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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2000-594, 2017. 1. 31. 화>
< 인생의 발견 >
시어도어 젤딘 지음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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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를 쟁취하라!
저항하라!
주의를 둘러싼 공포를 무시하고 마음껏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아라!
돈을 벌고 열심히 일하고 권력을 쟁취하라!
주름살을 감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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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dore Zeldin (1933. 8. 22.-)
런던 버크벡 칼리지와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에서 라틴어와 철학, 역사를 전공
프랑스 역사 연구로 옥스퍼드 성 안토니 칼리지에서 박사. 동 대학에서 교수와 학장직 역임.
영국 학술원과 유럽 학술원의 정회원.
하버드대학교와 HEC 파리 경영대학을 비롯한 세계 16개국 대학에 초빙되어 강의.
영국 BBC,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프랑스
정부 산하의 아탈리위원회를 비롯하여 수많은 기업과 공공 기관, 두뇌
집단들에 조언.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그를 ‘다음 세기에도 지속될 사상을 가진 40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했으며 프랑스의 [마가진
리테레르]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상가 100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함.
현재 낯선 사람들 간의 지적인 교류를 돕는 비영리단체 ‘옥스퍼드 뮤즈(The Oxford Muse)’ 재단을 이끌고 있으며, 옥스퍼드 성 안토니 칼리지의 명예 교수로 재직 중.
대화와 소통, 호기심을 장려하는 옥스퍼드 뮤즈의 프로그램은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방대한 기억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고대 동양 세계부터 오늘날 이케아 매장까지, 잃어버린
지혜를 발굴하기 위한 모험
“우리 시대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그 어느 시대보다 풍부한 기억을 보유하고도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방대한 기억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 각자의
기억에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더하면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생각이 달라진다.
과거를
보는 새로운 관점에 의해 미래를 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역사는 빠져나갈 문이 없는 관이 아니다.
오히려
역사는 해방이고 애초에 있는 줄도 몰랐던 장소의 문을 여는 열쇠꾸러미다.”
-
-이 책은 세상이 더 좋은 곳이 될 수 있으리라는 그의 믿음과,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많은 동료들에게 더 나은 삶의 좌표를 제시하려는 열정의 산물이다. 이것이 『인생의 발견』이 진정한 ‘지혜의 책’으로 가슴 깊이 다가오는 이유일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삶의
숨겨진 기쁨으로 향하는 첫걸음
1장
/
우리
시대의 위대한 모험은 무엇일까
2장
/
헛된
삶이란 무엇인가
3장
/
어떻게
‘나’에 관한 환상을 버릴 수 있을까
4장
/
세상의
반항아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5장
/
빈자는
부자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6장
/
부자는
빈자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7장
/
자살하는
방법은 얼마나 많을까
8장
/
믿지
않는 사람이 믿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9장
/
종교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
10장
/
편견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11장
/
예측하려
하거나 걱정하지 않고 달리 미래를 생각할 방법이 있을까
12장
/
유머가
저항의 수단이 될 수 있을까
13장
/
어떻게
유머 감각을 기를 수 있을까
14장
/
사람들이
자기 나라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5장
/
한
사람이 동시에 사랑할 수 있는 국가는 몇 개인가
16장
/
왜
많은 사람이 온전히 살아 있지 못하고 반쯤은 죽은 상태라고 느낄까
17장
/
여자와
남자가 서로를 다르게 대할 방법은 무엇일까
18장
/
소울메이트의
부재를 무엇이 대신할 수 있을까
19장
/
새로운
성혁명을 이룰 수 있을까
20장
/
예술가는
자기표현 이상의 다른 무엇을 목표로 삼을 수 있을까
21장
/
리더가
되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무엇인가
22장
/
분주할
가치가 있는 일은 무엇인가
23장
/
생계를
유지하는 더 즐거운 길이 있을까
24장
/
호텔에서
할 수 있는 더 흥미로운 일은 무엇인가
25장
/
젊은이들이
나이 든 사람에게 무엇을 더 요구할 수 있을까
26장
/
마음이
젊으면 노화를 피할 수 있을까
27장
/
알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28장
/
살아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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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자양분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 중략 …
나는 안주할 틈새를 찾으려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나의 진정한 열정 혹은 재능이 무엇이냐는
물음으로 끊임없이 나 자신을 괴롭히지도 않을 것이다.
