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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차별세계 안에 실제로 지옥이 있을까요? 주관적이거나 관
념적인 것이 아닐까요?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지난 날 오랫동안 이 문제를 두고 몹시
알고 싶어했고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화공과 같다
공을 깨치기 전의 생각은 요술쟁이와 같은 것입니다. 심여공
화사입니다.
'나'라는 생각이 떨어져나가야 대상을 객관에서 봅니다. 따라서
공을 깨치고 깊은 선정에 들어가 대상을 보아야 그 진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겠습니다.
칸트가 인간의 인식에 한계가 있다고 한 말은 백 번 옳은
말입니다. 인간은 구조상 인식할 수 있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아원자 이상의 형이상 세계는 결코 볼 수 없게 되어 있
습니다.
붓다의 위신력이나 가피를 입어야초월을 봅니다, 형이상을 압
니다. 하늘 지옥 윤회 밖 해탈의 세계까지도 실제로 볼 수 있습
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아니 불능입니다. 이것을 칸트
가 잘 지적한 것입니다.
깨쳐서 증득하지 못한 상태로 보았다는 지옥이라든가, 불 보
살 극락세계는 신기루와도 같이 실상이 아닙니다. 나는 이 사실
을 그 누구보다 잘 압니다. 너무나도 골똘히 이 문제를 두고 실
로 반평생을 두고 연구하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본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해결했습니다.
공성의 창원에서는 지옥, 천상, 윤회의 세계 모두가 환화
요, 공입니다. 그러나 차별세계에서 보면 엄연히 있는 것입니다.
중생의 업이 다하지 않는 한 실재합니다.
번뇌 망상에 시달리면 지옥이라는 등 실재하는 지옥을 부인하
는 선불교의 인식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옥도 실제로
있고, 극락도 실제로 있습니다.
나는 이 말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경지에 와 있습니다. 부처님
과 이 남섬부주 세상에 보살행을 하기 위해 와 계시는 문수, 보
현, 관음, 지장보살님들께 확인받고 확답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몸소 보았습니다.
지옥에서 아버지를 구하다
내가 출가하여 스님이 된 지 8년 정도 되었을 때 사랑하는 아
버님과 어머님이 이승을 떠나셨습니다.
나는 살아서 부모님께 효도를 못해 드리고 출가한 점을 늘 가
슴 아파했습니다. 가끔씩 도반 몰래 뒷산 오솔길에 들어가 어머
니, 아버지를 부르며 효도를 못다 한 점 사죄드리고, 기어이 큰스
님이 되어 극락세계로 천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눈물을 참
았습니다.
내게는 출가해서 비구니가 된 후 동국대학을 나와 시인으로 문
단에 데뷔한 착한 조카가 하나 있습니다. 스님이 된 지 얼마 안
돼 그 조카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인해 익사했습니다. 지금부터
어언30년 전의 일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나는 비록 큰 법력을 얻지 못했으나 10여 회 가량 정성
을 다해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님을 천도해 드렸습니다. 조카는 조
카대로 자기 어머니가 그리울 때면 큰스님들께 직접 가거나, 8년
동안 주지를 맡고 있는 절에 대덕스님들을 모셔다 천도재를 모신
것이 20번도 넘은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부모와 조상님들은 모두 삼악도에서만은 빠
져 나왔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또한 공부를 잘하고 반듯한 중으로
사는 조카의 어머니 역시 그러하리라고 믿었습니다. 상당한 확신
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대성과를 얻은 후에 다시 천도재
를 모시기로 하고 상당 기간 접어두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지금부터 6년 전쯤 이미 돌아가신 나의 부모 조상님들
및 동기일신 여러 영가님들을 몇 번에 걸쳐 천도해 드렸는바 그
때의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당시에 나는 나의 전생을 알았습니다. 줄곧 보림 수행, 염불 정
진을 해왔기 때문에, 확실히 전생을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8년 전쯤 나는 영산 당시 사형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
다. 그 분의 전생은 가섭존자이셨습니다. 나보다 17년 연하의 아직
머리도 깍지 않은 채로 수행 중인 홀로 사는 여자였습니다.
