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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느림속의여유. 산행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곰바우
『 오정산』ㅡ (烏井山) 804.9m
◈산행날짜:2016 /7/ 8 (금요일)
◈소재지: 문경
◈산행코스: 진남휴게소→토끼비리잔도마루→621봉→644봉→791봉(상무봉) →오정산정상→791봉→문경대학교
◈산행거리 : 9.6 km G.P.S,실거리
◈산행시간 :(느림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가용
◈네비: 진남휴게소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맑음 영상30도 습한고온
◈시야와 조망상태:보통
지 형 도 ↓
▣오정산(烏井山, 804.9m)은
대미산에서 뻗은 한 산줄기가 운달산을 지나 호계면 마성면과 경계를 하며 남으로 길게뻗어 경북 팔경중 제일인 진남교반을 만들고 힘차게 솟아 있는 산이다.
많은 양의 석탄을 품고 있는 이산은 그 기슭에 광산촌을 이루었다. 오정산 정상에서 보면 문경관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영강을 굽어 보며 넓은 들판을
시원하게 조망 할 수 있고 산 기슭에 문경대학이 자리잡고 있다.
삼국시대 초기에 축조된것으로 알려진 고모산성과 성황당을 지나 유명한 토끼비리를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돌을 쪼아내 만든 토끼비리의 시작 지점에서 부터 희미한 길을 따라 능선을 타고 오르게 된다.
이곳에는 아직도 일부 산성이 남아 있다.
더 올라서서 623 봉에 오르면 이곳에서의 조망은 일품이다. 이 능선에 진달래 군락이 형성되어있다.
진남교반을 휘감아 도는 영강과 시원스런 3번 국도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 약 1시간 가량오르면 정상에 닿게된다.
정상은 세개의 비슷한 봉우리로 이루어 졌다. 북서쪽으로 백두대간의 험산 준령이 병풍처럼 둘러친 장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삼태극
문경시 마성면 진남교반 일대는 삼태극 지형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형성된 세개의 태극을 볼 수 있다
속리산과 문경새재에서 발원한 물이 이곳에서 합쳐져 굽이치면서 만들어진 영강의 ‘물 태극’과
이 강을 감싸고 솟아있는 ‘산 태극’, 영강을 따라 개설된 옛 3번국도의 ‘길 태극’이 삼태극이다
최근 문경시가 인근 오정산에 삼태극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들어 관광객이나 사진 동호인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G.P.S.구글 위성트랙 ↓
고도프로필 ↓
집사람 항암 5차가 끝나는 날
역시 막바지에 많은 고통을 남기고 체력적으로 많은 시달림을 받았지만 이제는 다시 2주 휴식기간이라
그동안 항암에 소모한 체력을 다시 키워야 한다 꾸준하게 산행에서 체력을 키워 왔지만 이제는 먹는것과 병형해 다시 6차를 받을수있는
체력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마음이 급했나 항암 끝나는날 날씨는 고려하지 않고 장마철에 지루하게 못움직인 불만이 꿈틀거렸나
집사람이나 나나 갑갑했나보다 오늘 비올 확률만 보고 더위는 생각치 않고 산행에 나서는데 아침일찍부터 스마트에서는 폭염특보를 알려주고
비온뒤라 땅은 축축하고 더위와 습도는 이미 최고조로 오르는데 아이구야 아이구야 덮다더워 하지만 어떻하랴 올라야지 집사람은 간밤에
역시 잠을 설치고 새벽에 이동했으니 오죽할까 최악의 컨디션에 결국 우려했던 것이 오고말았으니 초입 된비알 오름길 10여분만에 주저앉고 마는데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우선은 전망대까지만 가보고 거기에서 하산을 선택하기로 하고 2분오르고 5분 쉬는 산행을 하는데 내 미안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
휴양림에서 편안한 휴식이 필요한 기간에 폭염속에 산행이라니 ㅎㅎㅎㅎㅎ
