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모니터 요원 남지영 입니당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멀고도 먼 아산입니다 ! 쉽게 가지는 곳이 아니여서 더욱 뜻깊은 여행을 즐기기 위해
노력했어요~
우리가 여행간 첫번째 장소는 세계 꽃 식물원이였습니다.
엄청나게 큰 비닐하우스와 안내 표지판이 눈에 바로 띄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만개한 꽃들이 한가득 있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되게 두근두근 했답니다.!
꽃을 좋아하지만 이름을 모로기 떄문에.. 이쁜 꽃을 감상만 해주세요!
위의 꽃같은 경우에는 벨벳느낌이 나는 정말 붉은 꽃이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처음 본 꽃부터 되게 강렬하네요.
비닐하우스 하나를 통과하면 밖에도 이렇게 이쁜 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길걷기를 오신 언니 한분을 만났는데요! 서로 혼자인지라 언니와 함께 다니기로 했죠.
그런데! 정말 좋게도 언니분께서 꽃꽂이를 몇년 하셔서 꽃이름을 잘 아셨어요. 그래서 같이 다니며 저에게 꽃에 대해
감사하게도 설명을 해주셨어요. 생각지도 못한 가이드를 만나게 되었죠. :>
여우 얼굴! 저는 처음 본 거였어요. 생긴 것도 신기하고 만져보니 딱딱 하더라구요. 감자와 토마토도 이 아이와
같은 과라고 하더라구요. 먹을 수 있는건가? 궁금했어요.
다시 안으로 들어가니 천장에 매달려 있는 식물들. 사방곳곳 위 아래까지 식물이 차있는 모습에 눈을 어디 두어야 할지..
붉은 여우 꼬리? 라고 기억하고 있는 이 식물은 제가 이 식물원에서 본 것 중에 가장 맘에 든 것이였어요.
작고 귀엽고 우와 우와 우와~ 감탄사 연발이였어요.
다리를 건너는 순간에도 방심은 금물 ! 정말 아름다운 꽃들이 주위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저 다리 아래에는 옥잠화가 넓게
자리 하고 있었습니다.
이 꽃 정말 신기했어요. 붉은 꽃잎이 열리면 뻐꾸기 시계 처럼 다른 꽃이 뿅 하고 튀어 나와 있었어요 *.*
세번째에 있는 꽃은 낮에는 꽃잎이 펴지고 밤에는 꽃잎을 접는다고 합니다. 나팔꽃 같이. 신기하네요!
요기있는 첫번째 꽃은 새우초. 새우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떠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붉은 꽃이 좋은 것 같아요. 장미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가서 붉은 꽃에 완전 뿅갔어요 ^*^
열심히 구경하고 있는 갑자기 들리는 풍덩~ 하는 소리. 먼가 봤더니 잉어가 있네요!
제가 제일 기억에 남는 장소는 여기인 것 같아요. 붉은 꽃이 여기도 저기도 위에도 가득했어요. 정말 꽃속에 있구나.
생각이 들정도로. 아직도 생생합니다.
엔젤 트럼펫. 천사의 나팔이라는 꽃이예요.
식물원에 도착하기전 가장 기대한 곳은 사실 여기 앵무새가 있는 곳이였어요.. 하지만 제가 모이를 주러 너무 늦게 갔는지
아무리 주려고 해도 먹지를 않았어요.. 오히려 피하더라는.... 앵무새와 셀카를 찍기를 바랬는데.... 실패했어요.................
더 걸어보니 선인장도 있었구요. 4번째 꽃은 꽃기린이라고 하는데 줄기가 정말 기네요.
애플민트! 향을 맡아보니 정말 진하고 좋았어요. 라벤더도 은은하니 괜찮았구요. 쉽게 맡기 어려운 허브향을 실컷 맡아보았어요.
정말 끊이지 않고 나오는 꽃들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생소한 꽃들이 너무 많아서 구경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꽃이 전부는 아니였어요. 바나나,귤,구아바도 있었어요. 표지판에는 농약을 쳤으니 따 먹지 말라는 문구가 있어요.ㅋㅋㅋ
드디어 식사시간! 오늘의 식사는 바로바로 꽃비빔밥!!!!!!!!!!!!!!!!!!!!!!!!!!!!!!!!!