그 분은 그 당시 이미 붓다의 경계에 들어 부처님을 뵙고 법문
을 듣는 등 아주 높은 경지라서 나를 잘 알아보았습니다. 그 시
점에 나 역시 출타할 때마다 수백 명의 성중이 호신하는 것을
보고 마음에 환희심이 생겼습니다.
당시에 우리는 부처님의 정법을 이 땅에 구현할 대명제를 두고
더욱 가까워져서 수행처를 서울에 마련하고 한 집에서 5명의 수
도자가 함께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나는 부모, 조상님의 확실한 천도를 하기로 결심하였습니
다. 위헤서 말한 여자, 지금의 광명 만덕 스님은 그 당시 이미 자
신의 불신을 얻은 붓다이셨고 항상 부처님들과 함께 한 처지였습
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천도재는 부처님이 직접 주관하시고, 지장
보살님과 양 보처보살, 명부의 열시와, 서방극락정토 아미타부처
님, 관세음보살님이 배석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지시에 따라 나니 윗대 조상 중에서 나쁜 병을 앓다
돌아가셨거나 자살해서 지금까지도 명부에 들어가지 못한 15명
안팎의 윗대 고혼 영가들까지 합해 총 40여 명의 동기일신 조상
영가들을 천도해드렸습니다.
그때 나는 부처님께서 미간 광명을 쏘아주신 덕택에 아직도 지
옥에서 벌받고 계시는 아버님, 숙부, 서모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지옥이었습니다. 아버님은 철상지옥, 숙부님은 흑암
지옥, 서모님 한 분은 분뇨지옥이었습니다.
하나 하나의 지옥은 이 남섬부주만한 것 같았습니다. 흑암지옥,
분뇨지옥은 열려 있고, 철상지옥은 ㄷ자형의 0.5평도 못 되는
방에 각각 갇혀서 형을 받는 지옥입니다.
지옥의 벌은 자동으로 집행됐습니다. 벌이 끝나면 다시 벌이 시
작되는 과정이 되풀이하여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빙지옥도 있고 화탕지옥도 있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당신의 어머님이 계신 도리천지금 부처님의 부모님은 도솔정
토에 계십니다 에 올라가셔서 설했다는 <<지장경>>에 나오는 지옥들이
거의 다 사실임을 알았습니다.
그 당시 부처님께서는 나에게 "지옥, 아귀, 하늘, 천상, 극락,
그리고 불 보살이 모두 계시고 104위 신중들도 그대로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붓다가 출세하지 않아 부처님 말씀이 묻
혀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7, 8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조상영가를 천도
해 드린 덕분에 그 많은 지옥을 알게 됐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고, 또 거기서 명을 마치면 어찌 되는 지를 이제는 자
세히 알고 있습니다.
지옥의 실상에 대하여는, 그 생생한 장면에 대해서는 먼 훗날
세상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혹세무민하고 겁주는 것으로
여길까봐 걱정돼 적당한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때 천도재를 올리고 나서야 나는 돌아가신 부모님, 조상님들
께 효를 다할 수 있었습니다.
당대에 불과를 이룰 수행자가 집전하고, 부처님들의 위
신력으로 치러지고, 부처님이 직접 주관하시는 조상님 천도대재를
4번 모셔드렸습니다. 그 결과, 그때까지도 지옥에 계셨던 어버지
께서 윤회를 벗어난 성중하늘에 나셨고, 어머니는 돌아가시자마자
곧 6하늘에 가셨지만 지금은 극락정토에 왕생하셨습니다. 아들
도 불과를 이루었고 당신들의 전생이 영산 당시 1250인 아라
한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익사하신 조카의 어머니께서도 그때까지 수중
고혼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젠 5하늘에 나셨습니다. 스스로 자살
해서 돌아가신 숙부님은 지옥에서 4하늘로 가셨고, 서모님과 또
한 분의 서모님도 각기 지옥과 구렁이 몸에서 벗어나 5하늘에 가
계십니다.
