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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에 오두석 후보가 당선됐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23일 서울 논현동 조합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8회 정기총회에서 제10대 이사장 선거를 실시했다. 오두석 후보(기호 1번)와 박광국 후보(기호 2번)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오두석 후보는 박광국 후보를 약 25만좌 차이로 따돌리고 제 10대 이사장에 당선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전기공사공제조합 총 출자좌수는 349만5243좌이며, 이번 선거에는 315만1083좌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선거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당선되기 위해서는 투표 좌수의 과반수 이상인 157만5542좌를 획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선거 결과 오두석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315만1083좌 중 169만9701좌를 획득, 145만1382좌에 그친 박광국 후보를 24만8319좌 차이로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오두석 전기공사공제조합 신임 이사장은 1955년생으로, 단국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시립인천전문대 전기과 겸임교수, 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 제7~8대 시회장, 전기공사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오두석 신임 이사장은 이번 선거에서 ▲이사장 선출방식 개혁, 전문경영인 영입 ▲조합원 은퇴 시 10년 간 보험금 지급 및 출자좌수 현금배당 ▲공정하고 투명한 자금운영 ▲조합의 백년대계를 위한 인재양성과 신성장동력 발굴 ▲조합과 공사협회의 대·내외 현안 공동대응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하고 지지를 호소해왔다. 오두석 신임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조합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뒤 임기가 끝날 때 박수를 받고 떠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두석 신임 이사장은 선거 직후 임기가 끝난 강이원 전 이사장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받고, 전형위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신임 이사 8명을 새로 선임했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이사는 ▲정성칠 동흥전력 대표 ▲임세환 대우전기 대표 ▲홍철희 세흥건설 대표 ▲박성순 동은기업 대표 ▲주정환 남도 대표 ▲전호철 태평 대표 ▲권순광 선광전설 대표 ▲장철호 대조전설 대표 등이다. 부이사장 선임은 이사장에게 위임됐다. 또 총회 부의안건인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결정의 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올해 총회에는 대의원과 함께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우겸 한전 건설본부장, 최길순 전기공사협회 회장, 이경춘 본지 사장 등이 참석해 신임 이사장 선출과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
오두석 신임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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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경영으로 신뢰받는 조합 일궈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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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조합원 여러분에게 존경한다는 말씀을 우선 올립니다. 그리고 그 동안 보내주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은 내 생애에 잊을 수 없는 감동일 것입니다. 앞으로 3년 임기를 끝낸 뒤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이사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3일 열린 제10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된 오두석 신임 이사장은 모든 조합원에게 박수를 받으며 ‘정말 잘 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사장이 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말로 당선소감을 대신했다.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부응해서 앞으로 불굴의 의지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조합을 성장·발전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오 이사장은 선거기간 동안 제시한 주요 공약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 중에서 조합을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합 제1의 가치는 조합원들의 믿음을 사는 신뢰경영입니다. 투명한 경영과 책임있는 조합운영으로 신뢰받는 조합을 일궈내겠습니다. 또 각종 시스템을 개발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오 이사장은 특히 자금운영의 투명성에 사활을 걸고, 책임감사 기능을 강화하면서 자금운영 상황을 주기적으로 언론매체에 알려 조합원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보증시장 개방 움직임 등 대외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신성장사업을 발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 이사장은 1983년 590개의 회원사와 34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공제조합이 이제 회원사 1만2000여개, 자본금 1조원을 상회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때문에 조합도 이제 규모나 위상에 걸맞게 수익구조를 개편하고, 조합원에 대한 복리증진사업 등 내실을 강화하는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조합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조합 운영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오 이사장은 이의 일환으로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조합, 지점별로 ‘의견접수함’을 설치하고, 매월 친절직원을 선정, 게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부적으로는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게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 조합은 채권회수기법 전문화 등 각 분야별로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효율화·선진화된 업무수행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개발에도 관심을 쏟겠습니다.” 오 이사장은 특히 전기공사협회와의 협력관계에 대해서 나름의 복안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전기공사협회와 대·내외 현안에 보조를 맞춰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그 일환으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업계현안에 긴밀히 대응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이사장 선거방식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조합기능을 고도화·전문화·다양화하기 위한 전문경영인 도입도 검토하겠습니다.” 오 이사장은 “우리 조합원들은 조합을 발전시키고, 수익을 창출하면서 조합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잘 관리하는 이사장을 원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 같은 이사장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