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반산(天盤山)은 사방이 깎아지른 단애의 절벽과 금강과 구량천이 맞물려 섬이 돼 버린 죽도를 배경으로 요새화 되어있다.
조선 선조시대 이곳을 배경으로 대동계를 조직 군사훈련을 하다 ☞ 기축옥사(己丑獄事)의 희생자가 된 ☞ 정여립(鄭汝立)의 애절함도 배어있다.
큰 도가 행해져 천하가 공평해진다(공화정共和政)는 대동(大同)을 역설한 정여립은 서인의 송강 정철과 구봉 송익필의
세력다툼에서 이곳 죽도에서 자결하게 된다.
당시의 아주 진보적인 혁명사상은 모반과 역적의 죄명으로 단죄되고...
운장산과 구봉산의 송익필과 죽도와 천반산의 정여립은 진안에서 맞대결이 붙은 셈.
(송익필의 자는 운장,호는 구봉이고 정여립의 호는 죽도)
산 능 곳곳에는 성을 쌓은 축대와 당시의 흔적들,그리고 정여립과 관련한 전설들이 남아있어 당시의 역사배경을 보는 듯하다.
소반(盤)같이 생겼다는 천반산 이름에 걸맞게 단애의 절벽위에 제법 넓은 평지를 이루고 있다.
또한 천하명당인 천반(天盤),지반(地盤),인반(人盤)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고,천반낙도(天盤落桃)에서 왔다는 설도...
세종시대 예조판서를 지낸 ☞ 송보산(宋寶山)이 단종폐위 후 낙향하여 도를 닦았다는 송판서굴도 있어 들려볼 만...
그 아래 할미굴은 송판서의 아내가 기거했다고...
특히 이맘때 시원한 금강과 구량천의 수태극과 죽도를 보는 것 만으로도 산행재미는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예약문의: 총무 011-568-4294
산행문의: 대장 010-9208-0812
산행코스: A) 섬티교-동릉-천반산-전망바위-말바위-성터-뜀바위-죽도폭포-장전마을 (9.6km,4시간 30분)
B) 휴양림 -천반산- 상 동 (3시간)





사진은 "산&산"에서 빌려 옴.
수태극을 그리며 휘도는 구량천과 날머리의 맑은 구량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