어렸을 때 죽은 나의 사랑했던 어린 여동생은 태국으로 가 사
람 몸을 받았습니다. 입적하신 부산의 은사스님은 성중 1하늘에
나셨습니다. 이렇듯 40명이나 되는 나와 인연 깊은 조상 영가들
은 모두 하늘 천상 이상으로 천도됐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출가한 이후 스님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며
마음 공부를 누구 못지않게 하였으며 염불 수행을 이십 년도 넘
게해 온 본인이나, 조카 비구니 스님이 정성을 다해 천도재를
지냈음에도 정작 내가 눈을 떠보니 천도된 것이 거의 없더라는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그저 밥 한 끼 잘 대접하는 정도였다니,
그 안타까움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조카 역시 보기 드문 효녀였기에 여러 큰스님들을 찾아다니며
수십 회도 넘게 천도재를 올렸으나 그의 어머니가 수중고혼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를 못했다는 사실은 다시 한번 내게 죽음과
천도재에 대한 사유를 깊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는 그때서야 하나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부처님의 절대하
신 위신력이 아니고는 무주고혼의 수배는 말할 것도 없고 나아가
지옥 중생이나, 짐승으로 태어난 영가의 천도를 할 수 없다고 확
신한 것입니다.
명부에 들지 못한 고혼 역시 그 지중한 업이 있는데 어찌 중생
의 기도나 천도 따위로 악도를 벗어나도록 해줄 수 있겠습니까?
정업은 불면이라는 진리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왕생극락한 어머니
가끔 나의 어머니께서 내게로 오십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 저의 뜻을 읽으시고 가끔 무량광명을 쏘아
주시면 그 빛을 따라서 우리 어머님께서 오시는 것입니다. 왕생하
신 지 얼마 안 되어서 30대의 너무나 아름다운 정토보살, 해탈신
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티 하나 없이 거울처럼 해맑은 얼굴입니
다.
나는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해서 저절로 콧
노래가 나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오체투지하면서 존댓말로 답
례를 합니다.
서방극락세계는 맑고 청정한 오계입니다. 석 달 열흘 동안
가뭄이 극심한 여름 날을 상상해 봅니다. 마침내 보름 여 동안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다 합시다. 여름철에 녹음이 더할 수 없을
만큼 우거지고 이글대는 햇빛이 대지를 쨍쨍 휘어 감습니다.
이때의 그 싱그럽고 깨끗함을 어찌 언설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
까? 그토록 깨끗하고 청정하여 허공에서도 나뭇잎에서도 티끌 하
나 먼지 하나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그런 청정국토의 모습이 바로 극락정토의 평상시
모습입니다. 화두타파의 경계와는 비교가 안 됩니다. 따라서 보살
팔지 이상의 청정한 마음을 지닌 성자라야 가는 세계가 극락
임을 다시 천명합니다.
현지사의 천도 _ 부처님이 주관하심
간단히 이곳 현지사의 천도 장면을 소개하겠습니다.
여기서 모시는 모든 천도재는 시종 부처님께서 주관하십니
다. 그래서 현지사의 조상 천도재는 바로 붓다가 주관하는 천도재
라고 보면 맞습니다.
관욕으로 들어가면 지옥의 지장보살과 병종권속 신중들이 그
집안 영가들을 이곳으로 구인해 옵니다. 현지사 천도재에는 지장
보살님과 좌우보처인 도명존자 무독귀왕, 그리고 명부의 열시왕,
그 병종권속 신중들이 며칠 전부터 수배, 신병을 확보해서 지장궁
별궁에 특별히 감금해 둔 영가들을 인솔해옵니다.
관욕 시간이 되면 몇 명의 신중들이 신통력으로 목욕시키고,
변식진언에 따라 각 영가들이 충분히 입을 정도로 옷가지가 많아
집니다. 관음시식으로 들어가면 변식진언으로 먹을 음식이 알맞게
불어납니다.
'나무아미타불' 장엄염불할 때에는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과
좌우보처 관은, 세지보살님이 오십니다. 염불이 끝나면 다시 소천
영가들이 줄지어 지장보살이 방사하는 빛을 타고 지장궁으로 돌
아갑니다.
며칠 있으면 천도재의 결과가 나옵니다. 부처님들께 공양드린
공덕과 집전하는 큰스님의 원력으로, 모든 영가들은 거의 모두 한
단계씩 보다 나은 곳으로 천도됩니다.
