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주장이지 분석이 아닙니다. 저는 단어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이름을 비교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꼼쀼타'와 영어 '컴퓨터'를 비교하는 겁니다. 위의 설명같이 want가 원할 원 (願)자의 분사어미 t?가 붙는다는 식이 아닙니다.
한자에 무슨 분사어미? geo가 땅地자의 음가라면 geo의 원음이 게오 였고 地는 di였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cow가 페르시아어 saw에서 비롯되었고 그 음가가 '싸우'였다는 것은 몰랐을 테지요. speak가 自百의 백이 된소리로 빽해서 났다니 거의 자뻑 수준이군요. 개를 뜻하는 cani는 모든 개의 조상이 동아시아의 개임이 증명되었으니 일리는 있겠고. you가 너여 汝에서 비롯되었다지만 애석하게도 그 고음은 니/네였지요. 한마디로 엉터리입니다. - 솔본
* 송준희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1-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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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문은 어떤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솔본님이 소개하고 언론에도 보도된 적이 있는 바벨 프로젝트도 하나의 가설에서 출발하지 않습니까? 박대종님의 글의 전체 즉, 숲을 보아야지, 작은 몇 개의 흠결을 찾아서, 이러저러하다, 논하며, 전체가 옳지 못하다는 것은 바른 태도가 아닌 듯합니다. 적어도 엉터리라고 말하려면, 주장의 대다수가 틀렸음을 증명해야 되지요.
지식을 탐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자신의 방법과 다르면, 무조건 엉터리라고 주장한다면, 이 세상에, 남아날 학문은 없을 것이며, 남아날 지식은 없을 것입니다. 자연과학의 세계에서도 수많은 논쟁이 있죠. 분명히 자연현상은 하나이지만, 학자에 따라, 혹은 방법에 따라서, 수많은 다른 주장들이 있지요. 인간배아는 복제할 수 없다고 권위 있는 학자가 주장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솔본님이 그렇게 주장하시지만, 대종연구소의 주장이 사실일수도 있지 않습니까?
말의 음이 변한 이유가 자연스러운 변화가 아니고, 외부의 문화충격에서 변화 되었다면,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즉, 언어의 변화를 볼 때, 당시의 정치사회문화민속 등 전 분야를 걸쳐서 확인해야 됩니다. 단순하게, 말 몇 마디 가지고, 비교하면 오류에 빠지기 쉽지요. 자만과 오만에 빠지기 쉬운 것입니다. 자중합시다. - 웅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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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은 you의 고어 발음이, 니/네와 더 어울리는 듯합니다. 여기 예에서는 빠졌지만, I와 我가 you의 예보다 더 가까운데 말입니다. they와 他도 가깝고. -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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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 나이 어릴 영이라는 글자가 뭔지 당췌 알 수가 없네요.. -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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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의 한자는 '연계'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두 영계로 발음하는 바람에 잘못된 발음을 표준으로 승격시켜준 희한한 경우에 속합니다. ex) 석유황-석뉴황-성뉴황-성뉴왕-성뉴앙-성냥 : 석유황(돌로 된 유황)을 빨리 읽어서 발음대로 쓴 것인데, 한자 기준으로 보자면 명백히 잘못된 표기인 성냥이라는 단어를 표준어로 승격시켜 준 예입니다. 영계(←軟鷄)[―계/―게][명사] 병아리와 큰 닭과의 중간 정도의 닭. 약병아리. 영계의 한자는 軟鷄입니다. 한자로는 연계가 맞습니다. 연'이라는 글자는 연―(軟)[접두사] 《빛깔을 뜻하는 일부 명사 앞에 붙어》 ‘부드러운’·‘연한’·‘엷은’의 뜻을 나타냄. ¶연보라./연분홍. 바로 연보라빛 추억 어쩌고 할 때 쓰는 그 '연'자 입니다. 이 연계를 모든 사람이 다 영계라고 발음하는 바람에 그냥 표준어 자리를 꿰차게 되었습니다. - 웅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