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명 : 용문고등학교 제2회 전통 관.계례 및 집체성년례
일 시 : 2015.12.29 오후2시
장 소 : 용문고등학교 다목적 대강당
대 상 : 용문고등학교 재학생 중 일부
주최/주관 : 양평예절원
후 원 : 양평군청, 양평문화원, 양평문화원 용문분원, 용문고등학교
양평예절원에서는 용문고등학교에서 실행하는 동아리 활동 중에 <고교얄개 전통의례 시연단>을 창단하여 1/2학년 중에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희망자를 선정하여 1년 동안 가르치는 일로 매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교얄개 전통의례 시연단>은 매년 용문면 내에서 치루는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여 마을의 문화와 역사를 바로 알게 하고 어른과 마주하는 예절을 알게 하고자 만들어진 동아리이며, 예절과 전통이라는 추상적인 내용의 교육을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상머리 교육에서 의식을 시연하는 공연교육을 병행.연습을 하면서 인사하기, 절하기, 걷기, 앉기 등 기본적인 행동예절을 저절로 익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산나물축제에서는 전통혼례 시연을 하고 지평UN군 지평리전투 전승추모제와 용문산 6.25전몰장병 위령제, 은행나무 영목제, 현충일 추모제 등에 참석하여 헌다례를 봉행하고 어른들의 한복을 입혀드리면서 세대간에 소통을 하는 등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고교얄개 전통의례 시연단>의 마지막 행사로 성년례가 진행되는데 올해로 2년째 맞이하는 용문고등학교 성년례는 올해 배우고 있는 후배들이 전년도 동아리에서 배출되었던 선배들에게 치루어 주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전통적으로 이야기 하면 관례(남자성년자), 계례(여자성년자)라하고 현대에서행해지는 성년례는 여러명이 함께하는 집체성년례와 개인이 하는 개별성년례로 나뉘는데 한복을 입고 전통방식으로 할 수도 있고 간단하게 약식으로도 행해지고 있다. 성인식이라는 외국의 표현을 빌릴 수도 있겠습니다.
성년례는 우리 전통의례인 관.혼.상.제의 네가지 통과의례 중에서 첫 번째 맞이하는 의례로서 한복을 입고 머리에 쪽과 갓을 쓰며 점차 더 높은 관으로 바꾸어 씌우는 뜻은 어른이 되는 경건한 마음을 밖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점차 뜻을 높여가라는 교훈이 깃들어있는 것이므로 외형적인 그 절차만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예기]에 이르기를 ‘관례는 모든 예의 시작‘이라고 했다. 사람이 사람다운 바는 서로 간에 예의를 존중하고 배려함에 있으며 예의시작은 용모를 단정히 하고,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며, 항상 말을 조심하는데 있다고 했습니다.
성년례를 통해 장차 서로의 아들딸로서 자식의 도리를 다하게 하고, 형,아우로서 형제간의 도리를 다하게 하며, 국민으로서 또는 사람으로서의 기본을 깨닫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양평군청과 양평문화원. 용문분원 그리고 용문고등학교 관계자 분들과 성년례를 올리고자 즐거운 마음으로 장시간 연습을 해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국민의례

윤광신 경기도 도의원님의 축사를 받으며....

관례, 계례를 도와주시는 출연진.


유아복을 입은 관자와 계자

시가례를 올리기 위해 쪽을 짓고 상투를 올리는모습

시가례를 올리며 관빈과 계빈의 축사를 듣다
재가례(어른의 평상복을 입는 절차)

삼가례(어른의 예복을 입는 절차)

삼가를 올리고 관빈과 계빈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집체성년례를 올리기 전 이종국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시작으로....

성년자 20명이 무대로 나오고...

내빈과 가족께 인사올리고...

큰손님을 모시며 인사드리는 교장선생님...

큰손님께 예를 갖추고...

성년선서와 서명을 하고...

대표자가 나와 큰손님서명을 받고...

첩지와 유건을 씌움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표시...

어른의 도리를 다하겠음을 하늘에 맹세

그 마음을 땅에게도 맹세....

나머지 술을 예를 다해 마시며....

감사의 예를 올렸습니다

참석자 전원 일어나 성년자의 인사를 예를 갖추어 받았습니다.