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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 정수기 '신장' 강낭콩 모양에 팥 색깔을 띠고 있어, 흔히 콩팥이라고 부르는 신장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서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배설 기능,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 그리고 산성도 등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생체항상성 유지 기능, 혈압 유지와 빈혈 교정,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호르몬을 생산하고 활성화하는 내분비 기능을 한다. 그러나 한 번 망가지면 기능을 회복시키기 어려운 신장은 기능이 50% 이하로 줄어들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병을 키우는 경향이 흔하다. 만성 콩팥병 말기로 진행되기 전에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한국인이 많이 앓고 있는 신장 질환의 종류와 증상을 양한방으로 알아보고 예방,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신장에 대한 궁금증 3] 1.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은 신장이 안 좋은 것인가? 답은 (X) 신장 질환이 부종의 원인의 한 원인일 수는 있지만, 간 질환, 심장 질환, 약물 복용으로 인해서도 부종이 있을 수 있다. 부종이 심하다면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2. 옆구리가 아프면 신장이 안 좋은 것인가? (O) 옆구리 통증은 신장염, 신장결석 등 일부 신장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장병은 통증이 없다. 3. 약을 많이 먹으면 신장이 나빠질까? (△) 일부 약들은 신독성이 있는 약들이 있다. 그렇지만 다른 병이 있으시기 때문에 약을 써야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예상 되는 서로의 득실을 고려하여 결정을 해야 한다. 이런 경우 의사와 잘 상의 하셔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신장의 신상명세서] 1. 신장의 위치 몸의 뒤쪽 갈비뼈를 쭉 따라서 내려가다가 맨 밑의 갈비뼈 바로 안에 가장 깊숙이 꽁꽁 숨어있다. 2. 신장의 성격 중요한 일들을 하고는 있지만 잘 내색을 안 해서 과묵하다 못해 미련하다고 할 정도로 묵묵한 성격이다. 신장은 손쓸 수 없을 정도에야 내색하는 정도니까,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 잘 있나 챙겨주어야 한다 3. 하는 일 - 정수기, 체내 항상성 유지, 호르몬 분비, 하루 160리터, 2리터짜리 생수병 80개 분량의 혈액을 걸러내는 정수처리장.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 몸의 수분의 양과 체액의 성분이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혈압 유지를 돕는 레닌, 빈혈을 예방하는 조혈호르몬 등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하고, 비타민 D 활성화시켜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4. 출생의 비밀 쌍둥이. 신장은 좌우에 하나씩 있어 이식수술을 하기도 하죠. 일반적으로는 신장을 하나 떼어내도 나머지 하나의 신장이 보상작용으로 커지면서 두 개 몫을 잘 해낸다. 하지만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는 심각한 수술이며 드물게 문제가 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사람, 신장 건강을 체크하라!] 1. 눈 주위나 손발이 붓는다. 전신부종이나 아래쪽 눈꺼풀이 많이 부었는데 누에가 누워있는 것처럼 나타나거나 양쪽 다리가 많이 부은 경우는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난 것이고, 손발이 많이 부어있는것은 비위기능 저하, 발등이 붓는 것은 심장이 안 좋아도 나타난다. 2. 소변에서 거품이 난다. 양변기에 소변을 볼 경우에 일반적으로 약간은 거품이 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수면 위로 산같이 올라오는 경우는 거품뇨 즉, 단백뇨를 의심해야 합니다. 거품뇨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많이 빠져 생기는 현상이다. 3.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다 신기능이 많이 악화된 경우 즉, 투석이 임박한 경우나 투석 중인 환자들에서는 가려움증으로 잠을 못 자고 너무 긁어서 등이 마치 채찍으로 맞은 것처럼 상처가 아주 심한 경우도 종종 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인산염 조절 혹은 부갑상선기능 항진증과 연관되어 있다고 추측한다. 4. 빈혈처럼 걷거나 운동할 때 숨이 차거나 두통이 있다 신장과 폐는 기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걸으면 숨이 많이 차게 된다. 두통의 경우는 오전보다 오후에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간에 영향을 미쳐서 머리가 띵하면서 맑지 못하고 아프게 된다. 한방에서 보는 신장의 이상 신호이다
[한방에서 보는 신장의 이상 신호] 1. 요통, 정력 감퇴, 배뇨장애 양쪽 다리가 시리다, 쉽게 피곤한 사람 신장의 이상신호는 신장자체의 증상과 부속기관의 증상을 통해서 신장의 기능 이상을 알 수 있다. 이는 신장의 기질적인 병변을 포함하고 있다. 2. 청력감퇴, 이명 인후건조, 목소리 변화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 귀의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 귀의 문제가 없으면 치료가 잘 안 되는데, 이럴 때는 신장의 기능을 체크해서 치료한다. 3. 오한, 탈모, 검은 피부는 몸속의 상태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신장에 진액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양기가 부족하면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면서, 피부색이 검게 되고,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하얗게 세게 된다. 4. 놀람, 기억력 약화, 치매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구조적인 신장 외에도 정신적으로 놀람, 공포, 지(志)조와 관련이 있는데, 신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면 깜짝 깜짝 잘 놀라고, 공포감도 생기고, 의지가 부족해져서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등 끈기가 없어진다고 한다
[이런 사람, 신장 질환 특히 조심하라 - 요주의 요인] 1. 고령 고령일수록 , 당뇨가 있을 때, 비만할 때, 비뇨생식기가 좋지 않을 때, 뇌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등 모든 장부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신장질환도 많아지고 더 만성화 되어가는 경우가 많다. 2. 당뇨 만성신장질환의 3대 요인이 - 당뇨, 고혈압, 사구체신염. 그 중 1위가 당뇨! 특히 투석이나 이식을 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하기 힘든 말기 만성 신장질환자 들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환자분들은 정기적으로 신장질환이 질환이 생기는 지 확인이 필요하다. 3. 고혈압 고혈압은 신장을 망가뜨리기도 하지만 나빠진 신장이 고혈압을 유발하기도 한다. 신장 기능이 감소하면 염분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고 몸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혈압이 올라간다. 고혈압은 또 다시 만성신장병을 더욱 악화시키게 되는 악순환의 관계. 따라서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나 혈압 관리가 제일 중요함을 이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대신 혈압을 잘 조절하는 경우는 그렇지 못하는 환자에 비해 훨씬 신장질환의 진행 속도가 느려지게 되어 투석을 최대한 미룰 수 있다. 4.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암, 중풍 등이 유발되고, 다른 장부의 기능 특히 신장의 기능을 저해시킨다.
[한방에서 보는 신장 이상의 증상] 1 실 (나쁜 기운이 충만) 설사를 하고, 기침을 하면서 추위를 타고, 소변색이 진해지면서 피부색이 검다. 이럴 때는 신장의 나쁜 기운을 내보내는 이수, 청열 치료를 한다. 2 허 (기운이 허약) 허리와 등에 찬 기운이 느껴지면서 요통이 있고, 이명이 들리거나 청력이 떨어지면서 잇몸이 붓고 피가 나고, 발이 붓는다. 이럴 때는 양기를 북돋워주는 약과 침, 뜸 치료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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