천도재가 다 끈나면 관음보살이 천수천안1천명 관음보살을 나투셔서
나쁜 기를 거두시기 때문에 이 도량은 유리알처럼 청정해집니다.
이런 천도는 세상에서 유례가 없고 역사상 견줄 데가 없습니다.
이런 천도가 아니면 지중한 업을 지은 중생들을 천도할 수 없
습니다.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도가 바로 이런 모습이기 때문
입니다.
붓다가 출세할 때, 불과를 이루어 가는 스님이 집전하는 천도
재는 불 보살과 열시왕 그리고 지장궁 신중들을 모두 동원하므
로 말 그대로 진짜 천도가 이루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붓다가 하는
완벽한 천도재는 무주고혼이 된 조상 영가들의 빙의로 인해 당할
자손의 온갖 불행을 막아줍니다.
부연하면 큰 병인 문둥병, 중풍, 정신병, 암 등으로 죽어 명부
에 못 들고 중천을 헤매는 영가들은 춥고 배고프기 대문에 인연
있는 자손에게 빙의합니다.
그래서 후손들이 조상 영가가 앓았던 병을 얻는 것입니다. 또한
투신해 자살했거나 음독 자살해서 저승에 못 든 윗대 조상들의
영가가 빙의되면 자손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합니다. 무서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처님이 주관하시는 그런 희유한 천도재를 올리면 자손에 빙
의할 가능성이 있는 윗대의 무주고혼으로 있는 조상 영가들을 모
두 잡아들여 명부로 넣습니다. 그리고 지옥이나 짐승 몸을 받아
난 조상들도 물론 보다 나은 세계로 옮겨줍니다. 놀라운 일이 아
닐 수 없습니다.
일단 악도에 나게 되면 나올 기약이 없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
닙니다. 나쁜 지옥에 떨어진다면 거의 모든 지옥을 돕니다. 짐승
몸을 받아오면 12띠를 도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 삼악도에 구
제 받으려면 돈으로도 안 되고 그 무슨 방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붓다 출세를 만나야 하는데 특별히 선택된 인연이 아니
라면 이런 큰 축복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을 비롯하여 현지사 신도분들은 그동안 각기 수 회의 천도
대재를 봉행함으로써 50~70명 정도의 조상 영가들을 모두 하늘
천상으로 천도해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홍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약사유리광여래불
동방으로 10항하사 불국토를 지나면 약사유리광여래의 정유리
정토가 있습니다.
몸이 유리와 같이 안과 밖이 투명하여 맑고 깨끗한 약사부처님
은 의중대왕이십니다. 12서원 중에서도 특히 병고를 없애주는 서
원을 가장 간절하게 세웠고 좌우보처에 일광 월광 변조보살을
거느리고 계십니다. 일광 월광 변조보살은 불과를 이룬 붓다이십
니다. 수만 명의 야차신들이 약사부처님의 관장 하에 있습니다.
12야차의 대장은 항상 약사삼존불을 옹위합니다.
동방약사정토는 서방극락정토보다도 한 차원 위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이곳의 인민은 모두 상수보살로서 주로 의술을 연찬하
며 장차 불격을 갖춘 보살이 되거나 남섬부주에 한 번 더 인신을
받아나서 불신을 얻은 후 불과를 증하게 됩니다.
약사불께서는 삼천대천세계의 성자된 분들의 건강을 삼펴보시
며 문제가 발생하면 치료하고, 해결하십니다. 특히 남섬부주에서
붓다 이루게 될 수행 성자의 질병을 치유해 주시고 정진을 잘 할
수 있도록 건강에 유독 신경 써주고 계십니다.
이 부처님은 서방 아미타불보다 먼저 불과를 이루셨습니다. 싫
은 생각 하나 없이 오직 무피염으로 자비의 보살행을 해 오
신 그 대행원은 겁을 두고 찬탄해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환자들의
똥, 오줌, 피, 고름 등을 더럽다는 생각조차 전혀 하지 않으시고,
치우고 씻어내고 닦아줍니다.