그저 인간에게 주어진 경험을 한 조각이라도 맛보는 데 목표를 둘 것이다.
내가 직접 경험할 수 없다면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며 상상하고 싶다.
… 중략 …
존재의 질을 결정하는 데 점차 중요해지는
사적인 인간관계로부터 나오는 결론을 탐색하고 싶다.
… 중략 …
1장. 우리시대의 위대한 모험은 무엇일까 24-25pp
… 중략 …
중국의 만수기(萬壽祺. 1603-1652)는
가구공, 도공, 목수, 정원사, 사찰 개조자, 시인, 음악가로서
각기 다른 옷을 입고 자화상 34점을 그렸다.
이렇게 자신의 다양한 성격을 표현한 인물에게서 영감을 얻을 수 없을까?
… 중략 …
세상이란
우리가 각자 본 것을 말할 때,
모두가 흐릿한 횃불로 비출 때 드러나는 형체다.
… 중략 …
3장. 어떻게 ‘나'에 관한 환상을 버릴 수 있을까 51-52pp
… 중략 …
예술이 ‘문명을 완성’하고 ‘인간관계를 지탱해준다'
… 중략 …
관계가 예술의 중심에 있었다.
… 중략 …
대중은 언제나 변화를 두려워하고 사고방식에 필요성을 느낄 때에도
과거만 돌아보면서 상상 속의 좋은 시대를 현실에 복원하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비전을 순순히 받아들이려면 낯설지 않고 익숙한 비전이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영화가 할 수 있는 일이다.
… 중략 …
세상이란
반항아와 독재자가 한 쌍으로 묶이지는 않지만
이들은 애증의 관계처럼 서로에게 집착할 수 있다.
이런 관계에 얽매이면 영원히 새장에 갇혀버린다.
적대감으로 연결된 집단에서는 누구든지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중략 …
4장. 세상의 반항아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69-75pp
… 중략 …
“내게는 좋은 옷도 좋은 신발도 (…) 안락한 침대와 매트리스도 필요하지 않다.
잠이 오면 자면 되지, 어디에 누워 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물질적 욕구는 마음의 평화를 깨뜨릴 뿐이었다.
“세속의 물건을 게걸스레 갉아먹는 벌레처럼 사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 중략 …
돈이 발명된 이래로 모두가 만족할 만큼 풍족한 적은 없었다.
돈이 충분한 날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다.
… 중략 …
동정하고 이해하고 신뢰하고 감사하는 일대일의 관계를 만들어서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꾸려가는 데 관심을 가졌다.
… 중략 …
사람의 온기가 무력감을 녹일 때가 많으니까.
5장. 빈자는 부자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79-87pp
… 중략 …
’안락'은 원래 도덕적인 지원을 뜻하는 말이었지만
나중에는 재화를 사서 얻을 수 있는 물질적 감각을 뜻하는 말로 변질되었다.
… 중략 …
카네기(Andrew Carnegie. 1835~1919)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이나 복종을 절박하게 갈구한 반면에
비를라(G.D.Birla. 1884~1983)는 사람들과의 정서적 유대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이렇게 썼다.
“인도 사람들은 정이 있다.
우리는 우정에 반응하고,
사랑과 연민에 감동하며,
사람에 대한 측은 지심이 있다.
우리도 강렬한 증오에 불타오를 때가 있지만 주로 집단과 체제에 대한 증오이고
또 그것이 개인을 향한 증오라고 해도 만난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향하는 경우는 드물다.
(…) 만나면 진실이 드러난다. 우리가 타인에게서 발견하는 선이 악보다 휠씬 힘이 세다.”
… 중략 …
6장. 부자는 빈자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98-102pp
… 중략 …
각 문명의 내부에서도 상상력의 충돌이 일어난다.
양쪽모두 다채로운 기질을 보유한 탓에 각 문명의 구성원들끼리 이상을 해석하는 방법을 놓고 부딪쳐왔다
… 중략 …
종교의 외부에서난 내부에서나 치열한 분쟁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나는 아야톨라가 시아파의 본질은 개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데 있다고 말하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한다. 이상이 현실이 되는 일은 드물지만 이것은 놓치지 말아야 할 단서다.
