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대명산/경북청송 주왕산/주산지 ■
1.산행일시 : 2020년 10월 26일(월)
2.산행지 밎 구간 :
상의탐방지원센터~주왕산주봉(721m)~칼등고개~후리메기삼거리~용연폭포~용추폭포~학소대~
주왕암/주왕굴~자하교~상의탐방지원센터 and,차량이동 '주산지 '
3.거리및 소요시간:
12.88km/ 4시간30분(휴식시간 포함)
4.참석자: 아내랑
5.산행후 한마디
코로나19로 이제서야 2학기 대면 수업하는 막내상두의 대학교 기숙사에 짐을 내려주고
아내와 함께 미리 계획한 가을 단풍산행을 경북청송의 주왕산으로 정하고
대명리조트(소노벨리)에서 1박하고 월요일 아침 일찍 주왕산으로 향했다.
주왕산의 첫인상은 코끝에 와닿은 차가운 바람이 탄성이 절로 터져나오는 고운단풍빛깔에 빠진
우리부부에게 정신을 바짝 들게 하였다.
상의주자창에서 대전사입구까지는 오늘 하루를 준비하는 분주한 상인들의 모습과
구수한 냄새와 함께 모락모락 김이나는 어묵탕으로 뱃속까지 든든히 채우고 우리도 워밍업하였다.
매표소에 티켓발급후 대전사을 경유하여 등산코스를 용추계곡/ 주봉 갈림길에서
등산객이 드문 주봉 방향으로 오르막을 오르며 조우한 첫 전망대에서 주왕산의 장군봉,
연화봉등이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펼쳐놓은 조망은 대형스크린에서
볼 수있는 명장면중의 Best 작품 같았다.
주왕산은 1960년대에는 소나무가 울창하여 소나무 송진을 채취했던
상처가 난 소나무들을 볼 수가 있었다.
1시간에 오른 주왕산의 정상은 주봉(726m)에서 인증샷을 찍고 빠른걸음으로 칼등고개를거쳐,
후리메기 삼거리까지 내려오면 평지와 같은 계곡길이 쭉 이어졌다.
계곡을 따라오면 몇개의 짧은다리와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들을 눈으로 즐기고 마음속에 담아왔다.
큰 불편함 없는 용연폭포와 용추협곡트레킹로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탐방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신기한 용추협곡을지나니 , 하늘을 찌를듯이 솟은 절벽위에서 청학과 백학 한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던
'학소대',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하여 붙여진 '시루봉'은 측면에서 보면 마치 사람의 옆모습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우리부부에겐 마치'오늘 등산이 최고로 멋졌어' 하는 '엄지척' 의 모습처럼 보였다.
숲속도서관에서 검은띠의 물길이 보이는 큰바위 급수대,주왕암과 신기한 자연동굴의 주암굴,
전설이 담긴 아들바위를 보면서 대전사까지 무사히 하산을 완료를 하였다.
주왕산은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진산으로1976년3월30일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왕산 일대의 암봉들과 기암절벽은 웅장하면서도 수려한 경관으로
일찍이 조선팔경의 6경으로 꼽힐만큼 지형경관을 자랑하였다.
주왕산에 이렇듯 큰암봉들이 협곡을 이뤄 절경을 만들게 된 것은 과거 지질시대에
거듭된 화살 폭발때문이다.
또한, 주왕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가운데, 특히 기암과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은
그 붉은 빛으로 인해 형형색색의 아기자기한 채색이 빛의영광을
불러들일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인용)
차량을 이동하여 1720년 조선경종때 만들어진 농업용수를 모아두기 위한 인공저수지 '주산지'
주산지에 능수버들과 왕버들이 물에 잠긴채 자라고 있어 신비한 풍광의 장면을 메스컴을 통해
본적은 있는데 직접 보니 새롭고 신기로웠다.
20년전에 갔던 옛 주왕산은 희미한 기억만 있을뿐, 山을 알고난 후 아내와 함께 오른 주왕산의 하루는
대명리조트(소노벨리) 솔샘온천에 적힌 '번잡한 세상 일에서 떠나 즐겁게 지내는 상태'를
비유한 말처럼 '羽化登仙'(우화등선) 고사성어를 음미하면서 온천물로 피로해소와 찐행복을
느낀 하루였다.
청송 대명리조트(소노벨리)
주왕산 정상 주봉 방향으로
첫 전망대에서 너무 멋지지요
상처난 소나무 흔적 ~~
주왕산 정상 주봉
후리메기 삼거리
용연폭포
용추폭포 및 협곡
학소대앞에서
시루봉
주왕굴앞에서
주왕암
대전사 (윗) / 차량이동으로 주산지(인공저수지) (아래)
첫댓글 막내 상두 대학교 기숙사 보내주고 덕분에 1박하고 청송 주왕산 가을 단풍산행 한바꾸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