만일 이 부처님이 안 계셨다면, 지금처럼 수많은 삼천대천세계
의 붓다님들이 불과를 이루지 못 했을 것입니다. 사람은 건강이
첫째라고 합니다. 수행승 역시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수행을 포기
하고, 포교나 행정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하는 얘가 많습니다.
환자를 시술할 때 사용하는 의료기기라든가 온갖 약품들도 약
사정토에서 특별하게 가져오십니다. 의료진들이 더 필요할 때는
각 분야의 전문의를 총동원합니다. 약사삼존불님들은 불안으로
써 환자 상태와 환부를 정확히 보시고 적절하고 정교하게 외과,
내과적인 처치를 하십니다.
환자의 영체를 대상으로 시술하는데 대부분의 병이 치유되지만,
전생에 지은 업이 지중한 수행자의 치유라면 불 세존석가모니불의
업장 소제라는 조치 후에 치료하는 게 바른 순서입니다. 인간
의 영체도 지은 업에 따라 불구가 되기도 하고, 천인이나 성
중도 경우에 따라 어떤 사고로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약사궁약사정토에 대기하고 있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
는 것입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이렇듯 약사유리광불의 정토정유리도 있고, 약
사 삼존불약사여래불, 죄우보처 일광 월광 변조보살도 계시고, 거기에서 공부
수행하는 수많은 상수보살들이 있습니다. 모든 붓다의 좌우보처
보살이 그렇지만 약사여래불의 좌우보처이신 일광 월광 변조보살
은 약사여래불을 바늘 가는 데 실이 따르듯 한 시도 떨어지지 않
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을 향한 귀의, 참회, 발원을 항
상 해야 하고, 팔정도 수행을 하면서 현대 의학으로도 고치기 어
려운 병을 만나면 약사부처님께 매달리십시오.
<<약사본원경>>을 오전 6시나, 오후 6시 하루 두 차례 일 독씩
하시고, '나무 바가 바제....'<<약사경>><약사다라니>를 108번씩 외운
후 그 다기의 물을 환부에 바르고 마시면 못 나을 병이 없습니다.
당대에 불과 이룰 수행자를 약사부처님께서는 항상 살피시며
그 주변을 떠나지 않습니다. 설사 약사정토에 가 계실 때라도 부
르면 즉시 오십니다. 그 먼 거리지만 찰나간에 오십니다. 그런 대
수행자의 제자가 되어 수행한다면 삼계를 벗어난다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겁니다.
다보여래불
화홍유록의 물질, 그 존재는 '에테르'의 파동에 따른 마음
의 식에 불과하다고 과학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거짓 몸뚱이의 세계! 불교에서는 이 현상 세계를 꿈이라고 봅니
다. 여몽환포영입니다.
현실은 일시적인 가상태요, 환상이라 합니다. 본질적으
로 '가'라고 봅니다. 오직 시공을 초월한 해탈 세계만 실재 합
니다.
이 우주 공간에 지구만한 별이 실로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합
니다(10/500개). 우주의 수명은 '150억년 혹은 200억년 X 150억(~200
억)' 이상이랍니다. 이 우주, 이 세계는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으
로부터 영원으로 창조화 재창조, 진화와 분해를 반복합니다. 성주
괴공을 반복합니다.
이는 우주의 섭리, 연기의 이법에 따른 것입니다. 단지 무에
서 이 크나큰 대우주를 엿새만에 창조하여, 모두를 주관하는 단
한 분의 하나님이란 절대로 없는 것입니다.
"붓다는 겁에 하나쯤 나온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과
거 장엄겁 동안에 수많응 붓다들께서 출세하셨습니다.
먼저 부처님을 다시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부처님붓다은 인
간 몸뚱이인 화신, 유루신으로 올 때가 있으며 보살이 지
니지 못한 정신상으로 구족한 위덕, 곧 18불공법이라 해서 18
가지를 지닙니다.
그러나 무루신, 곧 불신은 항사의 위신력을 갖추십
니다. 부처님붓다의 육신화신에 32상 80종호가 갖춰진 것이 아니고,
현신했을 대 불신의 상모가 그리 아름다운 것입니다.
