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북한산 산행기
꽃샘추위도 지나 가고 이젠 완연한 봄 기운이 도는 아침이다
약속시간이 다 안되어 10시25분에 북한산 요즈음의 정원인 6명이 다 모였기 때문에 8722버스를 타고
구파발역을 출발하여 산성입구로 갔다
오늘은 내주 시산제 장소를 확인하기 위하여 북한산 대서문을 지나서 국녕사 삼거리까지 가로 하고 우선 닭명가에
도착하여 커피 한잔과 출석확인을 하였다
화창한 날씨에 산성입구에서 다시 한번 출석을 확인하고 북한산 중간 계단길을 통해 대서문까지 올라갔다
산성입구는 매번 출석을 확인하는 장소이지만 오늘처럼 청명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치가 않았다
단숨에 대서문까지 올라가 등산객이 없어 항상 이자리에서 매실주를 담아 파는 아주머니에게 부탁하여 출석확인을 하였다
친절하게도 여러번 찍은 사진이 모텔이 좋아서 인지 넘넘하고 건장한 모습으로 보여 주니 감사할 뿐이다
대서문은 북한산성의 6개 대문과 7개 암문 중에서 두번째로 큰 대문으로 홍예문의 일종이라고 한다
홍예는 용의 암수를 의미하며 아취형의 문을 의미한다고 한다
대서문으 바로 지나면 안가 아래에 공터가 나오는데 시산제 장소로 다소 좋아보이는 3곳을 둘러보고
안가 밑의 공터가 제일 적당하여 이곳으로 정하고 우리는 북한동 정자 쪽으로 등산하며 올라갔다
북한동 정자에 앉아 가지고 커피와 꼬낚을 한잔씩 나누어 먹으며 12시까지 휴식을 취한 후 국녕사 삼거리로 향하여
출발하였다
국년사 삼거리 쉼터에서 우린 자리를 잡고 권보표 꼬칼콘과 막걸리로 정상주를 마시며 상쾌한 토요일 산행을 즐기고 있는데
호일형은 다리가 아프다고 북한동 정자에서 바로 하산하였다고 한다
꿀맛같은 정상주를 마시고 일어나 하산 하기 시작하였다
하산하면서 오늘의 나의 애창곡은 "집의 바이올린"중에서도 집시의 탄식( Gypsy Lament)을 들어면서 하산하였다
https://youtu.be/lrKvmNyr54o
집시의 탄식 Gypsy's Lament 러시아 민요
미국 작곡가 헨리 만치니(Henry Mancini 1921~1994)의 곡으로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음악이다
러시아 집시의 민요로 탱고 리듬으로 편곡된 이곡은1970년대 발표된 곡으로 고달픈 집시의 삶을 너무나
애절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음악을 들어며 내려오는 길은 발걸음도 가볍고 가장 값진 보물을 만지작 거리며 내려오는 기분이었다
내려오는 길은 계곡쪽을 택하여 내려 오면서 흙탕물이 있는지를 확인 하였으나 봄날의 거리처럼 포근한 오솔길이 되어
있어 내주에는 계곡길도 안전할 것 같았다
12시 50분에 닭명가에 도착하니 보웅형만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합류팀인 순목 동백이 오늘은 불참이라고 하여 우리 최근에 들어 제일 적인 인원 7명이 오찬을 즐기게 되었다
김치찌게 2 3 소주 4병 비빔밥 3개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고 오늘따라 이집 나물 반찬이 정말 맛있었다
1시간을 즐기다기 오늘은 당구팀이 형성되지 않아 모두 다 집으로 일찍 귀가 하기로 하고 나 혼자만 태극기 부대에
보탬이 되고자 경복궁역에 내려 동화 면세점까지 걸어 갔다 아쉽지만 31절보다 20%이상 나오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운 마음으로 우리 집사람을 만나 집회에 참여 하며 5시가 조금 늦게 집으로 출발하였다
집회중 검찰이 윤석렬 대통령 불구속 심판에 상고를 포기 함으로 출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집회 현장은 환호와 흥분으로
한동안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 언제가는 해야 하고 누군가는 해야한다면 지금 내가 하겠습니다
정말 용기있는 결단이며 진정한 지도자의 길이라고 생각되었다
범사에 감사하며 정의롭다면 마음가는데로 행하며 즐기자
오늘도 즐겁게 카르페 디엠 (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