전망대에서 한참을 휴식하고 집사람에게 여기서 쉬고 있을때 혼자 다녀오기로 하는데 쉬는동안 몸이 풀렸나 같이 동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는 마음만 그랬지 체력은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791봉에서 집사람은 기다리고 나홀로 정상을 다녀와 문경대학으로 하산하게 된다
오정산은 조망산행으로는 일품이지만 대체로 등로가 까칠하고 등로 오십프로 이상은 햇빚에 노출돼어 여름산행지로는 조금은 힘든산행이고
이러한 기본상식과 정보를 져버린 산행은 어리석은 산행이라 스스로 자평해보고 그래도 삼태극의 조망은 만족했고 또한 시야도 그럭저럭 만족해서
위안이 되더라
이미지와 산행이야기
비오는것만 확인했지 날씨온도는 여름이니까 무시하고 왔지만 잉? ↓
서울에서 약 1시간30여분만에 진남휴게소에 도착하는데 리모델중이라 주차장을 막아놓아 두리번 거리고 주위의 안내 이정표는
보이지 않고 참 난감하다 ↓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물어보는데 근처 아무데나 주차하고 등로 입구는 휴게소 옆 끝에 있다고 알려주더라 대충 주차하고 ↓
휴게소 옆 귀퉁이 쪽으로 이동한다 ↓
우측에는 영강이 흐르는데 제법 수량이 있더라 이쪽도 비가 많이 왔나보다 ↓
얼마후 들머리가 나오는데 진남교반 설명과 안내도가 나오고 ↓
진남교반은? ↓
그리고 이번에 성치한 오정산 등산안내도가 있더라 ↓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돼는데 아침일찍부터 찌는듯한 느낌이고 ↓
이정표 역시 이번에 설치된것 처럼 깨끚하다 ↓
이제는 단선이 된 옛철로를 건너 ↓
이정표가 어설프다 방향을 정해줘야지 ↓
여기서부터 본격 오름짓을 하고 ↓
짧은 오름짓에 갈림길이 나오더만 좌측은 고모산성 길이요 등로는 우측이더라 ↓
그리고 여기부터는 토끼비리길 이다는데 ↓
문경 토끼비리’는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일대로 석현성 진남문에서 오정산과 영강으로 이어지는 산 경사면에 개설된 천도(遷道 : 하천변의 절벽을 파내고 건설한 길)로
영남대로 옛길 중 가장 험난한 길로 층암절벽 사이로 난 길이 1㎞, 폭 1m의 벼랑길이다.
이곳은 현재 오정산 자락의 고모산성과 영강 그리고 다리 주변의 경관이 수려한 진남교반이 유명한데
1930년대 한 지방신문이 여론조사를 통해 경북의 경승지 여덟 곳을 선정해 경북팔경을 선정한 일이 있는데 이 일대가 제1경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진남(鎭南)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게 이곳을 쉽게 내줘 정유재란 때 성을 다시 쌓고서 남쪽(倭)을 경계하고 진압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명칭이다.
토끼비리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태조 왕건이 남쪽으로 진군 때 이곳에 이르러 길이 없어졌는데
마침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면서 길을 열어주어 ‘토천(兎遷)’이라 부른데서 유래한다고 전한다.
‘비리’란 ‘벼루’의 사투리로 강이나 바닷가의 위험한 낭떠러지를 말하며, 이곳 토끼비리는 문경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이
문경새재에서 내려오는 조령천과 합류하는 곳에서부터 산간 협곡을 S자 모양으로 파고 흐르면서 동쪽 산지를 침식해 만든 벼랑에 형성된 길이다.
돌벼랑을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파서 만든 구불구불한 길이 6, 7리 나있는데 겨우 한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고 험하다.
권응신의 1744년 그림에 토끼비리의 모습이 전하는데 산허리에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모습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또한 면곡 어변갑, 권근, 서거정 등이 이 곳을 지나며 시를 남겼다.
