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비 영국 여성, Hilary Lister 홀로 항해를 하다
6미터 요트에 정착 된 그녀의 좌석
보조원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그녀
항해를 떠나기 전 컴퓨터에 연결 된 호스와 장비들을 점검 중
그녀의 미소가 참으로 해맑고 아름답다
하키, 수영, 네트볼을 특히 좋아했던 말괄량이 힐러리(향년 37세)가
11살이 되던 해에 무릎이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더니
13살이 되면서부터는 매일 다리의 통증을 느꼈고
15살 해에는 걸을 수가 없어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었다
급기야는 목 밑으로 부터 사지가 마비되는 Reflex Sympathetic Dystrophy에 걸렸다
옥스포드에 있는 Jesus College에서 생화학을 전공, 평점 2.1을 획득했고
1999년 결혼한 남편 Clifford(51세) 집 근교의 Kent 대학에서 박사학위 공부를 했으나
그녀가 크리포드랑 결혼하기 무렵부터 팔과 손까지 마비 되어
먹는거나 씻는 것은 물론 더 이상 학업과 클라리넷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상태가 점점 나빠지자
삶을 포기한 생활을 한 지 언 4년...
2003년 친구의 소개로 항해하는 것을 배움으로 해서
삶의 새로운 의미와 자신감을 얻게 되어
2005년엔 단지 머리와 눈
그리고 컴퓨터에 연결된 두 개의 호스를 이용해
입김을 불고 빠는 힘만으로
거친 파도를 헤치며 영국 해협을
하루 96km씩 장장 2880km를 홀로 항해 하다
그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보해협도 홀로 항해 했으며
앞으로도 이 여행은 이어지리라
그녀의 남편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그녀의 영혼과 결단력에 경의를 표한다' 고
세계적인 석학 시그먼트 바우만이 말한 행복은
옳은 길을 걷거나 그른 길을 걸을 자유!
성공하거나 실패 할 자유를 갖는 것!!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잘못된 선택을 하지 못하게끔 보호 받는 것.
잘못된 선택이었다해도 온전히 나의 선택에 의한 것이었다면
그 안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무언가를 깨닫고
또 삶의 궤도를 바꿀 수 있었다면
그것 역시 또 하나의 행복이라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그녀의 미소는 천사입니다 ~~.~ ^^*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그런 미소 같지요!
참 멋집니다.....아주아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멋진 삶을 뜨겁게 살고 싶은 마음에 그녀 사진을 책상에 올려 놓고 수시로 보고 있습니다. 꿈과 열정 그리고 사랑으로 충만한 그녀를 상상해 봅니다...
성공하거나 실패할 자유를 갖는것. .. 행복 !
모든 것은 동전의 양면 같아서 좋다고 좋아 할 것도 싫다고 싫어 할 것도 없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은 알 듯합니다. 성공도 실패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그에 따른 빛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전화위복이 되기도 하니말입니다. 고통과 슬픔을 거치며 자신의 삶을 더욱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우린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야만 하는건지도...
그녀의 용기와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녀의 용기와 선택 뒤에는 사랑하는 남편과 진실한 벗이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는것! 기댈 수 있는 누군가의 어깨가 있고 또 어깨를 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로의 영혼을 깨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행운 같습니다
인생에 있어 가장 위험스런 일은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는 일입니다. 아무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사람은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아무것도 배울 수가 없고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변화하며 성장하며 사랑하며 살 수 없습니다. 확실한 것에만 묶여 있다면 그는 노예입니다. 그는 스스로 자유를 포기한 사람입니다.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진실로 자유롭습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중에서
maha님 덕분에 갑자기 사는 것이 즐겁고 용기가 생깁니다. 어렵고 힘든 것들의 열쇠는 항상 내손안에 있었는데 자꾸 다른 곳을 헤매기를 반복하네요.
어찌 제 덕이겠습니까. 이미 루칭님 안에는 자신이 아는 것 보다 더 큰 자아가 자리잡고 계신걸요. 헤매는 것이 나쁘다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싶습니다. 어떤 일이던 지혜롭게 대처하고 그 속에서 좀 더 사람냄새 나는 따뜻한 인간으로 거듭 태어날 수만 있다면 그 시련에 감사하는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