임도로 조금 내려가면 좌측으

                       로 숲길로 들어가는 많은 표지기가 있는 대간길을 찿을 수 있다.(어두워 철탑번호는 확인할수가

                       없다)

                        또하나의 방법은 백복령에서 임계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 채석장 들어가는 임도를 따라가다

                        여러 갈레의 임도 갈림길에서  좌측 차단기가 있는 임도로 들어서도 좌측 숲길로 들어설 수 있다.

                        94년까지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사람들은 이곳 채석장에 있는 자병산(872.5m)정상에 표지기를

                        달았다 한다,현재의 자병산은 한라시멘트에서 석회석 채광지로 완전히 파헤쳐진 상태라 하나

                        오늘 우리들의 시야에는 아무것도 들어오는 것이 없다.다만 이시각에도 작업하는 기계음만 요

                        요란할 뿐이다.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의 강풍이 몰아치는 백복령,추위가 엄습해 온다.

  위 이정표 있는 지점이 산길이 끝나는 지점이다.아래는 채석장 임도가 나오며 이정표가 가르키는 생계령

  방향은 무시하고 임도로 내려가 좌측 차단기 있는 임도로 들어서서 좌측 산길로 들어서야 한다.

  카르스트 지형을 설명하는 안내판을 지나면 등로 좌측으로 움푹 파인 큰 웅덩이를 볼 수 가 있다.

  무심코 지나면 그냥 지나칠 수 도 있다.

 생계령(640m) 옛날에는 이곳에 주막이 있었다 한다.

                        백봉령을 출발한지 2시간 10여분,채석장에서 30여분을 까먹었다.30여분전 여명이 밝아왔으나

                         옅은 안개 때문에 선명치는 않고 이곳 생계령에서 비는 완전히 그치고 하늘도 맑다.아침식사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931봉 오르는 된비알을 힘차게 오르고 있는 대원들.

  아무리봉이란 이름은 공식 지명이 아니다.이우백두팀이 자기들 임의로 붙여본 이름이다.

  이곳은 삼각점이 있는 931봉이다.

  저 멀리 가야할 석병산의 위용이 보이고,물결치는 산그라미들의 너울이 심장을 멈추게 한다.

  고병이재(859m)/우측 강릉 옥계석회동굴 가는 갈림길이다.

  헬기장이 있는 남봉

  석병산 정상을 올랐다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 두리봉으로 대간길은 이어진다.

  석병산 정상이 날카롭기 그지 없다.바람이 몸을 지탱하기 힘들정도로 강해 자세 잡기가 쉽지 않다.

  일월문

  두리봉을 향하는 부드러운 대간 마루금

  뒤돌아본 석병산의 모습

  삽당령.(680m) 강릉과 정선을 잇는 고갯마루.35번 국도.

  대간 고갯마루에 흔치 않은 주막집이다.바람이 너무 세차 준비해온 음식을 밖에서 먹을 수 가 없다.

  주막집 할머니에게 부탁하고 할머니께서 직접 담그신 옥수수 동동주를 몇병 팔아주고 신세를 졌다.

  82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정도로 건강하신 할머니....

[일림산]

비 때문에 청옥,두타를 뒤로 하고 앞당긴 석병산구간,지금까지 장거리 산행에 비해 비교적 낮은 고도를 형성하고 있고 또한 산행길도 육산으로 편한 산행길이었다.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느낌이다.백두대간종주 완주에 이제 3구간 남았다.그동안 대원들 너무 고생이 많았고 힘들었든 생각도 벅찬 환희로 다가오니 절로 힘이 난다.다시 한번 화이팅입니다.

[꺽정]

종주대 대원들 이제 마무리 환호가 귀에 들려오는것 같네요 조금만 힘내세요 끝이보이내요,,,

[일림산]

늘 관심과 격려에 꺽정님,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