토끼비리는 길에서 내려다보이는 영강과 절벽부, 맞은 편 마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망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옛길의 중간중간에 주막거리와 서낭당, 2그루의 당나무 등이 남아 있어 다양한 옛길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다시한번 고모산성쪽을 바라보고 ↓
토끼비리길을 걸어보는데 안전시설이 돼어 지금은 편하게 걸을수있고 ↓
특이한것은 산의 경사면에 모두 참나무만 있더라 ↓
좌측 경사면은 금방 굴러올걸 같은 바위들이 아슬아슬 자리잡고 ↓
습도로 인한 축축함은 이제는 땀으로 범벅이 돼고 벌써
헨드폰에서는 폭염특보 문자가 뜨고 외출을 자제하라 하네 ↓
그래도 아직은 걸을만해 룰루랄라 하고 있지만 ↓
오름길을 위한 맛배기 둘레길이더라 ↓
바위는 상당히 미끄러운 바위에 져져있어 더 미끄럽고 내 신발은 쌘들인데 우짜지? ↓
좌측 경사면의 이 날카로운 돌뎅이들이 웬지 불안불안하고 ↓
쉬어가라는 통나무의자 앞으로 자주 나올걸 같은 예감은 틀리고 이게 마지막 의자 일줄이야 ↓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돼고 ↓
아직까지는 까탈스러운곳은 안전시설이 있어 집사람에게는 참 다행이지만 ↓
이길은 그리 만만한 길은 아니더라 ↓
나는 이미 수건한쪽이 다 젖어있고 집사람도 반응이 시원치가 않더만 ↓
여기서부터 주저 앉아버리는데 거~참 난감하더만 무리는 금물이고 뒤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조망대까지만 가자고 다독거린다 ↓
고도가 올라갈수록 이제는 뒤를 자주돌아봐야 하고 돌아보면 조망들이 열려있어 눈을 즐겁게 하는데 ↓
영강의 푸른쪽빚 물빚이 청량감보다는 답답함이 더워서 그러나? ↓
영강의 모습은 유유하기만 하구나 ↓
진남교반의 풍경 아니 문명의 풍경이라 할수있지 ↓
다시 오름길로 산행은 이어지지만 5분오르다 5분정도 쉬어가면서 오르는데 ↓
이제 좌측도 조망공간이 생기고 ↓
어렵게 전망대에 도착한다 ↓
전망대에 올라 먼저 대간라인부터 담아보고 ↓
삼태극을 조망하는데 ↓
산태극.물태극.길태극 멋드러진 삼태극을 맛본다 ↓
자연과 인공물이 조화를 이룬 멋진풍경 ↓
요즘들어 진사들이 많이 온다든데 존 카메라로 어떠한 모습일까? ↓
휘어지는 곡선미가 참 아름답구나 ↓
그나마 최근들어 시야가 받쳐줬으니 ↓
마구잡이로 똑딱이가 돌아가는구나 ↓
저산은 어룡산인가?
올라왔던 날등도 날카롭고 조망돼고 ↓
정자도 참 고풍스럽게 잘 지었구만 ↓
이제는 대간쪽 조망이 시작돼고 ↓
대간라인을 일일히 지적하기는 머리아파 그제 마음속에 담아보는데 거의 다 올라가본 산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구나 ↓
다시방향을 바꿔 고모산성을 조망하고 ↓
다시올라온 능선을 바라본다 ↓
한참을 정자에서 쉬고 집사람 여기서 기다리고 나홀로 정상을 다녀온다고 하는데 자기도 가겠다고 하더라 해서 다시 동행한다 ↓
다시 대간라인을 담아보고 621봉으로 오른다 ↓
거친등로를 따라 ↓
이제는 뒤돌아가기는 어렵고 그럭저럭 오르더만 ↓
오천리 일대인가? ↓
또다시 조망공간이 나오더만 또 찍어야지 ↓
마지막으로 담고 ↓
이제는 뜨거운 햇빚에 노출돼고 얼굴이 익기시작한다 ↓
가야할 길은 아직 멀기만 하고 ↓
때로는 등로를 가려 잡목을 헤쳐야하고 ↓
이제야 621봉에 도착한다 앞으로 두개의 봉우리를 넘어야할듯 ↓
모처럼 평지를 걸어보고 ↓
다시 또하나의 봉우리를 올라오다보면 이정표가 ↓
