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가 가시지 않은채 추석연휴가 끝나고 부슬부슬 비도 내리는날
백향차회 모임이 있었다
원장님께서 백향차회가 시작한지
벌써 27주년이 되었고 그 동안의 세월을 잠시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졌다
춘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안개,
많이 내리는 강원도의 눈과 함께
하얀 메밀꽃, 우리나라의 상징색인 백의민족을 형상화하여
향기로운 차향과 걸맞는 이름으로 지어진 白香茶會의 내력을 알려주셨다
박물관 한중일 10주년 행사와
공지천 야외에서 20주년 행사를 회원들과 함께 진행 했었다고 하셨다
지금까지 앞만보고
달려오신 그 노력에 모두들 경의의 눈빛을 보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늘은 특별히 좋은 차들을 내어 주셔서 의미있는 차회를 가지게 되었다
오늘의 차회에서는
19년 빙도차를 은제다관에 우릴수 있는 행운을 가져 보았다
복건성의 우롱차 봉황단총 압시향,
대만의 밀향 미인홍차,
말린 여주속에 숨은 야생고수 홍차, 철관음 등 다섯가지의 차로
단숨에 27년 간의 세월을 함께하며 음미하는 좋은 시간들을 보냈다
첫댓글 어두운 풀섶
파란 옷 훌훌
벗어던지는가을...
귀뚜라미가
노래하기 시작한다
가을이 춤을 춘다
룸바춤을 춘다
찌르르 찌르르찌르르...
수면위에
떠오른 가을의 넥타이
귀뚜라미 빛이다
귀뚜라미가 웃는다
가을이 웃는다 나도 웃는다
서주석 ‘가을이 춤을 춘다’
♡백향차회도 웃는다
30주년을 기대하며웃는다
웃으면 복이와요^♡^
30주년에는 저도 휴가를 내서라도 참여할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