8장. 믿지 않는 사람이 믿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125-129pp
Non Ho L'eta
(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요)
Non ho
l'et?
Non ho
l'et? per amarti
Non ho
l'et? per uscire sola con te
(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요,
그대를
사랑한 만한 나이가 아니예요, 그대와 둘이서만 외출할 나이가 못 되어요)
E non avrei
Non avrei Nulla da dirti Perch?,
tu sai
Molte pi?
cose di me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그대에게
이야기 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저 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잔아요)
Lascia che
io viva
Un amore
romantico
Nell' attesa
Che venga
quel giorno
Ma ora
no
(낭만적인
사랑 속에서 살고 싶어요. 당신과 함께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요.
지금은
안돼요)
Non ho l'et? Non ho l'et? per amarti Non ho l'et? per uscire sola con te
(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요,
그대를
사랑한 만한 나이가 아니예요, 그대와 둘이서만 외출할 나이가 못 되어요)
Se tu vorrai Se tu vorrai
Aspettarmi Quel giorno avrai Tutto il
mio amore per te
(만약
그대가 기다려 준다면
만약 그대가 저를 그 때까지 기다려주신다면 그 날, 저는 모든 사랑을 그대에게 드리겠어요)
Lascia che
io viva
Un amore
romantico
Nell' attesa
Che venga
quel giorno
Ma ora
no
(낭만적인
사랑 속에서 살고 싶어요. 당신과 함께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요.
지금은
안돼요)
Non ho l'et?
Non ho
l'et? per amarti
Non ho
l'et? per uscire sola con te
(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요,
그대를
사랑한 만한 나이가 아니예요, 그대와 둘이서만 외출할 나이가 못 되어요)
Se tu vorrai Se tu vorrai Aspettarmi Quel giorno avrai Tutto il mio amore per te
(만약 그대가 기다려 준다면 만약 그대가 저를 그 때까지
기다려주신다면 그 날,
저는
모든 사랑을 그대에게 드리겠어요)
… 중략 …
세계의 종교는 혁명에서 출발했다. 예언자들은 모두 대중의 도덕적 해이와 부자와 권력자들의 타락에 반발한 반란자였다. 그들은 모두 세상을 바꾸려 했다. 하지만 메시지는 일단 제도에 들어가는 순간 그 메시지의 창시자들이 알면 경악할 만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형된다.
종교가 부유하고 막강해지는 사이 열정이 안주로, 용기가 타협으로, 이상주의가 타락으로 변질 될 수 있다. 대다수 종교는 귀족이나 부자와 타협하면서 평등과 겸손을 설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성공이 영성의 이상적인 짝은 아니다. 그래서 거의 매일같이 새로운 종파와 준립, 이단과 해석이 나타나는 것이다.
모두 작은 혁명으로서 아직 이루지 못한 이상을 일깨우는 장치다.
… 중략 …
나는 여러분의 종교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것이다.
그보다 이렇게 묻고 싶다.
당신은 당신의 믿음을 어떻게 실천하는가?
9장. 종교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141-146 pp
… 중략 …
한 세계는 먹고 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누에 보이는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갈망과 두려움, 확신과 의심, 음악과 신화, 영성과 이상주의, 초자연적인 현상과 신성한 현상,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생각의 보이지 않는 세계다.
보이지 않는 세계는 끈질기게 사라지지 않으면서 잡종견처럼
스스로를 복제하는 윈시적인 미신으로 가득하다.
이 세계는 새롭고 모순된 집착에 의해 침범을 당한다.
기억을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할 때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바꿀 기회가 생긴다.
… 중략 …
자유는 단지 권리가 아니라 획득해야 할 기술이다.
나만의 렌즈가 아니라 다양한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기술이자 아무도 상상한 적 없는
무언가를 상상해서 아름다움이나 의미나 영감을 찾는 기술이다.
각자의 삶은 이런 자유에 관한 우화다.
