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및 예천군민을 위한 '목련음악제'가 16일 저녁 7시 한천체육공원에서 예천불교연합신도회 회장인 김수남 군수, 예천불교사암연합회장인 용문사 청안스님을 비롯한 관내 주지, 주민 등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예천불교연합신도회 김형섭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무대 전면에 마련된 부처님을 향한 삼귀의에 이어 참석 내빈들의 헌화, 연합합창단의 찬불가, 장안사 주지 현종 스님의 반야심경 봉독 순으로 이어졌다.
예천불교사암연합회장인 벽담 청안스님은 김수남 군수에게 시작과 끝이 여일하며 당당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귀하는 민선 2기에서 4기까지 12년 동안 예천군정을 맡아서 군민의 소득 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또한, "예천불교 연합신도회 회장으로서 지역의 불교 발전과 불자들의 화합을 위해 진력하신 점을 감사하게 생각하여 우리 불자들의 뜻을 모아 이 공로패를 드립니다"며 공로패를 전달했다.
3부 목련음악제에는 남 진, 박상철, 조항조, 김범룡, 유지나, 강민주, 오로라 등 국내 정상급 가수의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져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신나는 분위기에 어깨를 들썩였으며 노래하는 스님으로 유명한 일봉 스님의 차분한 트로트도 행사의 성공에 한 몫을 담당했다.
정토마실 촌장인 이성락님(향등 법사)는 발원문을 통해 "색신의 몸으로 오시더니 법신으로 化現하신 부처님! 2500여넌 전 거룩한 석가족 정반왕과 마야부인의 몸 빌려 이땅에 오시고 그 주어진 세속의 부와 귀를 헌신짝처럼 버리시고 설산 6년의 고행을 통해 한 줄기 장엄한 法身으로 화하셨습니다"고 전했다.
향등 법사는 정토의 발원지 우리 예천! 1200연년의 시간을 접어두고 불국토의 祈願이 쉼 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한천 고수부지 야외 법석에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과 목련음악제를 봉행함에 있어 벽담 청안 예천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과 지역의 대덕 스님들, 예천불교 연합신도회장이신 김수남 군수님. 청신사를 비롯한 사부재중의 발원 또한 잃어버린 자성을 찾아서 작게는 성불이요, 넓게는 불국토 건설의 기원이 짙게 깔려진 기도의 한 순간이기에 법계에 충만하신 불보살님들이시여 이 법석에 강림하시어 법사 향등이 삼가 짓고 지극한 마음으로 봉독하는 이 발원을 거두시고 증명하여 달라고 기원했다.
지난해 1회 목련제 보다는 국내 일류급 가수들이 더 많이 참여했으며 그로 인한 관람객들도 1만여명이 참석하는 등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행사를 주최한 예천불교사암연합회 관계자들은 1개월여에 걸친 준비기간의 피로도 잊은 채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장을 끝으로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인 홍성칠 변호사가 참석하여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 홍 변호사의 강한 불심을 엿보게 했다.
예천장례식장은 행사장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제공 훈훈한 미담이 됐다.
행사장에는 외국인들도 처음보는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눈여겨 관람했다.
첫댓글 봉축위원회 총무로서 행사준비땜에 황정숙동창 영애의 결혼식에 못 간것을 이 난을 빌어 미안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