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성도들은 교회 안에서는 자신의 믿음에 대해, 자신의 신앙 열심에 대해 자랑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서로 경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믿음의 증거들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당당하게 고백해야 하는 세상에서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사람임을, 교회의 지체됨을 나타내는 것을 불편해 하기도 하고 심지어 그것이 알려지고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모순이 불편한 진실이 되어 버린 것도 너무나 오랜 일이어서 새삼스러울 것도 놀라울 것도 없는 그저 단지 불편한 현실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왜 세상 속에서, 일상의 삶 속에서 내가 그리스도인 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일을 불편하게 생각할까요? 아니 불편해 하지는 않는다 하더라고 굿이 그것을 고의적으로 드러낼 필요가 있겠는가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문제가 왜 이렇게 중요할까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신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스스로 그리스도의 사람임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어떻게 복음이 증거 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핏 값으로 세우신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내 증인이 되라 명령하셨는데 우리가 세상 속에서 자신이 스스로 그리스도의 사람임을 드러내고 증거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떻게 확장되어 갈 수 있을까, 우리가 그 사명을 어떻게 감당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우리가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는 스스로 세상 속에서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고백하고 증거 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우리를 이처럼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드러내는 것을 두렵게 하는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거룩한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함께 말씀을 묵상하므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도 우리와 같은 두려움에 직면하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은
너희가 세상에서 참시 환난을 당하지만 두려워 말라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의 두려움의 원인은 그들이 당하게 될 환난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두려움의 원인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표면적으로는 신앙으로 인해서 당하는 환난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직장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일상의 삶을 살다보면 때로 예수 믿는 일이 그리 녹녹하지 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양보해야 하고, 교회 다니는 것 때문에 손해 아닌 손해를 보아야 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될 때가 없지 않아 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의 불안은 우리가 느끼는 그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이제까지 자신들의 삶에 인도자요 보호자 셨던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떠나 어디론가 가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불안해하는 제자들을 향해 요한복음 14장 1~3절 말씀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이 말씀의 요지는 세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불안과 공포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나를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비록 지금 제자들을 떠나가시지만 그것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기 위하여 잠깐의 비별이라는 말씀입니다. 결국 하나님 나라의 소망이, 천국소망이 이 땅에서 당하는 고통과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승리의 비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잠시 잠간 고난당하는 삶을 산다 하더라도 우리를 위하여 주비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승리하는 하나님의 자녀 됩시다.
또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요한복음 14장 26절 말씀에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성령께서 오셔서 우리로 하나님이 말씀을 깨달아 알게 하심으로 세상이 가져다주는 공포와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고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하심으로 우리는 비록 세상에서 고난당하는 삶을 산다 할지라도 세상 앞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나라 소망하며 승리합시다.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공급하시는 은혜로 승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