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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황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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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와 동영상 스크랩 코렐리 / 바이올린과 통주 저음을 위한 소나타 D단조 "라 폴리아"
하얀마음 추천 0 조회 41 08.12.21 16:3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Sonata for Violin & Basso Continuo

in D minor, Op.5-12 'La Folia'

코렐리 / 바이올린과 통주 저음을 위한 소나타 D단조 "라 폴리아"

Arcangelo Corelli 1653∼1713


Violin Sonata No.12 in D minor, Op.5 No.12 'La Folia'

'라 폴리아(광란이라는 뜻)’라고 불리는 중세 무곡 양식이 유럽인들 에게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 이탈리아의 바로크 시대 작곡가였던 아르 칸젤로 코렐리에 의해서였다. 그는 이베리아 전통의 무곡 양식을 1700 년에 발표한 바이올린 소나타 작품 5 중에서 ‘La Follia’라는 부제 가 붙은 맨 마지막 소나타(12번)에서 부활시켰다.

바로크 시대의 ‘라 폴리아’는 로마네스카, 파사칼리아, 샤콘느 등과 같이 하나의 아리아의 선율을 주제로 삼아 이것을 여러 가지 방식으 로 변주시켜 만드는 변주곡 양식의 무곡이었다.

‘폴리아’는 원래 중세 포르투갈의 민속 무곡 양식으로서 그 후 스 페인에 전달되고 이것이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전파되었는데 프랑스인 들이 이것을 ‘스페인의 폴리아(Folie d’Espagne)’라고 부른 데서부 터 스페인의 무곡 양식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이곡은 주제와 20개의 변주 코다로 구성되어 있다. 코렐리의 독주 소나타 op.5 의 마지막 곡인 제 12곡 "라 폴리아"의 주제를 따왔다. 이 변주곡은 바이얼리니스트 크라이슬러에게 헌정되었다. 아름다운 선율에 잘 짜여진 변주들로 이루어진 곡이다.

광란의 무곡

‘라 폴리아’의 주제 선율은 모든 작곡가에게서 순수하고 일직선적 으로 유지된다. 맨 처음 주제가 아다지오로 제시되고 그에 따라 빨랐 다가 느렸다가 하면서 끊임없이 교차하는 리듬을 타고서 울려 퍼지는 이 중세의 멜로디가 추는 광란의 춤은 그리이그의 <페르귄트 조곡> 에서 나오는 ‘아니트라의 춤’을 연상시키는 한 편의 그림이다.


페르귄트 조곡 제3곡 아니트라의 춤 Anitras Tanz
Tempo di Mazurka

이 그림이 주는 마력에 빨려 들어간 우리의 의식은 이제 더 이상 현 실의 번뇌를 기억하지 못한다. 이 무곡이 주는 감동은 이성의 차분한 상아탑 위로 솟구치는 ‘정열의 엑스터시’ 그 자체다.

오오, 우리는 얼마나 오랫동안 이 음울하고도 억압된 열정이 터뜨려지 는 순간을 기다려왔는가. 영원하여라, 폴리아의 아름다운 음률이여. 위 대하여라, 인간의 지칠 줄 모르는 감성이여. 인류가 다시 제우스의 신 전에서 시빌라(고대와 중세의 예언녀)의 새로운 신탁을 전해들을 때까 지, 이 4분의 3박자 리듬을 지닌 단조(短調)의 광란을 멈추지는 못할 것이다.

“…트라스 오스 몽테스의 마을 사람들은 함께 군무를 추면서 무의식 속에 억류된 알 수 없는 저항을 느끼면서도 차마 아다지오의 율동으 로 시작하는 축제의 서두를 범하진 못하였다. 이윽고 취흥과 윤무에서 오는 어지러움이 상승효과를 나타낼 즈음에 캐스터네츠의 타격이 빨 라지는 틈을 타서 발의 동작은 3/4박자에서 6/8박자로 호흡을 긴장시 켰다.

하지만 잇따라 오는 회한과 탄식의 숨소리는 심장의 박동을 제어하고 있었다. 그러자 곧 자지러지는 듯한 풍적(風笛)의 파열음은 이제까지 간간이 분출시켰던 무의식의 정열을 음험한 불꽃의 광란 속으로 화산 처럼 폭발시키는 것이 아닌가….”

