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 할머니가 주재 하시는 동두천 마차산(588.4m)을 가다
날짜: 2011년 12월 11일 (일요일)
날씨: 구름은 약간 맑은날
산행 코스: 소요산역 하차 (11:20)-소요교-신흥교회-정상(13:20)-
기도원삼거리-미디안 기도원(15:00)-신흥중고교-안흥교-동두천역 도착(15:15)
산행 거리: 약6.1km(약4시간)
마차산( 588.4m) 소개
경기도 동두천시,연천군 전곡읍
경기도 동두천시와 연천군 전곡읍의 경계를 이루면서 솟아 있는 마차산은
3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동쪽의 소요산과 마주보고 있다.
이 산은 소요산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아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가 있으며
완만한 능선길과 옛날 봉화대가 있었던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시원스러운 조망이 펼쳐진다.
동쪽으로는 소요산, 서쪽은 감악산, 남쪽으로는 불곡산, 도봉산,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전망이 일품이다.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암봉과 노송이 어우러져 경관 좋은 곳이 많고,
밤골재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계곡에는 조그마한 와폭과 소가 이어지는데 여름철이면 수량이 풍부하여
하산길로 이용하면 좋다.
마차산 산행기점은 전철를 이용할 때는 동두천역과 소요산역이 기점이 된다.
여름철에는 동두천역에서 시작하여 수량이 풍부한 밤골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마차산 유래
우리의 古종교에서는 그고장의 높고 영험한 산을 골라 하늘님과
선조의 신령을 위하였으나 예가 바로 삼신(麻姑)께서 主宰하시는 갈뫼(磨岳)이다
多産과 풍요를 베푸시고 하루밤사이에 앞쪽의 石城을 쌍으시기도 하신 삼신할머니는
세상만사를 어우르시는 여가의 수리바위에 앉으셔서 玉비녀와 구슬을 갈고
매무새를 고치셨다는 전설에서 그이름에 갈(磨)비녀차(?)를 붙여 磨?山이라 명명하여 이른다
소요산 역사
소요교
상봉암
마차산 등산 안내도
산행 코스
신흥 교회
마차산 들머리
마차산 상행 길
이정표
신기한 나무 뿌리
마른 나무잎이 빨래처럼 달라 붙어 버티고있는 모습
살짝 눈이 내려 샇인 산행길 과 바위와 두문 두문 달려있는 낙엽 사이로 비치는 하늘빛
소나무 길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소요산 줄기
방카
나무사이로 구름과 햇살이 눈부시게 강렬 하네요
동두천 시내가 한눈에
마차산 정상석
마차산 정상 안내도
정상에 철탑이
표비기
소나무와 암벽
바위틈에서 자란 소나무
이정표
기도원 하산길
소나무가 바위을 품에 감싼 형상
하늘로 치솟는 소나무
기도원
날머리 길
천주교 안흥동 성당 신축중
나무 울타리와 양철지붕 가옥
주인이 없는 빈집에 기와가 너무 오래되어 퇴색되어 빛바랜 지붕 모습
안흥교
동두천 마차산 등산로 안내판
동두천쪽 신천
동두천 역사 후면
산행 후기
흔히 사람들은 등산을 취미라 대답한다
그러나
산중턱에서 술이나 마시다 돌아오는
아니면 산에 잠시 올랐다 내려와 여흥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그래서 등산이 취미라고 말을 하기엔 부담스럽다
북풍(朔風)이 몰아치는 겨울날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
여름날에는 태양이 작열하게 내리쬐는 햇살과 높은 열로 인해
더욱 산에 오르는 일이 힘이 들어 고통의 연속이지만
산이 주는 매력 때문에 주말만 되면 배낭에 간단한 간식을 챙기고는
산으로 향하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산에 오르다 보면 삶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쟁하고 바둥거리며 억매어 살아가는 것에
산은 호연지기로 無言으로 자연과 더불어 비움을 가르치고
산은 우리들에게 많은것을 일깨워 주고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