5백미터를 끙끙거리며 올라오니 헬기장과 함께 상무봉이란다 ↓
햇빚은 최악으로 따갑고 그늘이 없어 빨리 그늘을 찾아 벗어나는데 ↓
마땅한 그늘이 없더라 계속해서 그 다음 봉우리로 산행은 이어지고 어디 그늘과 판판한 장소에서 점심겸 집사람을 쉬게 해야겠는데
난감하구나 ↓
우측으로 대간의 조망은 시원하고 ↓
조령부터 주흘. 포암.대미.황장.에서 소백으로 이어져 가는 대간나인을 원없이 조망하고 ↓
이제는 이 땡볕에 암릉길이라 누구는 뭐 발맛을 느낀다 하더만
지금 나는 니기미다 결국 봉우리에 작은 그늘을 찾았고 점심을 먹고 아예 돗자리를
깔고 집사람을 편히 쉬게 한다 나는 점심을먹고 정상에 다녀오기로하고 ↓
역시 정상까지는 좋게 표현해서 발맛을 느끼며 암능길로 이어지고 ↓
저 봉우리가 정상인데 우찌 현재의 위치보다 더 낮은느낌이더라 ↓
좌측으로 뻗어나온 능선도 멋지고 ↓
자세히 보니 좌측으로 골에 임도길도 코앞까지 오는것 같은데 ↓
여기바위는 날카롭고 거칠다 ↓
어느덧 정상에 도착하는데 정상이 정상이 아닌느낌은 왜그럴까? ↓
아담한 정상석 ↓
정상에서 반대쪽 조망이 가지에 가려 약 10미터 더 내려가보니 절벽위에 조망공간이 있더만 바로 운달지맥 라인을 볼수있고
단산과 배나무산 등 운달지맥 라인을 볼수가 있고 운달산은 어디있냐? ↓
정상에서 다시 집사람쉬는곳으로 복귀하면서 여인의 거시기처럼 봉긋하구만 마눌은 앞봉우리에서 쉬고 있을것이다 ↓
다시 마눌과 만나고 상무봉으로 회귀하여 ↓
상무봉에 다시 돌아와 문경대학으로 하산하려 하지만 우찌 이정표는 없더라 지도없이는 곤란할것 같고 문경언론에는 이번에
정비작업을 완료했다고 하는데 뭘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구나 이정표하나 달아야겠고 문경대학은 좌측 능선으로 내려가야 하고 ↓
좌측으로 1분을 내려오니 이제야 이정표가 있더라 ↓
내려가야할 능선이다 대체로 완만해서 편하게 하산할것 같은디 웬걸 급내리막이 코앞에서 기다리고 ↓
내려가다보니 우측으로는 국군체육부대가 보이고 ↓
등로주변은 키작은 싸리나무로 그늘이 없어 정말 죽을맛이고
여름철에 산행지로는 최악이구나 ↓
올라왔던 능선을 담아본다 ↓
어케어케 내려오니 길림길이 나오더만 역시 이정표는 오정산 이정표만 나와있지 문경대학 이정표는 나와있지 않더라 ↓
문경대학 이정표는 없지만 나머지 길이 문경대학 가는 길이겠지 ↓
임도길따라 ↓
모처럼 그럴듯한 등산안내도가 자리잡고 문경대학교 에서 출발하는 안내도다 ↓
문경대학이다 지방대학이라 조금만 하다 ↓
바위공원 이라는데 니기미 더워서 냥 지나치고 문제는 차량회수로 대중교통이 있을까? ↓
뒤돌아본 문경대학 일단 정문으로 내려가 본다 ↓
정문까지 내려왔지만 정말 사람구경하기 힘드네 주위에 대중교통은 없을것 같고 ↓
일단 너무더워 문경 콜택시를 호출한다 다행히 근처에 있었나? 5분안에 오더라 문경택시는 출발할때부터 미터를 누르고
온다 하던데 문경에서 출발하면 2만원이 넘어간단다 다행히 1만4천원으로 휴게소에 도착 차량을 회수하고 문경온천으로 온천욕을하고
저녁 느지막히 서울로 귀가한다 암튼 오정산은 여름산행지는 분명아니고 혹시나 여름에 하고싶을때는 들머리를 문경대학으로 잡고
휴게소로 하산하면 바로 영강으로 드가 시원함을 즐길수 있을것 같다 ↓
첫댓글 울 동네 오신다고 미리 소문내셨으면 택배 출동할수 있었을.......아고 근데 평일이었네요...-_-;;
삼태극 전망대에 정자도 세워지고 정비가 많이 된 모습입니다. 조만간 함 올라가봐야겠습니다.
더운날에 두분이 고생하셨지만.....
삼태극에 경치가 아주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