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2_의정부교구 야당맑은연못성당 사랑의 어머니 Cu.
본당과 지역사회에 ‘기쁨과 희망’ 나눠
글 / 최태용 레오 의정부 Re. 명예기자
일산이 끝나고 파주가 시작되는 곳, 경계선 자락에 데레사 성녀를 주보성인으로 모시는 야당맑은연못성당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랑의 어머니 꾸리아 김만동 토마스 아퀴나스 단장을 만나기 위해 마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예수님께서 두 팔을 벌리시고 기자를 맞아준다.
마침 꾸리아 회합하는 날이라 희망의 모후 꼬미씨움 김복순 율리안나 단장도 순방 차 와있었다. 평의원들이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꾸리아 회합에 임하는 모습에서 본당 관할의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고 같이, 더불어 나누고 채우는, 행복한 삶의 동행이 되는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야당맑은연못성당 사랑의 어머니 Cu.(지도신부 최성우 세례자요한, 단장 김만동 토마스 아퀴나스, 부단장 노영숙 미카엘라, 서기 조영규 미카엘, 회계 김은숙 데레사)는 2011년 3월31일 설립되고 4월9일 승인을 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설립당시 8개 Pr. 단원 80명으로 구성되었으나 현재 16개 Pr. 단원 161명, 협조단원 197명, 쁘레또리움 단원 6명, 아듀또리움 단원 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올해 안에 20개Pr. 단원 2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두선교와 냉담자에게 편지쓰기 활동
2014년 3월 인천가두선교 본부를 초청하여 전 단원 교육을 실시하고, 4월에 가두선교 발대식을 갖고 천주교 알리기 가두선교 활동을 펼친 결과 예비자 41명을 교리반에 인도하여 16명이 영세했고, 냉담자 회두권면 37명, 단체가입 5명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하지만 개신교를 비롯한 타 종교 신자들이 많고, 그들이 예상외로 냉담한 반응을 보여 선교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상급 평의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장기적인 계획 하에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가두선교 활동을 실천하는 단원들이 더욱 일치하고 화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잠든 이들(냉담 교우)’이 계속 잠을 자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레지오가 그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무언가를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 꾸리아는 쁘레시디움 별로 예쁜 편지지에 단원들의 사연과 냉담자들을 위한 기도 숫자를 적어 전달하고, 편지를 거부한 이들에게는 매주 매일미사 책을 전달하여 선교 꾸리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야당맑은연못성당에 하느님 나라가 세워질 그날을 생각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삶의 어려움은 물론 고통,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대화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가서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기도와 격려 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5월8일 어버이날 최성 고양시 시장은 지역 내 어렵고 소외된 주민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사랑의 어머니 꾸리아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다양한 활동 개발로 신자들의 칭송받아
전입교우 방문과 신영세자 가정을 방문하여 소공동체 안내와 단체가입을 권유하여 51명을 단체에 가입시켰으며, 쉬는 교우에게 성사의 중요성을 설명해 판공 106명, 견진성사 39명을 인도하였다. 또한 미사안내와 차량운행, 주차안내, 거동이 불편한 신자 이동 돌봄, 어린이 미사 차량운행 등 친절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신자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다.
김만동 단장은 “본당 봉사를 통해 교우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봉사자들이 삶의 행복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년 5월 성모성월 맞아 성모님께 가는 오솔길에서 전 신자 및 레지오 단원들이 참여하는 오라토리움 행사를 실시하여 올바른 성모신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성모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성모의 밤 행사를 꾸리아 주관으로 진행하여 본당 신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고취시켜 레지오 단원으로 입단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김복순 율리안나 꼬미씨움 단장은 “사랑의 어머니 꾸리아는 설립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고, 신도시라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김만동 단장을 중심으로 4간부 및 쁘레시디움 4간부들의 열성과 노력으로 짧은 기간 내에 괄목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레지오 단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쁘레시디움을 8개 설립하여 16개로 확장 시켰으며, 머지않아 4개 팀을 더 구성할 계획이며, 간부들의 노력과 성모님의 도움과 은총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