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4일 최대규모 개막 진행
-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과 북한 주도의 태권도연맹 ITF 시범단 공연가져-
<사진= 조정원 WTF 총재와 정세균 국희의장>
개회식 공연은 55분 동안 국악과 태권도, 빛이 조화된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개막식 주제 공연 출연에는 이광수, 널마루 무용단, 피플코리아 대고팀, 광개토사물놀이가 무주 비나리( 앞으로의 행복을 비는 말)로 태권도의 성지 무주에서 고대 무예인들의 혼과 정신을 기리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건강과 성공을 위해 노래하였다.
그리고, 제1군 야전사령부 태권도시범단, 합굿마을 문화생산자협동조합이 출연한 태권도와 장구 선율이 이끄는 한국 음악의 만남으로 태권도 시범단 60명과 풍물 연주자 60명이 공연을화려하게 수놓았다
또한, 전주예술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의 소리꾼들, 널마루 무용단이 이끄는 '아리랑 Arirang for you'도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태권시범에는 WT 시범단이 연출하였다.
개막 공연이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함께 해준 IOC 위원, WTF 조정원 총재. 183개국 선수단 여러분들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특히 어려운 여건에도 민족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ITF 관계자와 ITF시범단에도 진심어린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축사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태권도 정신을 닮은 이곳 무주를 자랑하고 싶다" 면서 "무주는 이름부터 통합과 화해의 마음을 담고 있다. 2천년 전 신라의 무풍과 백제의 주계로 나뉘었던 땅이 합쳐져 무주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무주는 예로부터 무예인의 땅이었다. 이곳에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구천동은 호국무사 9천명이 무술을 연마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라고 하면서
이후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WTF 시범단이 등장했다. WTF 시범단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화려한 품새, 격파 등을 선보이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