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사랑 2
집회신고를 하고 난 이후 처음으로
신촌에 갑니다
성환역을 지나가는데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려있습니다
거의 매번 두정역과 평택사이의 오염이 가장 심합니다
이 지역이 중국의 미세먼지가 통과하는 길목인지 아니면 미세먼지 예보에 맞추어서 업체에서 대기오염 물질을 무단 방출하는건지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급행을 놓쳐서 완행을 타고 갑니다
역마다 서면서 가니까 시간도 오래걸리고 가는 내내 지겹습니다
신도림을 거쳐 신촌역에 도착합니다
지난 번에 봐두었던 대학약국앞으로 갑니다
2시 45분부터 대한애국당보를 드리는데 역시 잘 받아가십니다
30분쯤 드렸을 때 서대문구청에서 단속공무원이 왔습니다
집회신고서를 보여주자 하던 일을 계속하라면서 다만 종이 쓰레기가 나오면 치워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어떤 남녀 두 사람이 가면서 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여자분의 말씀입니다
약국이 있다는건 병원이 있다는거야
이 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병원중 하나인 세브란스병원이 자기 뒤에 있는 줄 모르나봅니다
4시까지 드리다가 배가 고파서 맥도날드로 갑니다
조금 쉬다가 다시 와서 이번에는 자유일보를 드립니다
조금씩 받아가기는 하지만 드리는 입장에서 만족감이 들지는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별로 받지 않아서 이번에는 연대앞 굴다리 밑으로 갑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내려오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받아가는 당보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약간은 놀라기도 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상 학교 턱밑까지 와서 대한애국당보와 자유일보를 나눠줄 줄 몰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작년 1월경에 겪어보니 신촌에서 당보를 제일 안받아가는 학교의 학생들이 연세대생들이었습니다
그 다음이 서강대 또 그 다음이 이화여대 오히려 홍대생들이 그나마 받아가는 형편이었습니다
연대생들이 얼마나 안받아 가던지 신촌에 볼 일을 보러온 서울대생들이 더 많이 받아갔습니다
작년에는 당보를 돌리다가 길에서 학생들과 싸우는 적도 많았습니다
연대생들과 이대생들 때문에 당시에는 참 야속하고 속이 상했었습니다
당보를 드리면 받아가다가 공중으로 휙 날리기도 하고 갈기갈기 찢어서 바닥에 버리기도 하고 폐지더미 위에 수북하게 버렸습니다
또 받아서 서너 발자국을 가다가 땅에 떨어뜨려 놓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문을 밟고 지나가는데 일일이 주우러 다니기도 어려워서 몹시 화가 나고 기분이 나빴습니다
작년에는 날씨까지 왜 그리도 추웠던지 아찔했던 기억들이 다시 떠오릅니다
하지만 요즈음에 만나는 연대생들은 작년과는 완전히 변한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만 해도 대한애국당보를 받아간 연대생들이 약 500명이 됩니다
작년에는 겨우 한두 명 받아갔었는데 그때와 비교한다면 일취월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5시 30분쯤 되자 내려오는 학생들이 다시 줄어듭니다
이번에는 신촌역 1번 출구로 갑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데다 잘 받아가시기도 합니다
7시 30분까지 드리다가 행인들이 줄어들고 찬바람도 불어서 마칩니다
모처럼 백화점에 들어가서 아이쇼핑을 하다가 전차시간이 되어
집으로 갑니다
전철을 타고 가다가 뉴스를 보니 대검 징계위에서 김태우 수사관의 해임을 확정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기자회견에서 특정인을 지목해서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더니 하루가 지나자 바로 해임해버리는 이 막가파식 통치에 국민들이 또 참을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문정권의 오판입니다
반드시 당신들이 지지르는 모든 잘못들에 대한 응분의 조치들이 따를겁니다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사무관의 일들로 인해 문정권은 그들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것이고 그것은 또한 곧 다가올 정권의 몰락을 재촉하는 원인들이 될 것입니다
우공이산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루에 당보 1000장을 드린다고 가정을 할때
열흘이면 1만장
백일이면 10만장
천일이면 100만장입니다
3년정도면 충분히 100만장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우공과 같믄 약간은 미련해보이는 이런 노력을 했을 때 민심이 변하고 여론이 바뀌어서 우리 대한애국당이 정국의 중심에서는 멋진 신세계가 오게 될 것입니다
구호로 마치겠습니다
연세대학교 학생들 만세~
대한애국당 만세~
대한민국 만세~
아침의빛교회TV 정조희
jungjohee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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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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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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