이베리아 반도의 문화는 같은 라틴어권에 속하면서도 이탈리아 반도 의 문화와는 사뭇 다른 데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이베리아 반도의 지리 적·기후적 조건이 이탈리아와 다르기 때문이다. 음악에 있어서도 그 기질은 이탈리아의 밝고 화려하며 정형적인 경향과는 다른 특성을 보 여준다. 밝음을 넘어선 눈부신 폭발, 화려하면서도 어두운 그늘을 느 끼게 하는 내면성, 강렬한 대비, 장중한 아름다움 등을 그 내부에 포 함하고 있다.

파냐구아의 연구에 따르면 무용 ‘폴리아’ 라는 말이 역사상 처음으로 기술된 것은 1505년 포르투갈의 음악가이 자 시인인 질 비센테의 〈시빌라(예언녀) 카산드라의 성시극〉이란 작 품에서라고 한다. 악보 부분이 유실된 이 작품 속에서 살로몬, 이자예, 모세, 아브라함이 4성부로 폴리아를 노래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스페인의 살라망카에서 1577년 출판된 프란시스코 살리나스의 〈음악에 관한 7권의 책〉에서 저자는 이 춤의 근원이 포르투갈이라 고 명시한 당시의 어느 사전의 해설을 인용하고 있다. 이 해설 속에서 저자는 ‘폴리아’춤은 일꾼들이 여장한 동료를 어깨에 메고 돌면서 추는 디오니소스적인 축제의 무용으로서 춤추는 분위기가 정신을 잃 고 광란에 몸을 맡기는 것 같이 보이는 데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고 한다.

이 무용은 곧 스페인에 널리 퍼져 비우엘라(Vihuela:중세의 스페인 기 타) 반주로 연주되거나 스페인의 노래집에 무곡 형태로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 17세기에 와서는 이 무곡이 유럽 전역에 전파되었는데 이탈리 아의 몇몇 음악이론가들은 그 근원을 잘 모른 채 이탈리아적인 춤으 로 인식하고서 종종 그들의 통주저음을 구성하는 요소로 간주하고 있 었다.

그래서 스테파니, 코렐리(특히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라 폴리아’는 이중에서도 가장 유명한데 코렐리가 차용한 멜로디는 가장 전형적인 선율로서 지금 소개하는 앨범에 녹음되어 있는 대부분의 트랙에서 이 선율을 들을 수 있다), 룰리, 프레스코발디, 비발디, 카이저, 페르골레 지, 바흐, 케루비니, 리스트 등 전 유럽의 음악가들에 의해서 이 무곡 양식이 도입되고 작곡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들 작곡가들은 이 무곡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가 지지 못한 채 그들의 생각대로 자신들의 정서를 표현했다고 볼 수 있 다. 그 후 이 무곡 양식은 1932년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 한 변주곡〉 속에서 소생되고 있다. 그런데 특히 파냐구아가 연주, 지 휘하는 녹음에서 중요한 음악적 요소가 발견되는데 그것은 많은 연주 에서 아랍의 악기들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박창호(음악평론가)

두독 드 비트 특유의 이름은 그리 친숙하지 않지만, 그를 세계에 알린 <수도사와 물고기> 를 아는 사람은 꽤 많다. 95년 발표한 <수도사와 물고기>는 안시, 히로시마, 오타와 등 각종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많은 상과 함께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줄거리는 무척 단순하다. 수도원 에서 사는 한 수도사가 연못에 있는 물고기를 발견하고 그것을 낚으려는 과정을 담고 있다. 수도사를 피해 물고기는 연못에서 나와 수도원 주위를 날아다니고, 그런 물고기를 수도사는 춤을 추는 듯한 동작으로 쫓아간다. 코렐리의 <라 폴리아>(La Follia)의 단아한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마치 발레를 하듯 넉넉한 여백의 스크린 위를 유명하는 수도사와 물고기의 움직임은 드 자체가 보는 이의 가슴을 저리게 하는 감동이 있다.

`세상의 모든 아침(Tous les matins du monde)'이라는 빛나는 제목을 붙인 우아한 영화가 있었습니다. 92년 세자르 영화제 7개 부문을 휩쓴 영화. 이 영화의 음악은, 17세기 중반에 실존했던 프랑스 음악가인 두 주인공, `생트 콜롱브(Sainte-Colombe)'와 `마렝 마레(Marin Marais)'의 곡을 연주한 것입니다. 속세와 절연하고 자연 속에 은거하는 콜롱브에게 마렝 마레가 사사를 받게 되면서 `예술'과 `인간'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가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 속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짜임새 넘치는 영상이 참 아름답던 영화였지요. 마렝 마레가 콜롱브를 찾아가서 오디션을 받는 장면에서 비올(Viole)이란 악기로 `라 폴리아'의 테마가 등장하지요. 라 폴리아의 여러 변주곡이 많지만 코렐리의 `라 폴리아' 소나타를 듣고 있으면 대리석 바닥에 탁 떨어져 사방으로 흩어지는 진주 알갱이들이 머리에 상상됩니다. 반들거리는 대리석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그 진주 알갱이들을 하나하나 주워서 짙은 자줏빛 빌로드 주머니에 담다보면 `라 폴리아' 소나타는 마지막 소절을 노래합니다.

