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박힌 꼼꼼한 냄새,,아~~너무 구수합니다…꼬린내에 중독되면 약도 없다더니
이젠 구수하게조차 느껴지니 큰일입니다.
일전에 중고호구를 구입해서 그것을 입고했는데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몇일전
사무실에 들렀던 삼신이라는 검도용품을 제조 판매하는 분께서 잡지에 실린 저의
사진을 보고 “제일 싼 호구” 라는 전문가의 식견을 보여주심을 따라 기본적인
품격관리는 해야겠다싶어 대창검도구 에서 구입한 원래 저의 호구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조금 비싼게 낫군요. 손목을 맞아도 충격이 훨씬덜합니다.
아침수련을 오랜만에 나가서 그런지 기분이 무척 상쾌합니다.
새로운 관원도 한분 오셨는데 인사를 하시는데 운동을 10년 하셨다고 하는군요.서울에서 오셨고,,,
내심 아~고수 한분이 오셨구나…기쁜 마음이 들었는데 ,,좀 있다 기본동작을 하는데 검도의 기초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무슨 운동을 하셨는지 다음에 물어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호구착용후 연격과 큰동작 머리. 연격후 큰동작 손목, 연격후 큰동작 허리, 연격후 큰동작 손목 머리
연격후 큰동작 손목,머리,허리를 돌아가며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약속전공을 몇회 실시….그 이후 기초반은 빠지고 또 돌아가면서 연격과 약속전공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한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더군요. 상호연습을 5분정도하고 아침수련을 마쳤는데
직장 출근시간만 아니면 30분 정도 땀을 더 흘렸으면 좋았으련만 하는 아쉬움을 가져봅니다.
공세 다음 칼을 날리기 위하여 나름대로 신경을 썼는데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칼이 왜 이리 저의 마음대로 움지여 주지 않는지,,,원`~
첫댓글 저도 저의 마음대로 칼이 움직여 주지 않아 요즘 너무 상심하고 있는뎅.. ㄴ ㅑ ㅎ ㅏ ㅎ ㅏ
저는 칼은 마음대로 움직여주는데 몸이 지멋대로네요.. 하하하..
제가 아는 고수분 왈 " 마음을 칼에 담아라"고 했던가 "칼에 맘을 담아라"고 했던가 좌우지간 전 아직껏 그 내용과 뜻 조차 모르고 있는데 몸이야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아톰님은 맘과 칼이 신경전을 벌이는 경지에 도달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