11장. 예측하려 하거나 걱정하지 않고 달리 미래를 생각할 방법이 있을까 174-178 pp
… 중략 …
유머는 신중하고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유머는 설명을 꺼리고 말장난의 치명적인 기습공격으로 유머에 관한 모든 이론을 거부한다. 유머가 생각으로 혼란스러운 그림을 그리고 언어로 춤추는 종잡을 수 없고 난해한 예술이기를 멈춘다면 고유의 매력을 잃을 것이다. 하지만 유머에서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한마디로 유머가 단순한 오락이나 무기 이상이 되고, 빈정거림과 연민과 환상이 거대하고 강렬한 공감으로 어우러져서 보통 사람들에게 가식을 벗어던지고 서로의 진실을 보도록 부추길 수 있다.
나한테 그만 좀 히죽거리라고 말한 선생님은 존경할 만한 교사지만 우울한 분이었다. 그 선생님과 나는 수업 외에 다른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었다. 선생님은 프랑스어 철학 책을 많이 얽었는데, 당시 프랑스 책은 가장 자리를 자르지 않는 방식으로 제본되어 있어서 내게 책장을 잘라서 펼치라는 벌을 내렸다. 하지만 그분은 자신의 철학적 사색에만 몰두하거나 아니면 수줍음이 많아서인지 어린 제자들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뭘 보고 웃었는지 몰랐다. 내 웃음의 적의가 아니라 애정이 깃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분은 아마 더 행복한 교사가 되었을 것이다.
12장. 유머가 저항의 수단이 될 수 있을까 191-192 pp
… 중략 …
여자들은 남자들이 경청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우정은 경청 위에 성립된다. 나는 성의 전쟁을 침묵의 전쟁이라고 번역한다. 침묵할 때 세상은 경직된다.
우정을 나눈 사이에는 서로 의견이 달라도 적대감을 느끼지 않고 우정을 맹세하면서도 체면이나 이익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역사적으로 남녀의 우정이 중요한 이유는 전쟁과 경쟁이 남자다움의 증표라는 낡은 관념의 대안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합의가 문명을 통합하는 유일한 접착제는 아니며, 이기고 지는 것이 없는 교류가 가장 고무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쪽 성만 해방된다면 소용이 없다. 성의 전쟁은 작은 양보로도 휴전으로도 종식되지 않는다. 또 남자나 여자에게 즐거움을 주지 않는 작업과 사회 관습을 조금 고치는 정도의 단편적인 협상으로도 끝나지 않는다. 남자들도 다양한 형태의 해방을 기다린다.
17장. 여자와 남자가 서로를 다르게 대할 방법은 무엇일까 264p
… 중략 …
영혼의 동반자를 만날 거라는 희망은
곧 어딘가에는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존재한다는 희망이다.
온갖 장애물이 존재하고,
실제의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인 척하라는 압박이나 위협을 받을 때가 적지 않다.
사생활은 그런 압박으로부터의 도피처가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그런지는 알 수 없다.
18장. 소울메이트의 부재를 무엇이 대신할 수 있을까 280p
… 중략 …
예술은 편견을 깨뜨리고 독립적인 창조성을 옹호하며 ‘인간 정신이나 상상이나 기분이 창조하는 것은 무엇이든‘ 존중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예술의 명성은 자기표현이 자기숭배로 전락하거나 스스로 생각하는 ‘천재성'에 남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좌절할 때도 살아남았다.
예술가의 역할은 아직 남아있다.
… 중략 …
새로운 세계를 짓는 사람이다.
20장. 예술가는 자기표현 이상의 다른 무엇을 목표로 삼을 수 있을까 308-312 pp
… 중략 …
제도에 변화를 도입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지만
세상에는 언제나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상상하고 싶어하는 용감한 사람들이 존재했다.
23장. 생계를 유지하는 더 즐거운 길이 있을까 359 p
… 중략 …
“나는 의심과 불신의 자식이다. 언제나 그랬고 관 뚜껑이 닫힐 날까지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는 늘 무언가 믿고 싶은 절박한 갈망에 사로잡혔고,
갈망이 심할수록 그 믿음에 반박하는 주장도 강했다.
… 중략 …
악은 치료할 수 있는 병이 아니라 인간조건에 내재한다. 어떤 주장도 진실을 날조할 수 없고 진실은 난해해서 말로 옮길 수 없다. 따라서 그는 사물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식으로 세계를 보는 법을 배워서 진실을 발견하는 예술가가 되고자 했다.