처음 먹어보는 거였어요. 꽃을 먹어보니 새콤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잘 비빈 꽃 비빔밥 bbbbbbbbbbb
잘~ 먹고 허브 연구소에서 간단한 쇼핑을 마친후
다시 버스를 타고 15분~20분을 가니 외암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외암 마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읽고 여기선 문화 해설사와 함께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외암마을을 지키는 600년된 나무라고 하니다. 정말 정말 정말 커요. 진짜 600년이겠구나 생각이 들정도로.
외암마을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안은 구경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담을 높게 재건축해서 안을
들여다 볼 수도 없구요. 저는 고등학교때 역사를 좋아해서 설명을 듣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이 집은 이간 선생님이 태어나신 곳이라고 합니다.
옛날 분들은 풍수지리, 배산임수를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뒤에 있는 산이 이 외암마을을 제대로 둘러싸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곳분들이 집 마당에 나무를 많이 심으셨다고 합니다.
느긋하고 발걸음이 천천히 걷게되는 마을이였어요. 주민분들은 식혜,연잎차,아이스크림을 판매하기도 하셨는데
모두 천원이였어요. 착한 가격에 맛도 좋았어요. 전 연잎차를 마셔보았습니다!
이 집은 고종께서 하사하신 집이라고 합니다. 유일하게 사랑채가 공개되는 집입니다. 주인 할아버지와 인사도 했지요.
150년쯤 된 집이라고 하는데 기운이 느껴지는 기와집이였습니다.
돌담길, 초가집이 보이는길, 나무길 정말 도시 빌딩사이를 걷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좋은 힐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밑에 냇가가 흐르는 다리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밑에서 놀고있네요.
돌탑도 보이고 특이한 돌조각상도 세워져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특별해 보이네요.
추수가 한창이신지라 황금들녘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길을 걷다보니 시간은 뒷전이였어요.
외암마을에는 다양한 놀이체험이 가능해요. 제기차기,외줄타기,그네타기,투호 등등
신기한 나무를 발견했어요! 가지가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어요. 뒤에 흐르는 냇가와 함께 운치가 느껴지게 하네요!!
오리떼도 발견했습니다. 물도 맑아보였구요. 검은 오리, 하얀 오리 전부 있었습니다.'*'
처음 외암마을에 들어설 때 부터 가고싶었던 곳! 섶다리 입니다. 섶다리 중간은 막혀져 있어요. 건널수는 없지만
섶다리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옛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가을이 왔다는 걸 알리는 코스모스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자란 호박.
외암마을 입구에는 빈티지 가게가 있습니다. 카페 겸용인데 빈티지 용품을 좋아하는 저는 꽤 흥미있게 구경을 했습니다.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객이 와서 돗자리를 깔고 밥을 먹더라구요. 시간 여유가 있었더라면 앉아서 간식이라도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생각했답니다.
자 ! 이제 마지막 코스인 공세리 성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공세리 성당은 전국에서 가장 예쁜 성당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어요.
저는 가면 성당하나 달랑 있는건가 했는데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공세리 성당에는 보호수가 여러 그루 존재하고 있습니다.
조각상도 쉽게 볼 수 있구요. 마음이 경건해지네요.
첫번째 사진의 건물은 공세리 성당의 박물관입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박물관에는 이명래 고약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습니다.
여기 또 한그루의 보호수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진 나무라고 생각했어요.
공세리 성당입니다. 크고 아름다운 성당이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구경해 보았는데 정말 경건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이였습니다.
조용하고 기도를 올리는 곳이라 사진촬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여행한 아름다운 마을 기행 후기였습니다.
아산은 가족끼리 여행하시기에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가을날에 정말 좋은 여행이였습니다.
*사진이 50개 밖에 올라가지 않아서 몇개는 올리지 못하네요...*
첫댓글 사진 엑박수정했어요.
후기 조목조목 잘 적어서 갔다온것처럼
봤습니다 모니터요원들 덕분에 즐감합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행복하세요~~~~~~
우와~ 명품 후기 잘 봤어요 ㅎㅎ
저도 꽃도 많이 보고 설명도 잘 듣고 해서 즐거웠어요^^
오오오오!!!! 사진보니 좋군ㅎㅎ
나도 꽃 비빔밥 먹고 싶었는뎅 ㅎ
굿! 고생많으셨어요^^
짱이뻐여~멀리가신만큼 진짜좋은추억쌓으셨네용 ~ !
꽃비빔밥먹고싶어영ㅠ즐감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