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습니다. 안철수입니다." 안철수 국회의원이 국기원에서 개최된 '2013년 월드미션컵국제태권도대회' 명예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격려사를 하고 있다. © 한국무예신문 | |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강한 ‘안풍’을 일으키며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한 안철수 국회의원(노원병, 무소속)이 태권도를 ‘한민족의 성품이 고스란히 담긴 무예’라고 나름의 정의를 하였다. 6일(목) 국기원에서 개최된 ‘2013 월드미션컵국제태권도대회’ 명예대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안 의원은 대회 격려사를 통하여 “태권도는 대한민국 국기로, 한민족의 성품이 고스란히 담긴 무예라고 생각 한다”면서 “남을 공격하는 법이 아니라 방어하는 법을 배우는 운동이다. 모든 동작이 상대를 존중하는 기본전제를 갖고 표현 된다”라고 말하였다. 덧붙여 안 의원은 자신의 정치입문에 비유하듯 태권도에 입문하면 배우게 되는 ‘품새’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피력하면서 “공격과 방어기술을 지도자와 상대 없이 홀로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놓은 것이 품새”라고 밝혀 자신의 ‘1인정치’에 대한 주변의 염려를 염두하고 말하는 듯한 늬앙스를 풍겼다.
또한 안 의원은 “품새의 각 장의 시작과 끝은 늘 겸손했다. 호흡을 가다듬는 자세로 시작해 정신을 가다듬는 자세로 끝난다”면서 “잠시 흐트러지면 다음 방향을 놓치게 된다. 그래서 겨루기만큼 중요한 종목이 품새”라고 밝혔다. 정치에 첫발을 내딛은 정치인이 가슴에 새기는 초심(初心)같은 의미이자 다짐이었다. 안 의원은 개회식에 앞서 경기장에 도열한 대회 심판 및 진행요원들과 일일이 두 손을 마주잡으며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며 정치초년병으로서의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개회식 직후 기념촬영 등에도 한순간도 미소를 잃지 않고 대회참가자들의 사진촬영에 응해주는 정성을 보였다. 한편,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 개최되고 있는 미션컵대회에 올해는 세계15개국, 국내 88개 도장에서 23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고 대회를 주최한 세계태권도선교협회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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