`세상의 모든 아침'에 나오는 비올(Viole)의 연주는 세계적인 거장인 죠르디 사발(Jordi Savall)이 맡았었습니다. 연주 뿐 아니라 영화 전체의 음악감독도 맡았었습니다.

Arcangelo Corelli 1653∼1713

이탈리아 작곡가·바이올리니스트.
라벤나 근교 푸지냐뇨 출생.
합주협주곡 양식을 확립하였다.

1666년부터 전통적 음악도시 볼로냐에서 공부하였다. 70년 17세의 나이로 유명한 볼로냐의 아카데미아 필라르모니카 회원이 되었고, 71년 무렵 로마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75년 로마의 산 조반니 디 피오렌티니성당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기록이 있다. 1670년대 말엽에는 전 스웨덴여왕 크리스티나의 로마궁정 소속이었고 《트리오 소나타집(1681, 작품 1)》을 여왕에게 헌정하였다. 84∼90년 판필리추기경의 악장이 되어 코루소궁전의 일요음악회에서 활동하였다. 90년 예술의 후원자로 유명한 옷토브니추기경의 바이올린 수석연주자와 악장으로서 교황청 추기경 주최 월요음악회에서 활동하여 전 유럽에 명성을 떨쳤다. 명작 《라 폴리아》를 포함하는 《바이올린 소나타집(1700, 작품 5)》은 중요한 독주소나타곡이며, 《크리스마스협주곡》을 포함하는 《합주협주곡집(작품 6)》은 1714년 암스테르담에서 출판되었다.

<크라이슬러에게 헌정된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는 다른 작품에 비해 덜 알려져 있는데 1907년 드레스덴에 머물면서 작곡한 소나타 제 1번은 같은 주제가 각 악장마다 순환되는 형식으로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한다. 파우스트, 그레첸, 메피스트펠레스등의 등장인물로 악장을 꾸민 대작이다.

그러나 너무 지루하고 장중하여 그리 자주 연주되지 않는 편이다. 소나타 제 2번은 전형적인 러시아 시기에 작곡된 것으로 1913년에 발표된 것은 너무 장대한 규모여서 1931년에 대대적인 개작을 거쳤다. 피아노 독주곡으로서는 마지막 작품에 해당하는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 있다. 주제의 20개의 변주, 코디로 구성되어 있는데, 코렐리의 독주 소나타 작품 5의 마지막 곡인 제 12곡 '라 폴리아'의 주제를 따왔다. 이 변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 프리츠 크라이슬러에게 헌정되었다.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는 조곡, 6개의 소품, 6개의 손을 위한 2개의 소품, 이태리풍의 폴카등이 있다. 그밖에 프렐류드, 환상 소품집, 연습곡집등 많은 소품들이 있다. 특히 모스크바 음악원 졸업 직후에 발표한 5곡의 환상 소품집중 두 번째 곡인 '전주곡'은 저녁때마다 크레물린 궁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를 듣고 작곡했다고 한다. 작품 2의 2에 해당하는 이 전주곡 Eb단조는 라흐마니노프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92년 9월 26일 모스크바에서열린 세계 전기 박람회에서 작곡자 자신의 연주로 초연된 후부터 세계 각지에서 연주되었다. 모스크바 음악원 시절의 작곡 선생이었던 안토니 이렌스키에게 헌정된 환상 소품집은 제1곡 비가, 제2곡 프렐류드, 제3곡 멜로디, 제4곡 어릿광대 인형, 제5곡 세레나데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소품사이에는 이렇다할 연관성을 찾아볼 수 없다. 음악의 순간 작품 16(1896년)은 그가 정신질환에 시달리기 직전에 작곡된 것으로 작품 10에서 볼 수 있는 살롱 취미의 소품과는 달리 원숙기에 해당되는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개성적인 표현이군데군데 나타나고 있다.

글출처: 웹사이트 /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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