우주적인 빛, 광명으로 계시면서 현신했을 때의 부처님,
그 불신의 아름다운 상모와,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한 음성과, 자비
가 둑뚝 떨어지는 거동들, 자재하신 위신력에 있어서는 18불공법
이 맞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이상입니다.
업 덩어리인 중생이 단 한 번, 잠깐만이라도 불신을 볼 수만
있다면 어떤 중생의 지중한 업장이라도 무너져서 녹아버릴 것입
니다. 그 부처님께서는 백천만억 화신을 내어 완전한 지혜와 자비
로 중생을 교화하고 계십니다.
<<화엄경>> 등 대승경전에서 부처님의 모든 것을 잘 그리고 있
지만 실제의 부처님은 그 이상입니다.
부처님은 희유하시고 거룩하십니다. 동양에서 모든 신의 신이며
조물주격으로 보는 옥황상제의 상모나 위신력의 모두를 부처님의
그것과 견주어 볼 때도 그 차이는 비교활 바가 아닙니다. 몸에서
방관하는 광휘로 말하더라도 가히 부처님을 흉내낼 수 없음은 물
론입니다.
부처님불신의 몸에서는 정수리 미간 손바닥 등 10군데에서 약
간씩 다른 색깔의 무량광명을 놓습니다. <<화엄경>>에서는 발 밑,
발가락, 양 무릎, 미간 등 4군데, <<반야경>>에서는 40여 군데에
서 광명을 놓는다고 기록돼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정확히
10군데입니다. 몸의 각각에서 나오는 광명 색깔은 서로 다릅니다.
방사하는 빛의 용도도 각각 다릅니다. 부연 설명은 생략합니다.
다보불은 약사부처님보다 먼저 불과를 증하신 오여래이시
고, 석가모니부처님과 어께를 나란히 하시는 삼계의 지존이십니
다. 동방의 무량 천만억 아승지 세계를 지나 보정이라는 국토
에 계십니다.
<<법화경>>에서는 보배 탑이 땅 속으로부터 솟아 나오는데
그 탑 속에 다보불께서 선정에 들어 계심을 볼 수 있습니
다. 석가모니부처님과 자리를 나누어 앉는 것도 보입니다. 불과를
증한 이는 이게 모두 사실임을 압니다.
거룩하고 희유하신 다보부처님의 감실인 칠보탑, 즉 다보탑
은 불국사에 건립 되어있는 다보탑과 흡사합니다. 수많은 감실이
있습니다. 많은 보살 시녀들의 감실이 있고 그 부처님은 1층 감
실에 계십니다. 다보부처님은 최초 불 이래, 그 사이 출세하여 붓
다 이루신 수많은 붓다의 사리를 1과씩 보관하고 계십니다.
다보불이 계신 다보탑은 꼭 땅 속에서 솟아 나오는 것이 특색입
니다.
이것은 모두 사실입니다. 깊은 삼매에서 본 것이기에 정확합니다.
붓다들은 중생의 눈높이만큼 나이와 키 등을 맞추어 변화신으
로 현신하십니다. 그러나 삼매에선 그대로의 불신을 볼 수 있습니
다. 다보불은 유독 털이 많습니다. 면도를 했다 하여도 거무튀튀
할 정도입니다. 키도 크시고, 몸도 거인형입니다.
불 세존 석가모니불이 내각책임제 하에서 수상총리격이라면, 다
보불은 대통령으로 보면 맞습니다. 삼계의 지존이요, 삼계의 왕입니다.
다보탑의 문을 여시고 뚜벅뚜벅 걸어 나오셔서 불과를 이루어
가는 제자에게 다가와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와 같이 사랑해주
십니다.
제불의 어머니___ 준제보살
준제보살님은, 다보여래부처님 다음으로 무량 진점겁 전에 불과
를 이루신 부처님이십니다.
모든 붓다들의 어머니 역을 담임하시는 붓다이십니다. 변화신
은 여인상이지만, 여인은 아닙니다. 비녀을 꼽고, 제국의 왕비
옷을 입으시고 위엄이 대단하십니다.
관세음보살과는 다른 부처님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남섬부주에
처음으로 불과를 이룰 성자가 나올 때는 반드시 남섬부주에 오셔
서 어머니처럼 그를 보살핀다고 보면 맞습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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