“한 줄기 햇살이 한 인간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놀랍다.”
… 중략 …
하룻밤 푹 자는 것도 근사한 혜택이지만 좋은 대화는 훨씬 더 오래 기억에 남고 더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24장. 호텔에서 할 수 있는 더 흥미로운 일은 무엇인가 364-377 pp
… 중략 …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고“,
“우리가 알고 있던 대부분의 것들과 맞서 싸우게”되었다.
브라크(Georges Braque, 1882~1963)와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는 6년 동안 거의 매일 저녁에 만나서 서로의 그림을 품평하고 함께 실험하고 나아가 서로 화법畫法을 바꾸어서 그림을 연습했다. 브라크는 이런 끝없는 대화를 통해 점차 그의 관심은 자연을 모방한 그림이 아니라 독립적인 개체이자 그 자체로 생명이 있고 액자도 필요없는 캔버스를 창조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따라서 그는 대상 자체가 아니라 대상들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가졌고, 나아가 사람들과 대상, 사람들과 그 자신 간의 차이와 연관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 중략 …
나마이어(Oscar Niemeyer, 1907~2012)의 탁월한 유산은 그가 아주 오래 장수했다거나 청년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있지 않다. 그의 건축물에 살아 있는 것, 그가 아버지뻘인 르코르뷔지에(Charles-Edouard Jeanneret-Gris 1887~1965)와 공동으로 성취한 스스로에 대한 독창적인 재구성에 있다.
26장. 마음이 젊으면 노화를 피할 수 있을까 404-406 pp
Georges Braque
1882.5.13.-1963.8.31.
… 중략 …
“알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내 답변은 이렇다.
내가 얼마나 많은 지식을 습득 했는지만이 아니라 지식으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습득한 지식에서 쓸모 있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창조하는 과정은 미리 주문해서 받은 벽돌로 집을 쌓아올리는 것과는 다르다. 그보다는 서서히 형태를 잡아가면서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가깝다.
27장. 알아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인가 414-415 pp
… 중략 …
두려움을 탐색하는 것은 삶의 사명이고,
두려움의 지도를 다시 그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28장. 살아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433 pp
And I Love You So
Perry Como (1912.5.18.-2001.5.12.)
And I love you so..
The people ask me how I've lived till now
I tell them I don't know
I guess they understand
How lonely life has been
But life began again
The day you took my hand
And yes
I know how lonely life can be
The shadows follow me
And the night won't set me free
But I don't let the evening get me down
Now that you're around me
And you love me too
Your thoughts are just for me
You set my spirit free
I'm happy that you do
The book of life is brief
And once a page is read
All but love is dead
That is my belief
And yes
I know how lonely life can be
The shadows follow me
And the night won't set me free
But I don't let the evening
Now that you're around me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이토록 당신을 사랑합니다
어떻게 살아왔냐고 누가 물으면
나는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외롭게 지내왔는지를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날 당신이 내 손을 잡아 주었을 때
내 인생이 새로운 출발을 했답니다
네,정말
그랬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인생은 외롭기만 했고
어두운 그림자가 나를 따랐을 뿐입니다
고독한 밤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녁시간만큼은 나를 우울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지금 당신이 내 곁에 있으니까요
당신도 나를 사랑하고
나만을 생각하고 있어요
당신은 나의 정신을 맑게 해 주었어요
당신의 그런 모습 때문에 나는 행복해요
인생이란 책은 간단해요
일단 한 페이지가 읽혀졌을 때
사랑만이 남을 뿐 나머지 모두는 쓸모없이 되고 말죠
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요
네,정말
그랬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인생은 외롭기만 했고
어두운 그림자가 나를 따랐을 뿐입니다
고독한 밤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녁 시간만큼은 나를 우울하게 만들지 못합니다
지금 당신이 내 곁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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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디서든 정신적 자양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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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리오라 칭게티의 노래에 반했습니다
계속 반복해서 많이 듣고 있습니다
빨려들어가네요
본질인 순수로 감동이...
멋진글과 음악 그리고 그림 감사합니다 !!!
글 음악 그림 감동
오늘은 고조할아버지 기일이라서
간소한 음식을 마련하여 조상님을 기립니다.
문득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