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피합니다만 경선유세 원고를 올립니다. 당내 경선이다보니 다소 오버한 요소도 있습니다. 5분의 제한시간에 맞추다보니 자세히 하지 못한 말도 있습니다. 두루두루 새겨서 읽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해 3월, 우리 민주당 원미을은 헤어날 수 없는 큰 슬픔에 빠졌고, 유능한 선장을 잃은 배는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간들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당을 지켜주신 고문님들, 감사합니다. 결코 쉬운 지역이 아닌데도 지역위원장을 맡아서 당을 정상화시켜 놓으신 설훈 위원장님께는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당을 정상화시키고 오늘 경선대회가 있기까지 함께 노력하신 당원동지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리며, 큰 절로써 이 모든 인사를 대신합니다.
제 고향은 삼천포입니다. 그래서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의 어원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삼천포와 인근 지역이 지방 산업단지 유치경쟁을 벌였습니다. 초반에는 삼천포가 많이 밀렸으나, 막판 저력을 발휘했고, 결국 삼천포가 유치해냈습니다.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은 시샘과 부러움의 표현인 것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경선,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졌다는 말을 듣게 해 주시겠습니까? 삼천포 출신 윤병국에게 1등 당선증이 빠지도록 해 주시겠습니까? 그렇게 해 주실거면 큰 박수 부탁합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제가 싱거운 소리를 꺼내든 것은, 산업단지가 삼천포로 빠지는 일, 윤병국이 당선되는 일은 당연한 일이로되, 절대로 우연한 일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아무리 이명박이 죽을 쑤고 있어도, 그래서 민주당 분위기가 조금 좋아졌다 해도 죽어라고 뛰기 전에는 불가능합니다. 저 윤병국은 시의원 4년 내내 죽어라고 선거운동을 해 온 셈입니다.
석 달에 한 번씩, 의정보고서 2만부씩을 만들었으며, 매주 3천명에게 전자우편을 보냈고, 매일 아침,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초등학교 앞에서 봉사해 왔습니다. <1등 시의원>이란 별명은 결코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 닥쳐서는 어떻습니까? 첫 날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형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명함을 들고 길거리로, 동네 장터로, 행사장으로 뛰어 다녔습니다. 3만통에 가까운 문자메세지 선거운동을 해왔습니다. 죽어라 준비했습니다. 지난 2개월 동안 현장을 누빈 활동일지를 열람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를 선수로 내 보내시겠습니까? 한나라당이 싫어하고, 이사철이 기피하는 후보가 누구입니까? 누가 김광회 의원님의 당선에 힘을 보태고, 누가 민주당 부천시장에게 표를 몰아오겠습니까?
우리의 목표는 이번 선거에만 있지 않습니다. 불과 1년 반 뒤에 총선이 있습니다. 공안검사 출신 이사철에게 보기 좋게 복수하여 배기선 의원님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당을 위해 양보하고 희생해 오신 설훈 위원장님을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근거없이 흔들어 대는 언론만 믿고 이운재 대신 정성룡을 골키퍼로 기용할 것 같습니까? 총선이라는 빅매치를 목전에 두고 신인을 기용하여 실험하는데 시간을 쓰시겠습니까?
당원들에게 신임받고, 지역 주민들에게 호감받고, 언론과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진정한 실력자, 바로 저 이 사람, 필승카드 윤병국을 다시 한 번 기용해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타도 이사철, 압승 설훈!>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김대중처럼 일하고 노무현처럼 살겠습니다. |
첫댓글 집사님! 경선 통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시작이 되겠군요 화이팅! 하느님께서 늘~ 지켜주시리라 확신합니다.
험난한 길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걷고 있는 윤집사님을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저 자신도 용기가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큰 일을 맡기실 거라고 믿습니다.
항상 국껀한 모습에 은혜를 받습니다.
쉬운 길 주시지 않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주님의 큰 뜻이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